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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인연...

꾸~벅 좋은 인연 ! 행복한 인연 !
  • 39
  • 나 어때

    己卜しΙ(@page1004)

  • 39
    헤르츠 (@hertz1)
    2025-10-02 16:43


    풍요로운 한가위도 되세요

    댓글 2

  • 39
    헤르츠 (@hertz1)
    2025-09-23 08:05


    .

    댓글 0

  • 39
    헤르츠 (@hertz1)
    2025-09-23 08:05


    .

    댓글 0

  • 39
    헤르츠 (@hertz1)
    2025-09-21 17:32




    .

    댓글 0

  • 39
    🌈영심이☆*: (@dudtladlchlr)
    2025-03-02 14:36




    그림 잘보고 팔로워 좀하고 갑니다 수고 하세요

    댓글 0

  • 41
    오우너🎧 (@joon3418)
    2025-01-02 17:07


    내 어깨에 쏟아지는 햇살이 난를 행복 하게 합니다
    내 눈에 쏟아 지는 햇살이 나를 울게 합니다
    물에 쏟아 지는 햇살이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햇살은 거의 나를 기분 좋게 합니다
    난 오늘도 당신의 햇살이 되기를 생각해 봅니다

    댓글 1

  • 19
    ♡전설e (@5004ace)
    2024-11-09 18:06


    놓고 갑니당...............

    댓글 0

  • 11
    II쥬드II (@lovejey9412)
    2024-11-08 17:52


    라니님 나 청곡

    로제 - 아파트

    댓글 1

  • 41
    오우너🎧 (@joon3418)
    2024-11-08 17:42


    노을처럼
    비단옷 갈아 입은 산자락 찬란하다
    먼길 가는 나그네
    마음마저 붙잡혀
    돌아 가는 산자락 아득 하구나

    라니 방가워
    언제나 건강 하길............

    댓글 1

  • 19
    ♡전설e (@5004ace)
    2024-11-01 19:24


    안 부 / 전설e


    1.

    열한시로 향하는 시침과 분침 사이

    무슨 일이 생겼나 초침 같은 걱정에

    문자로

    날아든 아들

    쫌만 놀다

    갈게요



    2.

    그나마 효도라고 전화를 들어봐도

    일분도 못 채우고 떨어진 얘깃거리

    어머니

    별 일 없지요

    그려, 밥은 먹었냐.



    ...........................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
    누군가를 걱정하는 일

    두 가지 모두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배려와 사랑입니다.

    늦은 귀가를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
    밥은 건너 뛰어도 굶는 사람이 없는 세상이지만

    팔순을 훌쩍 넘긴 어머니의 전화는
    늘 변함이 없습니다.

    그 흔한 밥은 챙겨 먹었냐고......

    .......

    육십 줄 넘어선 둘째 아들이
    어머니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밥은 먹고 다니냐며......

    돌아온 대답은 아주 간단하고도 명료합니다.

    “넵~” 아니면 “쫌만 놀다 갈게요”

    ............

    그 언제부터였을까요?

    밤새워 써내려간 손편지도
    딸깍 거리며 시간을 재촉하는 공중전화도

    하나 둘 사라져가는 LTE 세상 속에서
    짧고도 굵은 대화법을 배워야 하는 걸까요??

    ‘용건만 간단히.....................’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아날로그의 감성은 슬그머니 ‘꼰대’로 치부되는 세상.


    .............


    그래도 놓고 싶지 않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언제쯤 오나~~~~~~>
    동구 밖 우체부 아저씨가 보이면
    설레임과 두근거림이 있었고

    모락모락 밥짓는 굴뚝의 저녁 연기가
    그 무엇보다 반가웠다는 것을,,,,,,,

    .............


    한 세월을 건너 온
    어머니는 이제 말이 없습니다.

    머리엔 어느 새 하얀 눈이 쌓이고
    굴곡의 세월만큼이나 깊게 패인 주름만큼이나
    이별의 시간도 빨리 오겠지요?


    “저승 길 세 번 다녀왔으니
    이젠 여한이 없다, 그저 너들이나 건강하게 잘 살면 된다“

    .................


    그래요.
    세상에 빛을 보내 준 그 인연도
    돌고 돌아 언젠가는 당신의 아들 딸이 아닌
    부모가 되고 싶은 것.

    볼 빨간 동백꽃처럼
    언제나 제겐 따뜻한 둥지였던
    당신의 마음, 당신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말은 없어도
    목이 매여도

    가만히 불러 보는
    그 이름은

    엄,,,,, 마,,,,,,,,


    당신은 강물입니다,
    언제나 마르지 않고
    내 가슴 속에 흐르는
    강물.

    그 위에 나뭇잎 하나 되어
    일렁이며 함께 흐르고 싶은 것

    그것을 저는
    그리움이라 적고

    사랑이라고 읽어 봅니다.


    .................. 2024년 가을, 88세 생신 맞으신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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