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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집앞(@n168644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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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집앞 (@n1686447222)2023-06-19 10:34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하늘을 날 수 있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언젠가 인간이 날아다니는 법을 배우게 되면 모든 경계가 다시 정해질 것이다.
경계는 더 이상 지상의 소유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대지는 '가벼운 것'이라는 말로 새롭게 명명될 것이다.
타조는 빨리 달리지만,
가끔 머리를 땅에 처박곤 한다.
아직 날 수 없는 인간도 이와 마찬가지다.
대지와 인생은 아직 우리에겐 너무 무겁다.
우리가 하늘을 날 수 있으려면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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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집앞 (@n1686447222)2023-06-17 23:21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김재진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 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누군가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 듯
한 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 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
짠 소금물처럼 내밀한 가슴 속살을
저며 놓는다 해도 수긍해야 할 일
어차피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일
상투적으로 말해 삶이란 그런 것
인생이란 다 그런 것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혼자가 주는 텅 빔
텅 빈 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하라
숭숭 구멍 뚫린 천장을 통해
바라뵈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길들라
별들은 멀고 먼 거리
시간이라 할 수 없는 수많은 세월 넘어
저 홀로 반짝이고 있지 않은가
반짝이는 것은 그렇듯 혼자다
가을날 길을 묻는 나그네처럼
텅 빈 수숫대처럼
온 몸에 바람소릴 챙겨 넣고 떠나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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