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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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moon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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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7 20:04
진정한 자유는 무엇일까? 어디서부터 벗어나야 하고 어디까지가 끝일까? 내 의식 속에 깊은 웅덩이 하나 그곳에서 썩어가는 허세와 허영심들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바로 구속으로부터 자유를 향한 첫 탈출이 아닐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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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7 02:11
특별한 것이 있을까 사람이 걸어가는 그 길이... 한 발 내딛으면 사랑이 또 다른 한 발 내딛으면 이별이 세상 풍경처럼 펼쳐진 희노애락 그 길을 걷고 걷고 또 걷는 것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던 그 길을 뒤돌아보니 벌써라는 놀라움 이젠 끝이 보이는 듯해서 초조함은 저녘노을과 함께 피어오른다 끝끝내 혼자 가야할 길위에서 뜻모를 슬픔이 내 옆으로 다가오는 날이면 서럽고 서러운 마음에 뜨거운 눈물을 길위에 낙엽처럼 뚝뚝 뿌린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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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7 01:31
당신은 인간의 모습을 한 황소이십니까 어쩜그리도 육신을 다해 헌신하시고 그 눈망울은 무엇을 그리도 미안해하시는지요 심장을 내주고도 웃으시던 어머니 다음 세상에서는 고되기만 했던 그 시절을 투정부려도 될 , 내 심장을 다 풀어 해쳐도 모자랄 나의 사랑으로 태어나시길 간절히 빌어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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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7 01:19
어머니 집으로 밤길을 걸어 오신 당신 분명 당신의 가슴은 횟불하나 밝히시고 거북등껍질 같은 삶의 흔적들도 녹여내실 것임을 알기에 당신에게 나는 경의를 표합니다. 당신은 세상 그 어떤 전설보다도 뽐내며 활짝핀 어떤 꽃보다도 진정 아름답습니다.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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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7 01:15
요즘 거리에서 다 늙으신 분들이 파지를 줍는 모습을 왕왕 봅니다. 제발 농담이라도 "파지나 줍지"라는 농담은 삼가해주세요. 당신들의 미래가 그러하지는 않겠지만 그들 또한 당신들과 완전한 타인은 아닐 것입니다 어쩌면 당신을 아끼시는 어머니,아버지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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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7 00:49
겨울 화단 겨울비인지 봄비인지 오늘 하루 무던히도 내리던 날 스쳐지나가던 길가에 겨울을 닮은 화단앞에서 나는 듣고 보았습니다. 기나 긴 겨울을 인내하고선 끝내 감추지 못하고 들켜버린 기지개 푸른 핏줄에 붉은 피가 돌듯이, 하루가 짧은 개미들처럼 분주하게 움직이는 듯한 모습 자기들끼리 서로 설레여 하던 모습을 나는 분명 느꼈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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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7 00:20
나는 하늘을 우두커니 올려다 봅니다. 비가 내리는 하늘을... 이 비가 끝히면... 슬픈 얼굴이 걷히고 나면.... 하늘 아래 모든 만물들이 각자 소망하는 대로 이루어 줄 하늘임을 알기에 나는 그 하늘을 향해 미소지을 수 있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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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6 23:28
밥상 당신이 차려주시던 밥상을 떠올리다가... 끝내 터져버렸습니다. 수도꼭지 고장난 듯이... 당신을 잃어버린 것도 모자라서 또 하나의 사랑을 잃어버려 복받쳐 웁니다. 내게는 당신이 차려준 그 밥상... 무속신앙의 재단과 같았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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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6 23:12
아프다 너무나도 아프다 이유를 찾지 않아도 내 몸이 먼져 느낀다 내 심장이 본능적으로 요동친다 하지만 이런 느낌 마져 느끼지 못한다면 난 아마도 살아가지 못 할듯 합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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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6 22:01
참 구슬프게 정겨운 모습 약한 것으로 태어나 그래도 버티며 피어나는 것들... 아프지만 너무나 눈을 땔 수없는 광경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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