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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다운 사람을 찾아서..

젊어서의 인연은 미래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고,, 나이 들어서의 인연은 과거를 보고서 결정하는 것이다.
  • 10
  • 사람다운사람(@g1640344426)

  • 10
    사람다운사람 (@g1640344426)
    2023-12-01 14:00
    미래를 알고 싶어하는 욕망은..
    인류가 탄생한 이래로 멈추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과학자뿐 아니라 경제학자들과 기상학자,
    그리고 환경 관련 학자들도,,
    미래에 대한 보고서를 꾸준히 내놓고 있습니다.

    저도 이 부분이 궁금해서,,
    상당 시간을 투자해서 미래 상황을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최근의 상황과,,
    미래의 정보를 함께 공유할 목적으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보고서가 말해주 듯~
    내년에는 부정적인 요소들로 가득한 한 해를 맞이할 것 같습니다.

    첫번째, 코로나 사태 이후 글로벌 부채의 폭증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각 국의 정부뿐 아니라 중앙 은행은
    막대한 돈을 풀어서 경기를 살리려 했는데,,
    물가 상승이라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나라들도, 부채 문제로 허덕이면서
    경기가 침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로인해서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물가 상승이 과도하게 발생하니까..

    각 국의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
    갑작스럽게 금리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미 가계부채가 폭증한 상태에서
    금리가 높게 유지되고 있으니,

    부채를 견디지 못하는 개인이나 자영업자
    그리고 중소기업들이 위험에 노출되어있습니다.

    세번째, 내년에는 미국이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에서
    대선이나 총선이 많은 해인데,
    이로인해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경제가 안 좋은 상태에서, 정치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어김없이 전쟁이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이 공포에 떨게 합니다.

    네번째, 올해가 라니냐로 인해서..
    많이 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것은 내년에도 예상치 못한 이상 기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상 기후가 발생하면,, 농산물의 수확이 줄어들고,
    이로인해서 생존을 위협받는 나라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식품 가격의 상승이나 냉.난방의 증가로 인한
    에너지 가격의 상승을 초래합니다.

    이런 현상들은 물가를 상승시키고,
    경기침체를 가속화 시킬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 금리가 지금처럼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
    부채가 많은 경제 주체들의 파산뿐 아니라,
    동시 다발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이나 유럽은 이미 디플레이션에 빠졌다고 해석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일본의 급격한 환율 변화와 금리 조절도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해보다 내년이 더 안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
    제가 알고 있는 대로 사실을 알려야 할 것 같아서 적어봤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댓글 0

  • 10
    사람다운사람 (@g1640344426)
    2023-12-01 10:29


    말이 빠른 사람들의 공통점은
    머리가 좋다는 것입니다.

    말은 활발한 뇌활동에 의한 결과로 표출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와 논쟁을 하거나 일반적인 대화를 연이어 이어갈 때..

    우리의 뇌속에 자리한
    '브로카 영역'이라고 불리는 곳과 '베르니케 영역'이라고 불리는 곳은
    최대한 활성화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말을 하려면 ...

    먼저 기억속에 있는 지식이나 경험,
    그리고 정보를 끄집어 내야 하고,

    생각을 조직해야 하며,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고,
    발음을 내기 위한 근육의 움직임을 계획해야 합니다.

    이련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 브로카 영역입니다.

    만일, 브로카 영역이 다치거나 손상되면,,
    실어증에 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베르니케 영역은..

    상대방이 하는 말 뿐아니라,,
    자신의 하는 말을 되뇌이며 이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 감정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뇌는, 체중의 2% 정도 되지만,,

    몸 전체의 에너지를 20% 이상을 사용할 만큼
    에너지(포도당)를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머리를 많이 쓸 때..
    에너지 소모가 많습니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잘 먹는 사람들이..
    머리가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때..
    뇌는 피로도를 덜고 회복과 재생이 빨라집니다.

    저도 말이 빠른 편입니다. ^^

    방송을 통해서 느껴지는
    바다비님의 말씀도 많이 빠르시더라구요~ ^^

    말이 빠르면.. 머리가 좋다는 것은 입증되지만,,
    취약한 면도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뇌가 빨리 피로해져서,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

    그래서인지.. 머리가 좋은 사람보다
    열정을 가지고 노력을 많이 하시는 분들중에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분들이 많습니다.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 경주와 같으므로 ..

    머리가 좋은 사람이 집중력도 좋을 때
    더 많은 장점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세세히 알아갈 때..

    장점은 늘려가고
    취약점을 보완해서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0

  • 10
    사람다운사람 (@g1640344426)
    2023-11-30 23:12


    여기에 무엇인가로 가득차 있는
    컵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컵에,,
    우리는 무엇인가를 더 채워 넣을 수 있을까요?~~ ^^

    나이가 들어갈수록..
    '비움'이 '채움'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살고 있습니다.

    마음이든.. 삶의 공간이든.. 머릿속이든..
    빈공간을 마련하고 비워놔야..

    그 곳에 무엇인가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을
    나이가 많이 들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인가로 가득 채워져 있는 삶은..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음을 의미하고,
    정체되어 있음을 알게 된 것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갖고 싶거나,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다고 꿈꾸며 살아갑니다.

    그런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그것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가지고 싶은 그것을 가지기 위해서..

    당신은 무엇을 버릴 수 있고,
    무엇을 포기할 수 있는지"를 말이죠~

    그 동안 우리의 삶은 ..

    시간을 지불하는 댓가로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타성에 빠진 나쁜 습관들도 채워가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나에게 허락된 시.공간들이
    충분히 채워져 있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남의 눈을 의식하기 보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갈 때..
    버릴 수 있는 것들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비워진 그 공간이나 그 자리가 만들어져야

    비로소,
    내가 해보고 싶고, 가지고 싶은 것들을
    채워가며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시간들속에서 비움을 배워갈 때..

    나만이 낼 수 있는 색과 흔적들로 채워가는 삶을
    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댓글 0

  • 10
    사람다운사람 (@g1640344426)
    2023-11-30 11:49




    오늘은
    여성분들이 좋아하실만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바로 다이아몬드 이야기입니다.

    1871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원주민이였던
    드 비어스 형제가 다이아몬드 광맥을 발견하면서
    다이아몬드의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드비어스는 로스차일드의 투자를 받아서 사업을 시작했고,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A Diamond is Forever)"라는 슬로건으로

    결혼식의 예물이나 연인간의 사랑을 고백할 때..
    '영원한 사랑을 선물해야 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전략은 시장에 잘 먹혀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은 이유도 없이,,
    남들이 비싼 돈을 주고 선물하니까..
    따라서 선물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

    요즘 비트코인을 보면 드는 생각입니다.~

    뿐만아니라,, 드비어스는,,,
    다른 지역에서 다이아몬드 광산이 발견되면,,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하락할 것을 염려해서,,

    광산을 사들여서 공급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다이아몬드 가격을 높게 유지시켜 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전략이 몇 년 전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다이아몬드의 분자 구조가 단순히 탄소 덩어리라는 것이 밝혀졌고,

    이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실험실에서 다이아몬드를 만드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실험실이나 공장에서 만들어 낸 다이아몬드를
    랩 다이아몬드(Lab-grown diamond)라고 부릅니다.

    초창기에,
    랩 다이아몬드는 검은색에 가까웠고, 크게 만들수도 없었습니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색깔이 다르니..
    가격도 저렴하게 형성되었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크기도 키워낼 수 있고,
    색깔도 인위적으로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금가격은 오르고 있지만,

    다이아몬드 가격은
    꺼꾸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아직도 영원한 사랑을 선물하고 싶을 때,,
    다이아몬드를 사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에이브럼 링컨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모든 사람을 얼마 동안은 속일 수 있다.
    또 몇 사람을 늘 속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늘 속일 수는 없다"~~

    제 글을 통해서
    명품이나 귀금속에 대한 환상이 깨지길 바라며 적어봤습니다~^^

    댓글 0

  • 10
    사람다운사람 (@g1640344426)
    2023-11-30 11:03


    금 가격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2020년 8월 경
    온스당 2069달러를 넘기고 나서,,
    간밤에도 2047달러에 거래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돌반지 한 돈의 가격은
    43만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제, 누군가가 돐잔치를 한다고 하면,,
    겁이날 지경입니다~ ^^

    1997년 쯤, 제가 결혼할 때만 해도
    금반지 한 돈의 가격은 3만 3천원 정도 했었습니다~

    30년이 안되는 기간동안..
    10배 이상 상승한 것 입니다.

    그 만큼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찍어낸 화폐가
    시중에 많이 풀렸다는 이야기이고,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오는 동안
    물가가 얼만큼 올랐는지를 파악해 보면..
    돈의 가치가 얼만큼 떨어졌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소주는 14배, 맥주는 7배 정도 올랐고,
    휘발유는 8배 정도 올랐습니다.

    라면은 1978년에 100원이였는데,,
    올해는 평균 820원 정도니 8배가 올랐으며,
    국수의 경우 155원에서 2790원으로 18배나 뛰었습니다.

    1974년에 소고기 1키로 그램의 가격은 1366원이였지만,
    지금은 14만 59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어서,
    107배나 뛰었습니다~ ^^

    또한, 돼지고기 1키로 그램은
    700원에서 3만 1800원으로 45배 정도 올랐습니다.

    식품 품목에서..
    지난 50년 동안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은,,
    당근입니다.

    1974년에 근당, 53원 정도 했는데,
    지금은 평균 329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으니.
    62배가 오른 셈입니다.

    이 밖에, 무는 19원에서 967원으로 51배 올랐고,
    감자는 67원에서 3280원으로 49배

    시금치는 80원에서 3280원으로 41배
    상추는 692원에서 1만4100원으로 20배 정도 올랐습니다.

    세월 때문이 아니라,,
    물가 때문에 허리가 휠만도 한 것 같습니다.~ ㅎㅎ

    지금이, 살기에 힘든 시기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청순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 0

  • 10
    사람다운사람 (@g1640344426)
    2023-11-29 22:07


    거짓말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하얀거짓말'은 선의의 거짓말을 말합니다.
    즉, 타인의 이익이나 감정을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 거짓말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새로 산 옷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너무 예쁘다"라고 말할 때 하얀 거짓말이 됩니다.

    '검은 거짓말'도 있는데,
    선의의 목적이 아닌 거짓말을 말합니다

    검은 거짓말은 타인을 기만하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는 거짓말을 의미합니다

    '속마음이 시커멓다'라고 하듯~

    검은색은 악의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검은 거짓말'에서 검은은 나쁜 의미로 사용되어 집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새빨간 거짓말'도 있습니다.

    빨간 거짓말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으로,
    진실이 전혀 없는 완벽한 거짓말을 의미합니다.
    검은 거짓말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란 거짓말'도 있습니다.

    주로 아이들이 하는 거짓말로
    진실과 거짓이 혼합된 거짓말을 의미합니다.
    즉, 하얀 거짓말과 검은 거짓말의 중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사고를 쳐 놓고,
    "제가 안 그랬어요"라고 말하는 거짓말이 노란 거짓말입니다.

    연인 사이에서 자주하는 '핑크 거짓말'도 있습니다.

    핑크 거짓말은
    사랑이나 연애를 하는 사이에서 하는 거짓말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상대방의 감정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거짓말입니다.

    "당신 오늘 정말 이쁜데~ 최진실보다 이뻐" 라든지..

    여자가 만든 음식의 맛이 별로인데도
    "정말 맛있다" 라고 할 때 핑크 거짓말이 됩니다.

    거짓말 중에는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거짓을 말하게 되는 거짓말도 있습니다.

    이런 거짓말은 '파란 거짓말' 이라고 합니다.

    예를들면, 범죄 수사를 하는 경찰이
    용의자를 속이려고 하는 거짓말이나..

    정치인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정부정책의 효과를
    과장할 때 하는 말을 말합니다.

    매 순간,,
    사실과 진실만을 말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때로, 악의가 없고 상대방을 보호해주는
    거짓말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댓글 0

  • 10
    사람다운사람 (@g1640344426)
    2023-11-29 09:01


    옮긴 글입니다 (눈물주의)

    == 나의 아내여 ==

    저만치서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

    "여보, 점심 먹고 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나 점심 약속 있어.”

    해외출장 가 있는 친구를 팔아 한가로운 일요일,
    아내로 부터 탈출하려고 집을 나서는데,
    양푼에 비빈 밥을 숟가락 가득 입에 넣고 우물거리던 아내가 나를 본다.

    무릎이 나온 바지에 한쪽 다리를 식탁 위에 올려놓은 모양이
    영락없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아줌마 품새다.

    "언제 들어 올 거야?"
    "나가봐야 알지."

    시무룩해 있는 아내를 뒤로 하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을 끌어 모아 술을 마셨다.

    밤 12시가 될 때까지 그렇게 노는 동안,
    아내에게 몇 번의 전화가 왔었다.
    받지 않고 버티다가 다음에는 배터리를 빼 버렸다.

    그리고 새벽 1시쯤 난 조심조심 대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내가 소파에 웅크리고 누워 있었다.

    자나보다 생각하고 조용히 욕실로 향하는데
    힘없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디 갔다 이제 와?"
    "어. 친구들이랑 술 한 잔 했어, 어디 아파?"
    "낮에 비빔밥 먹은 게 얹혀 약 좀 사오라고 전화했는데......”

    "아, 배터리가 떨어졌었어. 손 이리 내봐."
    여러 번 혼자 땄는지 아내의 손끝은 상처투성이였다.

    "이거 왜 이래? 당신이 손 땄어?"
    "어. 너무 답답해서."
    "이 사람아! 병원을 갔어야지! 왜 이렇게 미련하냐?"
    나도 모르게 소리를 버럭 질렀다.

    여느 때 같았으면, 미련하다는 말이 뭐냐며 대들만도 한데,
    아내는 그럴 힘도 없는 모양이었다.

    그냥 엎드린 채, 가쁜 숨을 몰아쉬고만 있었다.

    난 갑자기 마음이 다급해졌다.
    아내를 업고 병원으로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내는 응급실 진료비가 아깝다며
    이제 말짱해졌다고 애써 웃어 보이며,
    검사받으라는 내 권유를 물리치고 병원을 나와 버렸다.

    다음날 출근을 하는데, 아내가 말하였다.
    “이번 추석 때 친정부터 가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노발대발 하실 어머니 얘기를 꺼내며 안 된다고 했더니

    "30년 동안, 그만큼 이기적으로 부려먹었으면 됐잖아.
    그럼 당신은 당신 집에 가, 나는 우리 집에 갈 테니깐."

    큰소리친 대로, 아내는 추석이 되자, 짐을 몽땅 싸서 친정으로 가 버렸다.

    나 혼자 고향집으로 내려가자,
    어머니는 세상천지에 며느리가 이러는 법은 없다고 호통을 치셨다.

    결혼하고 처음. 아내가 없는 명절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오자 아내는 태연하게 책을 보고 있었다.
    여유롭게 클래식 음악까지 틀어놓고 말이다.

    "당신 지금 제정신이야?"하며 호통을 쳤다.
    그러나 아내는 개의치 않고 자기의 말을 하고 있었다.

    "여보 만약 내가 지금 없어져도,
    당신도, 애들도, 어머님도 살아가는데 아무 지장 없을 거야.

    나 명절 때 친정에 가 있었던 거 아니야.
    병원에 입원해서 정밀 검사 받았어.

    당신이 한번 전화만 해봤어도 금방 알 수 있었을 거야.
    난 당신이 그렇게 해주길 바랐었어."

    그 다음 날 나는 아내와 같이 병원엘 갔다.
    아내의 병은 가벼운 위염정도가 아니었던 것이다.

    난 의사의 입을 멍하게 바라보았다.
    '저 사람이 지금 뭐라고 말하고 있는 건가, 아내가 위암이라고?
    전이될 대로 전이가 돼서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다고?
    삼 개월 정도 밖에 시간이 없다고?

    지금,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아내와 함께 병원을 나왔다.
    유난히 가을 햇살이 눈부시게 맑았다.

    집까지 오는 동안 아내에게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엘리베이터에 탄 아내를 보라보며,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방문을 열었을 때,
    펑퍼짐한 바지를 입은 저 아내가 없다면,
    방걸레질을 하는 저 아내가 없다면,
    양푼에 밥을 비벼먹는 저 아내가 없다면,
    술 좀 그만 마시라고 잔소리 해 주는 저 아내가 없다면,
    나는 어떡해야 하나.......가슴이 멍할 뿐이었다.

    그 다음 날 아내는 함께 아이들을 보러 가자고 했다.

    아이들에게는 아무 말도 말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은
    갑자기 찾아온 부모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살가워하지도 않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공부에 관해, 건강에 관해, 수없이 해온 말들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표정에는 짜증이 가득한데도,
    아내는 그런 아이들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만 있었다.
    난 더 이상 그 얼굴을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밖으로 나와 버렸다.

    그날 밤 자리에 누워서 아내가 속삭였다.
    "여보, 집에 내려가기 전에, 어디 코스모스 많이 피어있는 데 들렀다가 갈까?"

    "! 어어, 코스모스?"
    "그냥, 그러고 싶네. 꽃 많이 피어있는 데 가서 꽃도 보고,
    당신이랑 걷기도 하고......"

    아내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이런 걸 해 보고 싶었나 보다.
    비싼 걸 먹고, 비싼 걸 입어보는 대신,
    그냥 아이들 얼굴을 보고,
    꽃이 피어 있는 길을 나와 함께 걷기도 하고......

    "당신이, 바쁘면 그냥 가고..." "아니야. 그렇게 하자."

    그렇게 해서 그 다음날 코스모스가 들판 가득 피어있는 곳으로 왔다.

    아내에게 조금 두꺼운 스웨터를 입히고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여보, 나 당신한테 할 말 있어."
    "뭔데?"

    "우리 적금, 금년 말에 타는 거 말고, 또 있어.
    3년 부은 거야. 통장, 싱크대 두 번째 서랍 안에 있어.
    그리고 나 생명보험도 들어놓았거든.

    재작년에 친구가 하도 들라고 해서 들었는데, 잘했지 뭐.
    그거 꼭 확인해 보고..."

    "당신 정말... 왜 이래?"

    "그리고 부탁 하나만 할게.
    올해 적금 타면 우리 엄마에게 한 이백 만원 만 드려.
    엄마 이가 안 좋으신데, 틀니 하셔야 되거든.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 오빠가 능력이 안 되잖아. 부탁해."

    난 그 자리에 주저앉아 목 놓아 울고 말았다.
    아내가 당황스러워하는 걸 알면서도,
    소리 내어 엉엉 울고 말았다.

    이런 아내를 떠나보내고 나 혼자 어떻게 살아가야 한단 말인가!

    그날 저녁 아내와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아내가 내 손을 잡았다.

    "여보, 30년 전에 당신이 프러포즈하면서 했던 말, 생각나?"
    "내가 뭐라 그랬는데."

    "사랑 한다 어쩐 다 그런 말, 닭살 맞아서 질색이라 그랬잖아?"
    "내가 그랬나?"

    "그 전에도 그 후로도,
    당신이 나보고 사랑 한다 그런 적 한 번도 없는데, 그거 알지?
    어떨 땐 그런 소리가 한 번 씩 듣고 싶기도 하더라."

    아내는 금방 잠이 들었다.
    그런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나도 깜박 잠이 들었다.
    이튿날 눈을 뜨니 커튼 사이로 아침햇살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여보! 우리 오늘 장모님 뵈러 갈까?"
    "장모님 틀니 연말까지 미룰 거 없이, 오늘 가서 해드리자."
    ❝................❞

    "여보, 내가 가면 장모님이 아주 좋아하실 텐데. 어서 일어나.
    여보, 안 일어나면, 나 안 간다! 여보?!..... 여보!"

    좋아라하며 일어나야 할 아내가 꿈쩍도 하지 않는다.
    난 떨리는 손으로 아내를 흔들었다.
    그러나 아내는 꿈적도 하지 않았다.
    나는 말 없는 아내를 끌어안고 소리 질렀다.

    여보, 나는 어떻게 하라고.....!!!
    야, 이 사람아! 나 진짜 당신을 “사랑 한 대이~!”
    "사랑한다. 야 이 사람아~!.”
    “나 진짜 당신을 사랑한다.~!

    야, 이 사람아.~!.”
    아무리 외쳐봐야 영영 대답이 없다.~~!!!
    왜, 어제 밤에 이 ❝사랑한다.!❞ 소리를 한 번도 못해줬을까!?

    그렇게 듣고 싶어 했던 이 한 마디를 왜 해 주지 못했을까!?
    아~~~! 이렇게 천추(千秋)에 한(限)이 될 줄이야~~~!!!

    (아내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내 옆에 있을때는 느끼지 못하지만
    아내가 내곁에 없을땐 아내의 가치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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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사람다운사람 (@g1640344426)
    2023-11-28 22:46


    첫 월급을 타던날,,

    어머님과 아버님의 내의를 사서 선물로 드리고,
    남은 월급봉투를 어머님께 드렸던 생각이 납니다~ ^^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 라는 조사를 보니

    2020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청년중 81.5%는 미혼이며,
    이 비율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청년은
    19세에서 34세까지를 말하는 것으로

    1021만명 쯤 된다고 하고,
    미혼으로 살고있는 청년의 수는 783만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직장을 잡기가 힘들고,
    집을 장만하기는 더더욱 힘든 세상이니..
    이해는 갑니다~

    2020년 기준 청년세대의 인구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20.4%이지만,
    2050년에는 11.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출산의 영향으로
    이 같은 분석이 나온 것 같습니다.

    청년세대 중 '대학이상 졸업자' 비중은 53.0%로

    여자가 58.4%로 남자 47.8%보다 높고,
    청년세대 중 '경제활동' 인구 비중은 62.5% 정도 된다고 합니다.

    '혼자사는청년세대'의 비중은 20.1%로
    2000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하였으며,

    '학교를 졸업한 청년' 중 17.7% 가
    '부모님으로 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의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연금등 사회보장 제도도 정비해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기성세대를 살아가는 입장에서..
    청년 세대들에게 많이 미안함을 느낍니다.

    부디, 희망을 가지고
    하나 하나 현실을 풀어가는 침착함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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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사람다운사람 (@g1640344426)
    2023-11-28 21:01


    평일 오후, 3시 반에는 일이 끝납니다~

    그럼, 스스로가 정한 자유시간을 즐기게 됩니다. ^^

    산책을 하기도 하고,
    밀렸던 집안 일을 하기도 하며,
    집사람의 일을 도와주기도 하며 지냅니다.

    그리고 가끔씩..
    궁금한 것들을 찾아보거나,,

    볼만한 영화가 없는지 검색하고 나서,,
    나중에 시간이 나면 보기 위해서
    영화를 다운 받아 놓기도 합니다.

    저녁 8시 부터는
    자유시간이 끝나는 시간이며,,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오늘 일이 끝나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아낸 것이 있습니다.

    19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유럽의 하수도 문화가 발전되지 않아서,
    사람이 다니는 길에는 오물로 가득차서 흘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물을 피해다니기 위해서
    굽이 높은 신발을 만들어서 신어야 했는데..
    이것이 하이힐의 시초라고 하더군요~ ^^

    남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저렇게 불편한 신발을
    어째서 신고 다니는지 이해 할 수 없지만,

    오물을 피해다니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고나서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지에 살고 있는 카렌족은,,
    목이 긴 여자를 미인이라고 믿고 사는데..

    이 같은 미의 기준 때문에..
    여자들은 평상시도 목에 링을 낀채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내적인 아름다움이 더 평가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빨리 찾아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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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사람다운사람 (@g1640344426)
    2023-11-28 15:31


    화가 지망생인 수지와 조안은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함께 하숙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고,,
    조안은 폐렴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조안은 너무 부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이 곧 폐렴으로 죽을 것이라고 믿게 됩니다.

    옆에서 조안을 돌보고 있던 수지는..

    나을 수 있다고 계속해서 용기를 주면서 보살폈지만,,
    조안의 병세는 점점 더 악화되어 갔습니다.

    게다가, 조안을 치료하기 위해 찾아온 의사 마져도,,

    병을 나으려면, 환자의 의지가 중요한데,.

    조안의 경우 의지도 나약하고, 병세도 악화되고 있어서
    치료가 힘들 것이라고 수지에게 말해줍니다.

    병세가 점점 악화 되어가는 조안은..
    고개를 돌려 창문 밖을 바라보면서,,

    하나 남아 있는.. 담쟁이 잎마져 떨어지면
    자신도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뭔가를 해야 겠다고 생각한 수지는 ...

    아래층에 사는 화가, 베어먼 아저씨를 찾아가서
    조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비.바람이 세차게 불던 날이 지나고..

    마지막 남아 있는 담쟁이 잎새가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창문 밖을 바라 본 조안은

    담쟁이 잎이 그대로 달려 있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어서 병세가 좋아집니다.

    그리고, 며칠이 흐른 뒤..
    의사로부터 아래층에 사는 베어먼 아저씨가
    페렴으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게되죠~

    비.바람이 거세게 불던 바로 그 날..

    베어먼 아저씨가 비바람을 맞으며
    담쟁이 잎을 그려 놓은 그림이

    조안의 생명을 살렸다는 이야기는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의 내용입니다.

    심리학에..

    비록 무관하거나 거짓일지라도 희망을 믿으면,
    결과도 희망적으로 바뀔 때 사용하는
    '플라시보 효과' 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요즘처럼 살기 힘든 시기에~
    꼭 필요한 것이 희망이고 꿈인 듯 합니다.

    사상 최대의 가계부채와 자영업자 부채...

    그리고, 높은 금리와 물가로 인해서,,

    경제 주체인 우리의 삶이
    점점 더 팍팍해져 가고 있음을 경제 지표를 통해서 읽고 있습니다.

    자연에 사계절이 있듯이..
    우리의 삶 속에도 어려운 시기가 있는 듯 합니다.

    이 시기에~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조금만 참아봐.. 내일은 조금 괜찮아질꺼야~
    꼭 이겨낼 수 있어~" 라는 말을 되뇌이면서

    부디, 시대가 주는 어려움을 잘 극복해 가셨으면 합니다.

    경제지표가 안 좋게 나오고 있고,
    아마도 장시간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부채가 워낙 커서,,
    정부가 재정정책을 사용할 수 없는 궁지로 몰려 있습니다.

    대출을 조이고 있고,
    기업들도 투자를 꺼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 아닙니다.

    전 세계가 동시에 겪고 있는 일입니다.

    지난 정부에서 ..
    최저 임금을 급격히 올리면서 추진했던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정책과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가격의 상승
    그리고 이로인한 가계부채의 급속한 증가,

    또한,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만큼의 돈풀기 재정 정책으로,,
    국가 부채뿐 아니라 민간 부채도 급격히 증가했고,

    그 여파로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서 괴롭히고 있는 것입니다.

    베어먼 아저씨가 비 바람을 맞으며 그려 놓은 담쟁이 잎처럼..
    저도 제 로그를 방문해 주신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행복은,,
    결코, 물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니..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끼는 생활 속에서..
    소확행을 이루는 삶을 살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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