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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수국님의 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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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
  • TOP수국..☘︎(@lchliebe)

  • 34
    TOP수국..☘︎ (@lchliebe)
    2024-11-14 21:55


    거창에서 터 잡은 지 3년째 든 친구를 찾아
    1박 2일!! 단풍 나들이에 나섰다.

    맑고 복된 기운이 금강산에 버금간다는
    산청군 대성산 기암절벽에 자리한 정취암.

    반차 내고 서둘러 출발했어도
    겨울의 초입임을 알리는 해지는 시간이
    빨라져서 목적지에 도착하니 곧 어둑 어둑..

    해거름에 올라가서 시간에 떠밀려
    어둡기 전에 내려온다고 제대로
    구경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그래도 하룻밤 낯선 곳에서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던 거룩한 밤이었음을..

    주말이면 더 바쁜 친구는
    다음날 출근해야 했고
    난 온천물에 몸 담그고.. ㅠㅠ

    그럼에도.. 그곳에도 가을은 깊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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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
    TOP수국..☘︎ (@lchliebe)
    2024-10-27 21:12


    아랫동네 사는 친정 형제들과 윗동네
    사는 우리는 한 달에 한 번 반보기를 한다.
    그런데 봄나들이든 단풍놀이든 눈 구경이든
    제때 가본 적이 없다.

    형제들 여유 있는 날에 D데이를 맞추다 보니
    어떨 때는 시즌보다 미리 가기도 하고 또 사람들이
    한바탕 휩쓸고 간 뒤 뒷북을 치기도 한다.

    "오라버니~ 우린 왜 맨날 이래요?"
    이번에도 감악산 아스타 국화가
    다 지고 이파리만 가을바람에
    후들거리는 모습을 보고 막내가
    또 볼멘소리를 한다.

    오라버니는, 애써 검색해서 꽃들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가자 해도
    니들이 날짜를 맞추지 못해서 그렇지..
    하고 어깨를 으쓱하며 의아함을
    표현하며 그래도 단풍이 있으니 미리
    눈요기 하라신다.

    사실 구경거리가 뭐 그리 대순가.
    뒷북치면 어때.. 이렇게 한 달에
    한번 우리 독수리 5형제가 합체하여
    맛난 음식도 먹고 입도 털고.. ^^
    목젖이 보이도록 거리낌 없이 웃어도 보고.

    부모님은 안 계시지만 우리끼리
    다독이며 잘 지내고 있다.
    우리 없어봐라 너거들 잘 모이겠는가 하고
    지청구를 하시던 아부지 엄마도 내려다보시고
    이긋들~ 제법 잘 하고 있네.. 하시지 싶다.

    딱 한 달 후면 아부지 기일이다.
    기제사 모시고 다음날 아부지 엄마가
    나란히 계신 가족 묘소에 다녀올 예정이다.
    아부지 드릴 전어회랑 엄마가
    좋아하시던 햄버거 챙겨서..
    날씨가 점점 차가워집니다
    곧 뵈러 갈게요... ^^

    댓글 0

  • 34
    TOP수국..☘︎ (@lchliebe)
    2024-09-19 13:40


    파레토 법칙..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댓글 0

  • 34
    TOP수국..☘︎ (@lchliebe)
    2024-06-23 10:45


    Memento mori.....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Carpe diem.......... "지금에 충실하라"
    Amor fati..............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댓글 0

  • 34
    TOP수국..☘︎ (@lchliebe)
    2024-05-01 11:06


    이럴 때(?) 아니면 "산달도"는 가지도
    못한다는 친구의 부추킴에 새벽인지
    아침인지, 6시에 집을 나서서 거제도로
    출발~ 비릿한 바다 내음과 가리비,
    굴 껍데기가 군데군데 높이 쌓여있는
    산달도 해안 일주 코스 밟음.

    레이디 가가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리믹스 버전 들으며
    쉰나 쉰나~~~~♬
    산달연륙교-산전마을-실리마을-
    산후마을-산달연륙교로 돌아오는
    7km, 2시간 30분. 도시락 먹는데
    30분 해서 3시간소요.
    등산코스도 있으나 무리하지
    말자며 해안도로를 택함.

    연륙교 부근 카페 마당에서
    색소폰연주 들으며 잠시 피로 풀고
    거제 시내에 들어와서 싱싱한 회로
    뒤풀이..알찬 봄날 여행이었음.

    댓글 0

  • 34
    TOP수국..☘︎ (@lchliebe)
    2024-04-25 22:29


    포항 구룡포 유채꽃단지
    경주 안강 흥덕왕릉 소나무숲

    댓글 0

  • 34
    TOP수국..☘︎ (@lchliebe)
    2024-03-25 01:33


    작년 12월부터 준비했던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인천에서 도하를
    경유해 마드리드에 도착하자
    바로 일정이 시작되었다.
    날씨는 따뜻했다.

    톨레도 대성당. 파티마 대성당 관람.
    천주교 신자분들은 좋았을 듯..
    유럽대륙의 서쪽 땅끝 까보다로까로
    이동하여 대서양의 시작 점 이자
    유럽의 끝인 해변 절벽 위에서
    대서양 관망.(느무느무 좋았고
    통영 바람의 언덕이 생각났음)
    리스본.세비야로 이동하여
    제로니모스 수도원,
    세비야 대성당...스페인 광장.
    론다로 이동하여 꽃보다 할배에서
    유명해진 누에보 다리 관광과 쇼핑.

    말라가에서 또 다른 산토리니,
    미하스로 이동하여 마을 관광.
    프리할리아나로 이동하여 스페인의
    산토리니.(부산 감천마을이나
    영도문화마을 이미지와 비슷함)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 해안가
    전망 관광.(벌써 수영복 차림으로
    모래사장에서 몸을 태우고 있음)

    그라나다로 이동.. 알람브라 궁전
    내부 관람 후 올리브유, 발사믹 쇼핑.
    5시간 버스 타고 발렌시아로 이동.
    조식 후 바르셀로나 4시간 이동
    (너댓시간 버스 이동은 기본..
    차창 밖을 내다보며 갖고 간 3시간짜리
    음악 파일 뺑뺑이 돌렸음.
    가이드가 간간이 음악을 들려줬지만
    성에 안 찼음)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로마
    가톨릭 성당으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2026년에 완공 예정으로 140년을
    넘게 수리중이다. 목이 뒤로 꺾이도록
    올려다 봐야 했다. 너무 웅장했음.
    구엘공원. 몬세라트로 이동하여
    산 정상에 있는 베네딕트 수도원 전경
    관광을 위해 산악열차 탑승.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로 이동,
    공항 부근 호텔에서 토끼잠 자고
    새벽에 아부다비를 경유하여
    인천에 도착.

    짐을 찾고 보니 일행의 캐리어
    바퀴가 하나 빠져있어
    사진 찍어 놓고 공항경찰(?)에 접뚜.
    최대 3개월 안에 비슷한 레벨의
    캐리어 보상해 준다 함.
    이거 해결하느라 면세점
    드갈 시간 없었음.

    짐 찾는 사이 일행 하나가
    공항버스를 예약함.
    버스를 타고 오던 중 휴게소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한 건 매운맛
    떡볶이 먹기였음. 10여 일간
    니글니글했던 위장에 한줄기
    빛을 내려줌. 살만했음.

    플라맹고 춤 1시간여 관람이
    80유로. 우리 돈으로 십만원 남짓..
    티비에서만 보던 춤을 현장에서
    느껴보고자 참여했는데 3만 원이면
    적당했을 만큼 대실망했고.
    저녁 식사 후 우리끼리 우버를 불러
    구글 지도로 찾은 대형마트에서
    아짐 4명이 푸룬 건자두를 싹쓸이
    까지는 아니고, 구입한 것에
    하이파이브 하며 스스로
    뿌듯해 했음. 매장에서는 BTS
    정국 노래가 흘러 나왔다.
    제목은 몰겠꼬. 호텔로 드갈때
    부른 우버는 현대 아이오닉이었다.
    캬캬~

    댓글 0

  • 34
    TOP수국..☘︎ (@lchliebe)
    2024-03-25 00:22


    세상 구경하고 왔어요..
    천여 장 찍고 찍혔는데
    ok컷은 몇 장 안됨.
    남는 건 사진뿐이라해도
    그럴 리가.. 했는데 아숩따!
    그래도 눈에 많이 담아와서
    눈 감으면 보이긴 한데
    이게 또 얼마나 갈지..

    댓글 0

  • 34
    TOP수국..☘︎ (@lchliebe)
    2024-01-28 02:03


    와인을 좋아하는 한 선배가 그랬다.
    "와인을 마시는 데는 필요한 게 많아
    예쁜 잔도 있어야지 좋은 사람,
    좋은 음악...밤이면 더 좋고..
    아, 촛불도 있어야지"

    "만약에 아무것도 없다면 재즈를
    들어 그 안에는 다 있으니까"...
    본문 중에서...........


    음악을 듣지 않으면 책장을 넘기기
    힘든 책이란다. 3.. 4년 전에
    "배캠"에서 선물 받은 책인데
    몇 년을 책꽂이에만 있다가 며칠
    전부터 내 곁에 두고 있다. 그런데
    진도가 안 나간다. 보여주는 재즈
    음악을 실감 나게 만화로 설명하지만
    글만으로는 실제 음악이 어떠한지..
    하나씩 찾아 듣기 때문이다.

    추천한다고 내가 다 좋은 것은 아녀서
    그냥 던져버린 파일도 있지만 미처
    내가 알지 못했거나 눈과 귀에 익은
    재즈보컬들의 음악은 잘 챙기고
    있는 중이다.

    스윙감이 첨벙대는 싱싱한 재즈..
    능구렁이처럼 멜랑꼴리하고
    쫀득쫀득하게 쳐대는 기타 소리..
    하모니카와 휘파람 그리고 묵직한
    트럼본의 을씨년스러움..
    무엇에 취했는지 연주가 익사이팅하다..
    그 사운드는 쏜살같이 달리는 오토바이
    꽁지에 매달린 느낌이다.. 등등

    재즈음악에다 이런 멋진 표현들을
    해대는 만화에 쏘옥 빠지게 된다.

    댓글 0

  • 34
    TOP수국..☘︎ (@lchliebe)
    2024-01-19 01:32


    눈 구경하러 무주 덕유산으로 고고~
    당일은 눈이 오지 않았으나 며칠 전
    내린 눈과 스키장에 뿌려진 인공눈으로
    제법 겨울 풍경을 그려내고 있었음.

    곤돌라 타고 20분 정도 올라가니
    CCTV로 늘 볼 수 있었던 설천봉이다.
    아이젠 착용하고 데크로 만들어진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걸어 향적봉에 도착했으나
    정상 인증을 위해 사진 찍는 사람들로
    줄이 기다랗게 늘어져 있었다.

    인증 사진 찍기를 포기하고 향적봉
    대피소 부근으로 내려가 컵라면 하나씩
    물에 불려 꿀맛인 듯 후루룩 먹고
    온갖 똥폼으로 사진 촬영...
    겨울 눈은 실컷 즐기지 못했지만
    아쉬운 따나 잊지 못할 겨울 여행이었다고
    위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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