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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유l (@eel498965)

  2012-08-25 22:07

  
  
  
  

  
   
  불가(佛家)에서 ‘불이(不二)’를 말할 때 ‘불이’는 즉 ‘일(一)’로써 법성(法性) 또는 진여(眞如)를 말한다. 다시 말하자면 ‘불이’는 두 개가 대립하고 있으면서도 조화를 깨뜨리지 않고 있으며, 그 조화 속에서도 대립의 양상은 없어지지 않는 절대 평등, 절대 조화의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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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유l (@eel498965)

  2012-08-25 22:03

  
  
  
  
  
  

  추사의 부작란도 
   
  
  
   
  “不作蘭花二十年 偶然寫出性中天 閉門覓覓尋尋處 此是維摩不二禪 若有 人强要爲口實 又當以毘耶 無言謝之 曼香” 「난 그림을 그리지 않은 지 20년, 우연히 하늘의 본성을 그렸네. 마음속의 자연을 문을 닫고 생각해 보니, 이것이 바로 유마힐(維摩詰)의 불이선(不二禪)이다. 어떤 사람이 그 이유를 설명하라고 강요한다면 비야이성(毘耶離城)에 있던 유마힐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것과 같이 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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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유l (@eel498965)

  2012-08-25 21:48

  
  
  
  

  추사선생님의 蘭그림
   
  
  
                                           간송미술관소장
   
  山上蘭花向曉開 山腰蘭箭尙含胎
  산상난화향효개 산요난전상함태
  畵工刻意敎停畜 何若東風好作媒
  화공각의교정축 하약동풍호작매
   
  산위의 난초꽃 새벽녘에 피고
  산허리의 난초 꽃대는 꽃망울을 머금었네
  화공의 속마음 차분히 기르는 법 알림인데
  샛바람 간간히 불어오면 얼마나 좋을까.
   
   
  此是幽貞一種華  不求聞達只煙霞
  차시유정일종화  불구문달지연하
  采樵或恐通來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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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유l (@eel498965)

  2012-08-08 14:57

  
  
  
  

                  幾生修得到梅花(기생수득도매화)
   
            사람이 얼마나 닦으며 살아야 매화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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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유l (@eel498965)

  2012-07-23 21:31

  
                 SACD [super audio compact disc] 
   
  
  
  
  
  요약
  
  
  
  
  
  
  
  
  
  필립스(Philips)와 소니(Sony)가 공동 개발하여 1999년에 발매하기 시작한 고음질의 디지털 오디오 디스크.
  
  
  
  
  
  
  
  
  
  
  
  
  
  
  
  
  
  본문
  
  
  
  필립스와 소니가 개발(1980년대 초)한 일반 콤팩트디스크(CD)에 쓰이는 PCM(펄스부호변조) 방식은 녹음 기술에서 가장 발전된 방식으로 음악 재생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재생 주파수 범위와 다이내믹 레인지는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범위만 수록하여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소리의 범위는 작게 담겨지게 되었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보다 광범위한 정보 수록과 더불어 음질을 향상키고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게 하여 CD의 재생 한계를 넘어서게 되었다. 이후 디지털 기술이 계속 발전해 새로운 범위에 이르게 되자 이러한 기술의 구현을 위해 소니와 필립스가 다시 모여 새로운 매체를 개발했는데, 그것이 슈퍼 오디오 CD(super audio CD)이다.
  
  SACD는 녹음과 재생에 필요한 샘플링 주파수와 양자화 레벨에서 혁명적인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보여준다. 먼저 음악의 감동을 최대한 전하기 위해 녹음 주파수 범위를 100㎑까지 확장하고, 또 다이내믹레인지도 120dB(데시벨) 이상으로(가청 범위 지역 내) 크게 넓혀 자연계에 존재하는 대부분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PCM 방식과는 달리 신호의 기록 재생 변환이 매우 간단한 새로운 DSD(direct stream digital) 기록 방식을 개발하여 적용하였다. 음의 선명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음악 신호의 대부분을 재현함은 물론이고, 연주회장의 공기까지도 충실히 재현할 수 있다.
   
   
  
  
  
  구분
  DIGITAL 용어
  1. 용량이 4.7GB로 CD의 7배.
  2. 음질은 오디오 CD의 4~5배.
  3. CD는 1.6비트/44.1KHz에 스테레오 2채널을 지원. SACD는 최대 24비트/2.82MHz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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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유l (@eel498965)

  2012-07-17 10:40

  
  
  
  
  
  

  향     수
                                                               정지용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 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 섶 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 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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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유l (@eel498965)

  2012-07-16 21:40

  
  
  
  

        아름다운 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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