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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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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pcw4862)

  • 50
    ꧁✨⭕┣🍀추🎭꧂ (@pcw4862)
    2021-07-29 19:21


    새가 되어/虛天 주응규



    햇살아 구름아 바람아

    함께 떠나자 꾸나



    질퍽한 세상사

    번뇌 따위랑은

    훌훌 벗어 놓고



    높이 더 높이

    멀리 더 멀리

    날아올라



    산 넘고 물 건너

    지평선 수평선 너머에 있을

    낙원(樂園) 찾아갈래.



    천상수(天上水)에 멱감고

    정갈한 몸가짐으로

    운무(雲霧)에 올라

    넋 놓고 망연히 바라본



    천지(天地)를 창조한

    태곳적 자연 그대로의

    숨결을 아우르는 별천지



    갓 태어난 순진무구한

    아가같이 티 없이 순수한

    원초(源初)의 세상 담아 오리다.

    댓글 3

  • 50
    ꧁✨⭕┣🍀추🎭꧂ (@pcw4862)
    2021-07-29 19:21


    내 사랑 코스모스 연가

    글 / 赤 壁 정행호
    거센 비바람에
    넘어질까
    너무나 가녀린
    여인이라
    행여 걱정하지 마세요

    한들한들
    의연히 대처하여
    해맑은 모습으로
    춤을 추며

    지나가는 사물을
    유혹하니
    벌과 나비 찾아와
    입맞춤에
    향기로운 꽃술로
    포식을 하고

    사람들도 나를 아름답다
    어루만지며 찬미하는
    나는야 더할 나위 없이
    높고 순수한 코스모스 천사랍니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9 19:20


    그대에게 나는/虛天 주응규



    나는 그대에게

    해 맑은 미소 번지는

    햇살의 떨림이 되고



    울적한 마음 안에

    쌓인 그림자 깨끗이 쓸고 갈

    바람 되고 파라.



    마음 아파져 오는 날

    두 볼에 흐르는 눈물

    포근히 감싸주며

    감미로운 멜로디로

    잔잔한 울림 주는 이



    그대 기쁘고 슬픈 날

    가장 먼저 떠올려

    기댈 쉼터 되어 주리다.



    그대에게 나는

    존재하는 현실 속

    위안과 용기 주는

    삶의 필수(必須) 되리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9 19:19


    봄이 오는 길목/달비김려원

    어디서 밀려오는 바람일까!
    저만큼에서 기다리는 봄님에게
    마지막 인사라도 하런가
    앙상한 가지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쌩한 바람이 분다 .

    차갑던 겨울 이미지를 벗으려 안간힘을 부리는 듯
    곧은 가지 꼭꼭 숨어있는 잎들을 터트리려
    바람이 후드득후드둑 흔들어 댄다.

    땅끝 저 밑동 물 기운 가득 올리려
    앙상한 나뭇가지도 부는 바람에 몸을 용틀음 한다.
    언덕 아래 따스한 봄볕이 마냥 그리운 날

    아지랑이 아롱아롱 피어오른
    언덕 아래 꽃길이 그립다
    노란 개나리,벚꽃,목련이 만발할 봄날이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9 19:19


    꿈틀거리는 봄의 기운

    설원 최남열

    하얗게 새겨진 겨울의 얼음장 위에
    찬란한 고통 속에서도
    새봄은 감성의 시간을 통해
    서서히 햇살 사이로 스며드네

    한없이 잠든 영혼을 깨우려는 듯
    이름 모를 새들은 연신
    숲 속을 날며
    차가운 겨울을 털고 일어서
    연초록과 샛노란 봄의 빛으로
    따스한 햇살 아래 부활하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봄의 환상은
    가장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눈물을 흘리며
    부둥켜안고 새싹을 틔우네

    하늘은 구름을 모아
    이슬과 비를 뿌리기 위해
    봄비를 예비하고
    형형색색 곱디고운 색깔로
    온 대지 위에 황홀한
    꽃을 피우고 색감을 입히려니
    봄바람 살랑거리는 날
    나는 연둣빛 마음으로
    들판을 거닐려 하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9 19:19


    겨울 아이들



    溫鄕 이 정 희





    엥가이 얼어삔

    생고오매 씹어 먹는 것 보담

    눈 밟는 것이

    억수로 좋다 안 카나



    어데 어른들은

    추븐 거를 좋아 하더나

    문고리 잡으면

    짝짝 손이 얼어붙어 삐리니

    방구석 뜨끈한 아랫목에 앉아

    화롯불 쬐는 것이 좋다카데



    만판

    불러 오라캐싸도

    들어 오더나



    터진 손등에

    때가 낑기 싸도

    아이들은 노는 기 좋다 안 카나



    방패연은 바람과 싸워쌌꼬

    꼬리 연은 지 꼬리에 꼬여서

    허우적거리는 기

    억수로 재밌다 카더라



    쇠죽솥에

    물이 끓어 대면

    돌피 하나 들고

    북북 때를 민다 쿠네



    추블수록 맘이 큰다쿠이

    돌피 닳을수록 세상 안다카이

    겨울은 참으로 대끼리 아니가







    * 엥가이 얼어 삔 : 웬만하게 얼어 있는

    생고오매 : 생고구마

    억수로 좋다 안 카나 : 많이 좋다고 한다

    어데 : 어디라는 장소가 아니라 감탄사.

    추븐 거를 : 추운 것을

    만판 : 하염없이, 자꾸

    오라캐 싸도 : 오라고 하여도

    때가 낑기싸도 : 때가 끼어들어도, 때가 끼어 있어도

    돌피 : 돌멩이

    추블수록 : 추울수록

    대끼리 : 최고, 가장 좋은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9 19:18


    당신에게 감히 말할수 있어요 / 무정


    처음 느낌
    그 느낌 그대로가 사랑인줄 일았어요

    첫 눈에 반해서
    이 사람이 내가 찾던 그 사람 이라는
    그런 생각으로
    사랑은 그렇게 시작하면 되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시작된 사랑이
    사랑보다는 호기심때문에 시작 했을거라는
    그런 생각을 줄까봐 걱정도 했어요

    이젠 알겠어요

    사랑은 처음 느낌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내가 이 사람이 아니면 정말 안될것 같다는
    간절함에 이루어 진다는 것을...

    그래요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줄 자신이 없었다면
    끝까지 함께할 믿음이 없었다면
    처음 그 마음 그대로
    영원히 변하지 않을 자신이 없었다면
    나 당신에게
    감히 사랑이라 말하지 못했을거예요

    그래서 감히 말해요

    나 이제는
    당신이 없으면 안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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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추🎭꧂ (@pcw4862)
    2021-07-29 19:17


    파도소리



    윤경관



    하나의 욕심보다

    하나의 파도소리가 좋을 때가 있다

    그때가 나의 모습이다

    그때가 너의 모습이다



    파도소리는 누군가 그리우면

    그리움을 알기 때문이다

    파도소리는 울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파도소리는 전하고 싶은 말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 옛날의 파도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은

    사랑을 간직한 사람

    새로운 파도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은

    사랑을 새롭게 갖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9 19:17


    희망의 연락선

    글 / 赤 壁 정행호

    엄동설한 설한풍에 실어 보낸
    서설이 창공에 휘날리어
    설 국이 탄생하였구나

    빙, 천 설지(氷 天 雪 地)요
    설원에 덮인 삼라만상은 아름다울진대
    황량한 산야에서 방황하는
    그대 이름은 백옥처럼 새하얀
    미를 간직함에
    지고지순함이 가득 넘치는 관조(觀照)인가

    제때 따뜻한 남쪽지방의
    둥지를 찾지 못해
    자신 앞에 펼쳐진 역경의 세월을
    순응하고 받아들여 인고의 삶을 살아감이리니

    춘풍이 불어오면
    푸릇한 오동 통 아기 새싹 잉태하여
    방긋 미소 지으며 돋아남에
    새 생명이 약동하는 날
    너는 푸른 창공을 훨훨 날아
    웅지의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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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추🎭꧂ (@pcw4862)
    2021-07-29 19:16


    팔자/달비김려원


    하늘을 바라볼 줄 모르는 돼지는
    배만 고프면 운다,
    그리고 먹을것만 먹고는
    정작 잠만 자 댄다.

    집을 지키는 개는 집을 잘 지키니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온갖 예쁜옷으로 단장 해 주게 되네.

    새는 아름다운 소리을 들려줌에
    훨훨 마음것 나는 팔자
    새를 쳐다보며 예쁜 노래 소리에 젖어
    나는 새를 바라보게 되네.

    마구간의 소는 힘센 일을 맡아 책임을 다 함에
    주인에게 푸짐한 여물감으로 배를 불린다.

    하물며 사람이면서 게으름은
    배부른 돼지 마냥
    배가 부르면 잠만 자 대고
    배가 고프면 먹을것만 찾고
    생각없이 살만 찌우는 客이 될 뿐이다.

    아름다움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내면의 성숙과 인고 인내로서
    겹겹의 꽃잎이 되어
    우리모두에게 그 모든 아름다움과
    희망과 희열을 발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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