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곳님의 로그입니다.
아내이고, 엄마임이 자랑스러운 이 시대 아줌마입니다...^^ 비를 좋아하고,노천 카페를 좋아하고, 음악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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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소곳 (@withran)2010-10-19 19:10
완전 피곤...
주말되자면 아직 버텨야 할 날들이...며칠인데...
밥도 하기 싫고..먹기도 싫고...한 이틀 푹 자고 싶다..
휴식을 선물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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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소곳 (@withran)2010-10-17 17:17
가을에 재미있을 일들을 생각해보니....
모기가 없다는걸 느끼는 것.
돼지껍데기에 소주.
눈앞엔 노을 귓가에 바람.
10년 뒤의 모습.
물고기와의 대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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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소곳 (@withran)2010-10-12 23:54
지인들이 말해준다...
" 싸구려에도 감동을 잘하세요~"
감동에 뭐 싸구려도 있나..
작은 것이 더 감동이 크고 깊은 법...
추석때 빚은 송편이 남았다며 따끈하게 쪄서 내 간식으로 가져온 동료쌤의 말인데...
이렇게 큰 맘을 어찌 싸구려로 받겠는가...
싸구려 감동이라도 누군가에게 줄 수만 있다면...^^
그렇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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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소곳 (@withran)2010-10-08 01:17
술이 나를 마셨는데...멀쩡한건 왠 시츄에이션???
이럴 땐 내가 싫어질려한다.
알코올에 적당히 반응해주는 나를 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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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소곳 (@withran)2010-10-07 00:00
마흔 넘어서면서....
하늘을 봐도,
나무를 봐도,
이름 없는 들풀 한포기도,
예사로이 보이지 않고 저마다 소중한 의미가 있음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세상 욕심을 하나씩 내려놓고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님을 고백하게 되었다.
얼마나 큰 평안과 위로가 찾아오던지...
그때 시작한 것이 등산이었다.
산 정상에서의 성취감도 좋지만 오르는 과정들이 내게 많은 마음의 아름다움을 가져다주었다.
두 줄 전문이지만 남편의 와이셔츠를 다리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딸아이의 교복을 손빨래 하는 것 또한 너무 감사하다. 일상에서의 작은 것들이 소중하고 귀하게 다가온다. 그래서인지 요즘 내 가슴속엔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이 숨 쉬고 있는 듯하다. 다소곳하다....
기도하는 아내로, 엄마로 살고 싶다.
언제 어디서나 사랑만큼 쉬운 길이 없고 사랑만큼 아름다운 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
늘.... 그 길을 택하게 하소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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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소곳 (@withran)2010-10-03 16:49
완벽한 시람 있을까?
온갖 시행착오를 거쳐서 지금 내가 서 있는 이시간.
내면의 슬픔,
어두운 일면,
열등감,
비관적인 생각들,
모두 꽁꽁 숨겨두고 또 다른 내가 무대위에 서 있다.
내면의 나와 상관 없는것처럼....
때론 격렬하게 바깥으로 튀어 나오는 나
아무리 외면한들 그 또한 나인 걸.
나 이면서 받아 들이고 싶지 않은 것들
내가 받은 상처
누구에겐가 준 아픔들
그것들 때문에 나는 자주 고통스럽다.
언제나 힘들게 하는건 자신인데 ....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하기가 힘들다.
결국 난 완벽한 인간이 아니며
생의 온갖 시행착오를 거치기 마련이라는 걸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것 또한 시행착오라는 걸
따라서 자신을 괴롭힐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걸
내게 일깨워 줘야 한다.
내자신이 먼저 나를 온전히 받아 들여야만 치유될 수 있다.
내 맘속의 또 다른 나...분명 있는 것일까...?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난건지 참....
멋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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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소곳 (@withran)2010-10-02 15:22
나로 인해....
당신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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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소곳 (@withran)2010-10-01 22:58
가을이 왔다. 완연하게..
덤으로 우울함도 같이,
매일 똑같은 평범한 일상들 사이로
불시에 찾아드는 우울한 순간들
주말에 비가 온다는 절망적인 일기예보
촉매제가 될 것이 분명해
우울하단 말을 좀처럼 달고 살지 않는 나인데
그래서 요즘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고군분투 중임
이것 또한 지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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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소곳 (@withran)2010-09-06 00:24다른 사람을 만나도
나한테 미안해 하지 않게....
다른 사람을 사랑해도
내 기억에 걸음이 더디지 않게...
다른 사람이 마음을 외롭게 하더라도
내 생각나지 않게...
다른 사람이 술에 취해서 힘들어하는 모습에서
내 모습이 떠오르지 않게...
내가 좋아하던 노래를 들을 때
내 생각 나지 않게...
그렇게
당신,
이제 편히 행복한 길 갈 수 있게....
그리고 혼자 남겨진 난,
잔인한 기다림에 울지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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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소곳 (@withran)2010-09-05 17:15
비님은 어김없이 또 내려주시고....
늦잠을 좀 청해봤더니 것도 내 맘대로 안되고....
왜 일요일엔 아침잠의 여신이 나를 일찍 버리는 것인지...
밀린 다림질로 탄력 받아서...
빨래 팡팡 삶고....
여기 저기 뒤지다가 천연 염색한 지끈이 내 눈에 딱 걸렸다.
종이컵 하나 자르고,
안먹는다는 사발면 대통령 하나 먹이고...잘라서...
급제조한 란표 바구니...세시간여 꼼짝않고.
무얼 담아 놓을까....
가을을 담아볼까...아직은 이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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