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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orblue (@minorblue)

  2025-01-15 06:40

  
  
  
  

  밤인사(Gute Nacht, Good Night) -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중
  
  
  이방인으로 왔다가
  이방인으로 떠나네.
  
  꽃들이 피어 만발한 5월은
  내게 좋은 계절이었으니.
  그녀는 내게 사랑을 속삭였고,
  그녀 어머니는 결혼까지 언급했건만,
  
  이제 세상은 캄캄하고,
  길은 눈으로 덮였도다.
  
  나는 여행을 시작할 때를
  선택할 수 없네.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네,
  이 어둠 속에서.
  
  달빛이 나의 동무
  내가 가는 길을 따르네.
  나는 하얀 벌판에서
  짐승의 발자국을 찾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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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orblue (@minorblue)

  2025-01-15 06:33

  
  
  
  

  실연으로 인한 슬픔과 고통속에서
  
  삶의 의욕을 잃고
  
  황량한 겨울길을 방황하던 젊은이가
  
  눈이 뒤덮인 마을 어귀에서
  
  손풍금을 연주하는 노인을 만나
  
  함께 겨울 나그네길을 떠나자고 하는 내용으로
  
  겨울 나그네 24곡 중 마지막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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