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ing Sky Without Wings …
"구름이 덧없이 흐르다 쉬엄쉬엄 가고자 머물고 싶을때 내 당신 받아들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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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린(@tnrdl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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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뮤린 (@tnrdl1014)2014-09-11 09:03
그대라는 우물 하나 있어
두레박으로 그대 맘을 긷습니다.
때론 내 서툰 솜씨 땜에 길어 올리던
그대 맘에 티끌을 넣곤 합니다.
우물 안 돌 틈으로 난
풀잎이 떨어져 올라오기도 하고
두레박 가득 채워진 물이
흘러 넘치기도 합니다.
그건 모두가 내 탓 이겠지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
더한 행복은 없습니다.
끊임없이 맑은 물이 샘솟는 우물
들여다보면 하늘이 들어있고
내 얼굴도 들어 있습니다.
퍼내도 퍼내도 한량없는 그대 맘
청아한 하늘빛으로
그대을 얻는 건 내 몫입니다.
오늘도
두레박 하나로 맘을 긷습니다.
그대의 맘을 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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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뮤린 (@tnrdl1014)2014-08-25 19:42
행복한날 ♡ 8월 21일
♡ 우리는 언제나 손을 잡고 있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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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뮤린 (@tnrdl1014)2014-08-08 23:08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던
그 음악소리
바로 너의 울부짖음처럼
가슴은 찌져지고
울먹이는 너의 음성에
투정 부리려던 마음
스산한 바람결에 다 내어주고
가슴 저리게 통곡할
너의 걱정에 뼈마디가 시리고
다 놓아버리고 내 곁으로
달려오고 싶다는 너
미치도록 보고 싶다는 너
나를 꼭 끌어안고 이 밤
편안히 쉬고 싶다는 너
내 무슨 말을 하여
그 봇물 터진 가슴을
보듬을 수 있을까?
그저 벙어리처럼
주르륵 흘러내리는
눈물도 보일 수 없는데
맵게 쏘아대는 코끝엔
아픔이 쉴 새 없이
떨어져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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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뮤린 (@tnrdl1014)2014-08-04 22:01
꽃잎이 지는 날에는
다들 떠나고 빈 자리
산그림자만 길게 누워있고
얼마만큼의 세월이 흐르면
꽃을 필텐데
서운해서인지
바람이 서렁거린다
마음 한 구석이 아직
비어있는 것은
떠나고
돌아오지 않는 그들을
기다리고 있어서인가
할 말 다 못하고 사는 세상
남을 미워하거나
눈 흘길 일 머 있겠는가
꽃이 피면 피는 대로
꽃이 지면 지는 대로
웃으며 그냥 사는 게지
슬퍼서 눈물 흘릴 일 있어도
외면하고 돌아서면
잊어지는 것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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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뮤린 (@tnrdl1014)2014-08-03 22:49
눈먼 손으로
나는 삶을 만져보았네
그건 가시투성이였어
가시투성이의 삶의 몸을 만지며
나는 미소 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
.
.
장미꽃이 피겠구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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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뮤린 (@tnrdl1014)2014-08-01 20:55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속으로
뛰어든
나는
.
.
.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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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뮤린 (@tnrdl1014)2014-03-16 08:14
...오늘도 밤이슬 되는 울음을 듣는다...
매일 떠나며 너를 사랑하고
어둠속에서도 찾아지는 그림자...
이름을 지우고 돌아보면 다시 보이고
건조한 손 끝 만지작거리며 당신을 향해 걷는다...
보내지 못한 말 묻을때마다 도톰히 자라는 꿈
온잔하지 않아서 형체가 불안해서 세월을 뜨게질 하면서도
인내하는 노을 밤이슬 되는 울음을 듣는다...
한 낮에 불어온 강변 모랫바람에 눈이 서걱거려도 희망을 걸어둔다...
해가 뜰 때마다 가슴에 남은 흔적들...
서로를 놓지 못한 출렁임을 알기에 그대 돌아 올 길목에서
저문 기다림은 오늘도 시계바늘을 따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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