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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arvo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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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 (@arvopart1)2025-08-31 16:36천천히
담담하게
조용히
객쩍고 미안하게
이런 말들과 더 어울리는 오후
그래서 오후가 더 길다
그런 오후를 살고 있다 나는...
지는 해가
더 처절하고
더 장엄하고
더 할말 많고
더 고독하지만
그래서 동치미 국물보다 깊고 깊은 맛이여
그런 오후를 살고 싶다 나는....
오후/유안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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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 (@arvopart1)2025-08-31 09:44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앉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조용한 일/김사인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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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 (@arvopart1)2025-07-01 21:03
변하은 - 닻
난 닻을 내렸어
이곳이 내 마지막 섬이길 바라며
바람이 불어도
때로는 비가 내려도 난 어디 안 갈래
여기가 좋아졌어
언제나 너와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그리면서 살 거야
언제나 너와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듣고 부르면서 살 거야
난 닻을 내렸어
이곳이 내 마지막 섬이길 바라며
저 푸른 바다가
날 슬픔에 가둔대도 난 어디 안 갈래
여기가 좋아졌어
언제나 너와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그리면서 살 거야
언젠가 네가 말하던 그대로
그런 마음이 들면 제일 먼저 얘기해
난 닻을 내렸어
그대가 내 마지막 점이길 바라며
저 푸른 바다가
날 슬픔에 가둔대도 난 어디 안 갈래
여기가 좋아졌어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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