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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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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 모르는즐거움(@n1685790070)

  • 14
    모르는즐거움 (@n1685790070)
    2025-11-21 14:10
    그렇습디다 / 류근

    ​살아보니 그렇습디다
    크게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없습디다
    크게 웃을 일도 울 일도 없습디다

    ​다 거기서 거깁디다
    안 죽고 살아만 있으면
    세월이 다 말해줍디다
    세월이 다 덮어줍디다

    ​살아보니 그렇습디다
    크게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습디다
    크게 놓칠 것도 후회할 것도 없습디다
    더 가질 것도 쌓을 것도 없습디다
    더 마음 주고 서러워할 것도 없습디다

    살아보니
    지나고 보니

    ​다 거기서 거깁디다
    세월이 다 막아줍디다
    세월이 다 가려줍디다
    세월이 다 갚아줍디다

    ​살아보니 그렇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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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모르는즐거움 (@n1685790070)
    2025-11-21 13:51
    - 나를 버티게 한 건 결국 나였다 -

    가끔은 누군가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했다.

    누군가의 위로
    누군가의 말 한마디
    누군가의 손길
    그 모든 것들이 분명 고마웠다.

    하지만 문득 돌아보면
    정말 가장 힘들었던 순간
    그 어둠을 통과한 건 결국 나 혼자였다.

    아무도 몰랐던
    울컥하는 밤을 견디고
    아무도 보 지 못한
    눈물의 새벽을 지나왔던 건
    내가 나를 붙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들이 보기엔
    그냥 무던히 살아낸 하루였지만
    그 하루를 지탱하기 위해 내 마음은
    수없이 무너지고 다시 일어났다.

    넘어져도 괜찮다고 혼잣말로 다독이고
    그렇게라도 다시 하루를 살아낸 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였다.

    누군가의 다정도
    때로는 큰 힘이 되지만
    정말 나를 지탱해준 건 언제나
    내 안에 있었던 작은 의지였다.

    - 김재식 / 어른의 관계에는 마침표가 없다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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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모르는즐거움 (@n1685790070)
    2025-11-14 09:38
    늘 곁에 있던 사람일수록
    소중함을 늦게 깨닫는다
    마치 공기처럼
    그 존재를 실감하지 못한다.

    그러나 한 번 놓친 사람
    특히 마음을 다해 다가왔던 사람은
    다시는 같은 얼굴로 돌아오지 않는다.

    사람을 가볍게 다루지 마라
    선한 마음을 시험하지 마라
    누군가의 진심은
    절대 시험지가 아니다.

    좋은 관계는 우연히 생기지 않는다
    그건 서로의 마음을
    오래도록 돌보려는 의지의 결과다.

    단단한 인연은 운이 아니라
    책임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책임의 첫걸음은
    당연한 듯 다가오는 한 사람의 마음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

    한 번이라도 진심이었던 사람을
    가볍게 대하지 마라.

    김재식 / 어른의 관계에는 마침표가 없다 中 -

    댓글 0

  • 14
    모르는즐거움 (@n1685790070)
    2025-11-12 07:20
    사람 때문에 아파하지 마라
    모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내 마음 도려낼 것도 애쓸 필요도 없다

    몇사람은 흘려 보내고
    또 몇사람은 주워 담으며
    그렇게 사는것이 인생이다...

    - 작가 임경선


    인연으로 피해를 보는것은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대가로
    받은 벌이다...

    - 법정


    오래가는 행복은 정직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

    - 리히텐베르크

    댓글 0

  • 14
    모르는즐거움 (@n1685790070)
    2025-09-12 09:30
    마음이란건 바뀌는게 본질이에요.
    ​마음의 그 실체를 살펴보니 마음이란 것은 늘 변하는구나.

    남이 나를 좋아하면 감사합니다 하면 되고
    남이 나에게서 돌아서면 인연이 다했구나 하고
    가볍게 받아들이면 됩니다.

    ​인간관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너무 연연해하지 마세요.

    오는 사람에겐 감사합니다 하고
    가는 사람에겐 감사했습니다 하면 됩니다.

    행복한 순간이 영원히 지속되지 못하듯
    좋은 관계가 영원히 가는 것도 아니니

    오는 사람은 기쁘게 맞이해주고
    가는 사람은 조용히 보내주는 것이
    나도 상처받지 않고
    상대도 상처받지 않는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출처] - 법륜스님 명언 시절인연 인간관계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中 -

    댓글 0

  • 14
    모르는즐거움 (@n1685790070)
    2025-04-08 15:04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내가 아둥바둥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 바람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 썼다고 꽃이 아니더냐
    다음에 내릴 비가 씻어준다...


    Elizabeth Kubler Ross / - On Grief And Griev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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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모르는즐거움 (@n1685790070)
    2024-12-27 10:03
    물 / 임영조

    무조건 섞이고 싶다
    섞여서 흘러가고 싶다
    가다가 거대한 山이라도 만나면
    감쪽같이 통정하듯 스미고 싶다

    더 깊게
    더 낮게 흐르고 흘러
    그대 잠든 마을을 지나 간혹
    맹물 같은 女子라도 만나면
    아무런 부담 없이 맨살로 섞여
    짜디짠 바다에 닿고 싶다

    온갖 잡념을 풀고
    맛도 색깔도 냄새도 풀고
    참 밍밍하게 살아온 生을 지우고
    찝찔한 양수 속에 씨를 키우듯
    외로운 섬 하나 키우고 싶다

    그후 햇빛 좋은 어느 날
    아무도 모르게 증발했다가
    문득 그대 잠깬 마을에

    비가 되어 만날까
    눈이 되어 만날까
    돌아온 탕자의 눈물이 될까.

    댓글 0

  • 14
    모르는즐거움 (@n1685790070)
    2024-12-27 09:39
    12월 / 임영조​


    올 데까지 왔구나
    막다른 골목
    피곤한 사나이가 홀로 서 있다

    ​훤칠한 키에 창백한 얼굴
    이따금 무엇엔가 쫓기듯
    시계를 자주 보는 사나이
    외투깃을 세우며 서성거린다

    꽁꽁 얼어붙은 천지엔
    하얀 자막처럼 눈이 내리고
    허둥지둥 막을 내린 드라마
    올해도 나는 단역이었지
    뼈빠지게 일하고 세금 잘 내는

    ​뒤돌아 보 지 말자
    더러는 잊고
    더러는 여기까지 함께 온
    사랑이며 증오는
    이쯤에서 매듭을 짓자

    새로운 출발을 위해
    입김을 불며 얼룩을 닦듯
    온갖 애증을 지우고 가자
    이 춥고 긴 여백 위에
    이만 총총 마침표 찍고.

    댓글 0

  • 14
    모르는즐거움 (@n1685790070)
    2024-08-26 07:03
    시절인연(時節因緣)

    일기일회 (一期一會)

    호접지몽 (胡蝶之夢)

    댓글 0

  • 14
    모르는즐거움 (@n1685790070)
    2024-05-14 13:49
    사모 / 조지훈(趙芝薰)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있음을 알았을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 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잊어 달라지만
    남자에게서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다섯 손가락 끝을 잘라 핏물 오선을 그려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밤에 울어보리라
    울어서 멍든 눈흘김으로
    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리라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또 한 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마지막 한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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