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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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coast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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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 (@coast12)2023-12-14 17:47꽃도 피지 않은 날에 죽어도 좋을만큼
너무 아름다운 꿈을 꾸었나 봅니다...
언감생심 지상에는 없는 허튼 욕심을 부렸나 봅니다.
아무것도 보낸 것은 없었건 만...
꿈인 듯 청춘이 가고 영원하다
믿었던 약속조차 순간이었던 것을..
꽃잎 같은 그 입술에 입맞춤 한번 못하고
그 뺨에 흐르는 눈물 한번 닦아 주지 못했거늘...
무엇이 만남이고 무엇이 이별이라 하겠습니까
무엇이 사랑이고 무엇이 정이라 하겠습니까...
바닷가에 쓴 언약을 두고 파도를 믿었던 가요..
위태롭게 쌓은 돌 탑을 두고 바람을 믿었을까요..
계절을 모를 날에 다시 눈은 내리나니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이겠습니까...
모두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눈꽃 속에서 본 나비였거나
멍울도 맺지 못한 가지 끝에 앉았던 어여쁜 화신(華神)이었던 것을.........
25절기 / 김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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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 (@coast12)2023-09-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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