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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벅이걸음。 (@indiewalk79)

  2021-09-30 02:48

  
  당신은 나에게、
  참 따뜻한 음악이다。
  
  설레임에 따라 요동치는 심박도、
  아파함에 따라 내리치는 눈물도、
  당신이 하는 그 모든 행동이、
  나에게는 음악이다。
  
  당신에게、
  어떤 음표가 붙어 있는지、
  아직은 조금도 알 수가 없지만..
  
  쉼표도、도돌이표도、
  붙어 있을 거라고 믿기에、
  세상 그 무엇보다、
  가장 먼저 듣고 싶어지는、
  참 좋은 음악이다。
  
  당신은 나에게、
  참 따뜻한 음악이다。
  
  그래서 나도 당신께、
  따뜻한 음악이었기를、
  조심스레 소망해 본다。
  
  - 밤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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