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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아닌9님의 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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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도아닌9 (@ th9anybody)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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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아닌9 (@th9anybody)
    2020-03-14 15:50:58
    ..모두가 죽고 떠나고~~  희미해지고.. 흐릿한 시야에서.. 다시 또 무언가는 또렷해 지기도....  하려나?!.....
    가지 끝에 매달린~  봄!!~~"춘래불사춘"이란 말.... 참 개떡 같은 말....
    어제..  점심나절~ 그 이쪽저쪽으로~~불구덩이 지옥길을 뚜벅뚜벅 걸었다네.... 허벅지부터 종아리를 지나 발목에 까지.. 속이 텅~ 빈 공갈빵 처럼.... 기운이라고는 하나도 없어지고.... ....  그저 주저앉아~  이대로 그 불길 속으로 나를 맡기고만 싶어졌을지 모를 그 때에....순간~  번쩍~~~~~  (아니.... 솔직 번쩍~ 까지는 아닌갑다..)그냥.... 순간~그런 생각이 들더라....  언제나 비겁해서.... 비겁하기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만을 해 왔는데.... .... 죽음에는 아주 지독한 용기가 필요한거란 생각만이 많았던것 같은데.... .... 문득 생각이 드는거야.."아!!~~  어쩜.. 것도 아니었구나.... ....  분명.. 모두를 내려놓고..모두를 뒤로하는 죽음에도 어마무지한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  조금이라도 더 살아내기 위해서는 어쩌면,, 그 보다 더한 용기가 필요할지도 모르겠구나?!...." 싶은....그래.... 어쩌면....  어쩌면.....비겁을 넘어서는 무엇 하나는 더 있어야만~  아니,, 있기에....  우리는 내일을 볼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비겁 넘어의 무엇??.... ....  마디 넘어의 다음 모퉁이....   야트막한 언덕 넘어의 바람?!.... .... .....
    어느 영화의 명 대사처럼~  (알파치노의 대사..) // 바라보되,, 만지지는 말라~  만지되,, 맛보지는 말라~  맛보되,, 삼키지는 말라~~~
    저 우에 계신 분은.... 언제나 무심한듯~  물끄러미 .... 그렇게 우릴 지켜보고 계시는것을 아닐까 싶어질 때가 있다....이 지난한 길 위에서 모두가 자빠지고 깨어지고.... 울고불고.. 매달리며~ 통 사정을 할 때에..  도대체,, 당신은 어디에 계시는지....그 모든것에도 다~  함의가 있고.. 여전히도 우리에게 주는 과제라 말씀하실지....??.... ....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  정말이지 그냥 화악~  머릴 깍아야해.. 먹물 옷에 문어머릴 하고서 남은 날이라도 온전하고 완전하게 살아봐야만 해!!~~   싶어진다..  // 갑작스럽게 .... 오늘따라~ 빠르다..  삼천포로 빠지는 길이....  차암~ 나~~~~~
    모질은 시간이 없다면~  우린 웃자란 보리와 같이 오월의 풍경.. 한 쪽을 기막히게 장식하는 황금빛의 들녘을 만들지 몬 하리라....북풍한설에.. 대지가 얼어붙고.... 눈에 덮이고.. 서런 가랑비에 얼어붙어 가는 동안에~~  씨앗은 안으로안으로 웅축되고..꿈을 꾸다~~  마침내는 푸르게 싹을 틔우고.... ....  익어가는 것이겠지....사람의 살이에도 눈물없고.. 한숨이 없다면.... ....  속으로 속으로 삼켜내는 (작건 크건~  모질거나.. 연하거나....)인고의 시간이 없을라치면.... ....  그런 사람은 애당초 사람 꺼풀 뒤집어쓰고 살아가는~  그 당연한 값어치?도 몬 하기 일쑤가 아닐까싶다..
    그렇게 바라마지 않음에도.... ....  언제나 예기치않은 바람은 불어왔다~ 불어가기가 마련이고....천년 만년 가는 슬픔이 어디있을 것이며.... ....  사람의 살이에서 "절대"가 없고.. "영원"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것 처럼,,어떤 아픔.... 어떤 눈물.... 어떤 웃음이거나~  다른 어떤 기쁨이거나....모두~  그저 잠시잠간 내 어깨위에 머물고~  내 부끄러운 살갗을 스치고서 지나가는 아스라한 바람이 아니겠는가??.....
    다시.. 파우스트!!....요며칠~~   동안 적어도 몇몇번은 생각을 했지싶어...."과연.. 난,, 만연한 미소를 머금은 얼굴을 할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을....  무슨 확고부동한 결론에는 미치지 몬 했지만.... ....  아마,, 그럴수도 있지는 않을까 해....  나라면..  그래.... 나라면.....
    길고도 지리한 싸움이 될터이고..... .....  걸음이 쌓일수록 더 무거운 마음들도 쌓여나갈게다..하지만 뭐~~~~~   어쩌겠어..   내가 뭘~  어찌할수나 있겠어?!.... ..... .....  무심한 척!!~  들키지 않게 조심조심....그렇게 걸어보는 수 밖에....
    바로 몇 발자국 앞이 아니라~  올라야 할 길을 자꾸만 올려보는(보게 되는..)사람은 필히 되돌려 세운다..산에 대해 내가 아는 말 중에서 젤로 고갤 끄덕이게 하는 말!!~~ 이다..그냥.... ....  그 때에 또 한번 시퍼렇게 죽었노라 생각하면~  무에 그리 어려울것도.. 원통할것도 없잖은가?!....  바로 아래~  그냥..그저.... ....  발 아래만~  한두걸음 앞까지만 보며.... ....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해골은 어질~~가끔 또 자주 가슴팍이 터질것 같아도.... .....  그냥.. 바로 아래 발.. 그 앞만을 보자!!~~  무거운 해골을 애써가며..들어보겠다고~~   괜시리 목에다.. 소모적인 힘일랑 쓰질 말고!!.... .... .... 
    시간이 더 쌓이고.... 언제나처럼 바람이 왔다가고.. 구름이 피었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다 보면,,아주 조금은 더 가벼워지고.... .....  아주 조금은 더 편안해도 지겠지.... ....  미리부터 혀굳은 소릴ㅇ 해 가며 가불해서~~당겨서~  너무나 헛헛할지 모를 편안이나 안락이거나.... ....  그 따위의 것에 나를 맡기지는 말아보자....!!.... .....Via Dolorosa..(스펠이 맞나??....) // 식어버린 커필 마신다음~  쌀이나 딱아 밥을 하야겠다..  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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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아닌9 (@th9anybody)
    2020-03-12 21:42:58
    ..차마 말하지 못 하는 말이 있다....새옹지마......타인은 지옥이다..  그리고.... 몇몇가지의 상념들....
    ..언제나 말이란것은 그렇다..  해골 속에 잔잔하게 고여있고.... 가슴팍에서 잠들어 있을 때랑~  입 밖으로 뱉아냈을 때의 차이는 어마무지하다....  별~ 아무런 감흥도 없거나.... 어떤 무게감도 없이.. (생각없이..)토해 내 버리고.. 그 튀어나온 것을 누군가는 이미 들어버리게 된~~   그런 '말'들은~    활~  활~~  타오르고 있는 장작불이 하이얀 재가 되어 싸늘하게 식을 때 까지는.. 꽤나 오래~~~~  지루하고 길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는것 처럼~~그와 같이..  시간이 걸려도 좀처럼~  고요해지질 않고.... 해골 속에서 꿈틀~~  입 안에서.. 목구멍의 어디 부분에서 기웃기웃 거리는것 같은 기분이다..  하지만..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있기가 마련이고..  예기치않게..  누군가가 했던 말을 들었다 해도.... 그냥 그대로 박제의 시간 넘어로 넘겨둬 버려야만 하는 말도 있지.... ....  행여..나....   치밀어 오르는 고통을 참고서 손가락이라도 집어넣어....  그 목구멍 언저리에 있는 말을 꺼집어 내 볼라치면.... .... 입천장에.. 혀에... 입 안 여기저기에 가시가 돋고.. 비늘('역린'이라고 하자..)이 돋아~~  입술 근처에 까지 닿지도 못 하지 싶다..  // 말.... 말.. 말.... .... 말은 없을수록~
    옛말 틀린것 하나 없다더라.... 뭐~ 괜히 "온고이지신"이라 했겠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나보다..사람의 살이란게.... 고래로~  그렇게 참 힘이 들기는 했나보다?!싶은.... // "삶은 계란.." ㅎ 이런 말.. 재미나....오죽 힘이들고.... 오죽이나 견디기에 버거웁고 힘이 들었으면,, "새옹지마"란 말이 생겼을까??.. 싶더라....우린.... 우리 모두는 지금 당장~  우리 눈 앞에 펼쳐지는 것들로 울고 웃어가며~  그렇게들 살잖아....당장에 내것이 된것같은~~  모두가.. 모두에....  모든것이 '행'인지 '불행'인지.... 아차하는 내일이면 기쁨이 될런지.. 주체할 수 없을 만큼의 슬픔이 될것인지.... ....  지금 당장의 순간에....  내 얼굴에 번지는 웃음이.... 무거운 회색빛의 우울이.... 방울방울 눈물 맺히는 아픔이 .... 멀을지 가까울지 모를 훗날~  살갗을 스치는 옅은 바람결에 문득~  후욱~  뒤 돌아 보았을 때.... 그 때의 그것이 "상"이었는지.. "벌"이었는지..그래....세상의 숱한 하루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형태의 "상"이 있고 또 "벌"이있지....!!.... ....
    동안,,몇번이나 시도를 했음에도.... 한번이라도 제대로~  해 본 적도 없는..... .....  그 생각도 요 며칠.. 계속 맴을 돈다..(다~~  이유가 있겠지....?!.... 모두 다~~~~  // 잘 되려고 이러는게다..  // 오!!~~  쿼바디스 도미네....)
    이번주..  주말과 휴일에는~  "타인은 지옥이다" 이 말에 대한것을 좀 디테일하게 물어봐야겠다..//자꾸,, 이유?도 없이 땡겨서는~~  짜증나게시리....
    어제도 알았고.. 그제도 알았고.... 오늘은 더~  더더더더더더더더더~~~~~~~ 잘 안다..매일.. 매 순간이 쌓일 때 마다.. 한심..두심한 마음도 꼭 그만큼씩 쌓여나갈테고..  하늘이 옥빛으로 시려도~재색으로 우중충해도..  바람이 불거나~  멈추어 고요해도.... 비가 내려 차분하게 씻기운듯~  세상 한 뼘이 깨끗해져도..미세먼지 듬뿍~  들이키게 되는 날이라도.... ....  아마 한동안~  꽤나 힘이 들고.. 순간순간 오장과 육부가 끊어질 듯 아파 오기도 할게다.... .... ....  감당하야지 뭐~  어떡해?!.... .... ....  내것입네 하는 마음으로 감내해 내는 수 밖에..
    지금.... 탄창에는 과연 몇 발의 실탄이 남았을까??.... .... ....  저 아득한 곳에서 지상으로 내려와~  내 몸뚱아릴 감고 있는동앗줄에는 몇 가닥의 가늘은 줄들이 남아 있으려나??..... ..... .....  서른,, 마흔,, 다섯 가닥 정도면~~
    나머지의 하나..  들어내는 삶....  음영을 넣고.. 섬세한 잔 근육과~  표정이랄까?!~  뭐~  그 모든 것들은 자꾸자꾸 무엇을 덧붙여서 되는게 아니란걸.... ....  이미 느끼고.. 알잖아!!.... .... .... 예리한 조각칼이 지날 때 마다~~  하나를 들어내고.. 둘을 쳐~ 내는 그런 과정속에서 다시 모든것이 살아나게 된다는것을.... .... .... // 허기지네.. 갑작....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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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아닌9 (@th9anybody)
    2020-03-11 13:27:01
    ..길고 지리한 장마처럼~~  너무 너무 습하고~  기분나쁘게 끈적이는.... 그런 기인~  악몽을 꾸고 있는것 같다..
    아찔한 비상은 없었음에도~  시퍼런 추락의 것은 언제라도 .... 그렇게 바로 지근의 거리에서 있었는데.... (바보 같이....)
    진즉부터 알고 있었잖아.... ....  비겁해서..... 너무너무 비겁에 겨운 놈이라 숨을 쉬고.. 허기진 배(마음.... 의무감..)를 채우려 밥을 먹고~~  자주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그렇게 버티어 내고 있었단 것을....조금 더 비겁해져야 한다.... .... 아주 조금이라도 더 이 악물고 비겁해 져야~~  언제일지 모를 어느 날.... 어느 시에.. 문득,, 이제는 더 알고 싶지 않고.... .... 이 모퉁이 다음이 더는 궁금해지지도 않을 그 때에.... .... .... ....
    5,300.  5,200..  뭐~  상상이나 했었나 싶다....  고작 보름전~  열흘 전에는 말이다....아무리 인정하고 싶지 않는다해도.. 이제 그 숫자의 마디는 내 것이 돼 버렸다..
    이미 오래전 그 때....(언제??....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에도 이미 늦어진 걸음이었고.... 그 순간에 이미 난~  머언길을 돌아서 가게 되었는지 모른다.... ....  당시.. 어느 길이 합당하고 맞는 길이었는지도 몰랐잖아....어느 길이 바른~~   올곧은 길이자.. 그리 멀리 돌아도 되지않는 지름길이었는지 몰랐고.... ....  내가 막~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던 그 길이~~  이렇게 진창길이고.... 이렇게도 나를 주눅?들고 고갈되게끔 하는 길이 될 줄도 몰랐잖아....
    시퍼런~  추락..오래전 .... 그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이미 알았었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도 없고.... .... 제발 멈추고 싶고.. 어디 한 뼘 만한 공간이라도 발 디딜 수 있는~~   그런 쪼그마한 자리 하나~  그렇게 바라도..... .....  짙은 농도의 어둠 속에서는 제아무런 무엇도 보이질 않는다는걸.... .... ....
    그럼에도..그럼에도.... .... ....  난,, 여전히 비겁에 겨운~  한숨을 내 쉬고.... ....  조금이라도 더 비겁해 지고....  조금이라도 더 느린 걸음을 위한 생각을 그러모아 보려함이다..
    한번쯤은 아주 정제된 글을 써보고 싶은데..스스로 보기에도 민망키만 한~~   아주 엉망이고.. 아주 민망하게 어지럽기만 한~ 이 따위의 글 같지도 않은 글 .... 말고....
    잠시.... 아주 잠시라도 숨을 좀 쉬고싶어 .. 페이질 열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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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아닌9 (@th9anybody)
    2020-03-10 10:08:57
    .. 감추어야 하는 것들.... .... 소리내어 말하기에도 차마 아깝기만 한 것들....
    ..모질은 고문을 당하는 중~  잠시 혼절을 한다..  어쩜 그 순간은~ 유왕냄새 지독스럽고,, 살과 뼈가 녹을듯한 불길 속을 걷다가 만나게 되는 작은 벤치~~   깊게 호흡할 수 있는 신선한 공기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했다..
    ..기다린 날들만큼~ 꼭,, 그 만큼은 내 일생에서 어떤 빚이 되어 쌓이는 기분이 든다..  그래.... 꼭,, 그 만큼은.... ..... ..... 무엇으로 갚아야 한다니??.... ....  열밤을 기다리게 하면.... 꼭,, 열흘 만큼.... 석달 하고 열흘이 되었다면.... 석~ 삼년은 온전히 내 남아있는 삶의 시간으로~~ 채워야 하는것은 아닐까.... ....  그래야 할까??.. 그게 맞을까??....
    ..참으로 가벼웁고~  티끌 보다도 못 한 싸구려 사랑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유행가 노랫말처럼~  받는것이 아니라는데.... ....  주어도 주어도 모자란게 있을까 두려워~  차마 말하지 못 하는게 그것이라 말들하는데.... .... ....  무에 그리 자랑을..... ..... .....  무에 그리 보여주지 못 해 안달을 하는지..... ..... ..... 중하고 무거운 것들일수록 가라앉기가 마련이고.. 쉬 드러내기에도 두려웁고.. 겁이 나는게 아닐까 싶은데..참,, 세상에는 수천 수만의 사람이 있다..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한 때.. 한시절.... 퍽이나 좋아라 했던~~  아니,, 기다리곤 했었던 봄비가 내리는~~  사위가 흠뻑 젖은 화욜이다..잘려나가고~  고단했던 갈대들이 녹아내리게.... ....  마침내는 쉬게끔 만드는 비....!!.... .....그 놈들의 빛바랜 회색이 어찌 그리~  쓸쓸하게만 보이던지.... ....  //아고야~~  눈이 침침.. 흐릿해서.. 잠시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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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아닌9 (@th9anybody)
    2020-03-08 12:06:00
    온갖 부조리....  벌어진 틈~  틈~~   그 모든 틈의 사이사이....
    동그라미 일곱개가 붙어있는 숫자들이 매~ 하루 들락거리는 곶간~~ 의 살림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굳이..뭐~  허기진 느낌 마저도 없지만....  (자주 그러하듯~) 떨치기 힘든 몹쓸 의무감에 라면이라도 하나 끓이거나.... (여전히 콩국수의 단계는 어렵기만 해서....) 상가 국수집에서 4,500원 하는 멸치국수 한 그릇을 시켜~~  그 뜨거운 국물이라도 한 숟가락 떠먹을라치면~~  깊은 한숨이 새~나오곤 한다.... "고작.. 이거 한 그릇이면....  포만감을 느낄텐데.... ....  이것~  이 보잘것 없는 한 끼의 식사면.... 다음번 언제까지.... 또 살아내기가 마련인데.... ㅈㄱㄹ..ㅈㄱㄹ..  이 무엇??...."  싶어지는 마음....
    비어진 틈들 사이로 바람이 불고.... ....  비어진 자리~  비어진 시.공간의 자리마다.. 햇살이 내려앉고.. 새들의 맑은 소리가 비집고 들어와~  둥지를 튼다..
    "관목"이라 했고.... .... 철지난 "가을날의 코스모스" 같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안개에 미쳐하고.. 축축한 산의 품에서~ 얼굴이 좋아보인다~  그럴수밖에 없다고 했었는데....요며칠..  어쩜 내가 바람인가??싶은 생각이 들었다.... ....  아주 몹쓸 바람이고.. 가끔은 거칠고... 또 가끔은 더없이 인자하고 잔잔하게 세상을 어루만지며 지나는 바람일까 싶은 생각이 든다..머물 수 없음에도~  언제나 머물러 고요하기를 희원하고.. 소원하는.... 
    이 아침..공원벤치에 앉아~  애써 멍~ 한 눈빛으로.. 빛의 통증을 보고.. 호수표면의 은빛 일렁임을 보고.. 아직은 완전히 흩어지지 않은 반대쪽의 파아란 하늘을 보던 중에.... .... ....   오래전 한동안 붙잡고 살았지싶은~  "부조리"란 말이 내게로 왈칵~  쏟아져 내리는것 같더라...."햇살이 눈에 부셔~   햇살이 눈부셔서 살인을 했다.." ㅎ
    "엄마.... ....  울 엄마.."  세상 누구보다 얄팍했고..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더~~   엄마 같기만 했던 우리엄마!!... (급~ 떠오르는 말 하나.. 엄마가 내게 자주 했었던.... ㅎ // "달아 맨 돼지가 누운 돼지 걱정한다!!....")엄마를 차디찬~ 냉장고에 넣어두고.... 그 시퍼렇고 춥기만 했던 주차장에서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고아가 돼 버린 난~  무얼 했었지?!....  (꼭,, 그래야만 했다니??....)꺼내기 조차 쉬웁지 않은 말.... 생각.... ....그 계절.... ....  막~  나비가 날아오르는 시절....엄마를 불구덩이에 집어넣어~  조그마한 단지 하나를 집에다 갖다두고....  그냥.. 아무도 아닌 사람으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얼굴을 하고.. 공원 자판기에서 막~~  커피 한 잔을 뽑았을 때....그 때에 난..   참~  아프고 슬펐다..  와르르~ 쏟아질 것만 같았고.... 무너져내려~ 주저앉아 버리면 다시 일어서기에 너무나 힘이 들것 같았다.....  (아주 오래전 고장이 났겠거니....) 그렇게 살아왔는데....  심하게 고장이 나서 더는 작동하지 않을것 같았던 그 못 난 눈알에서 무언가 뜨거운게 주르륵~~~~이미.. 매점 뒷편으로 몸을 옮겨 두었기에.... 누구하나 날 보는 이 없었지만.... ....  너무 서러웠었나??.... ....  아니.. 설움보다 더한 창피?!.... ....  아!!~  나는 이제 고아다~  싶은 개떡같은 느낌..??.... //급하게 끊어냈던 기억이 난다.. 
    나비가 날았고.... ....  울고있어도 모자랄 때.... ....  난,, 하나의 나비.. 둘의 나비에(들에게..) 모두 속으로~  묻곤 했다.."엄마??....  울엄만가??...."   먼~  길 떠나기 전.. 그래도 나를 보러 날아왔을까??....
    "생야 일편 부운기~ 요.. 사야 일편 부운멸이라.." 삶과 죽음이란게 그러할진대..  만나고 헤어지고.. 머물다 떠나가는 바람을 어찌 탓을 할까??....  버릇처럼.. 오랜 습관처럼 하는 말이지만.....사람이라 구분짓고.. 사람이라 울음울고,, 사람이라 웃기도 하는게지..... .....  마디 하나 넘어서고.. 얕?은 문턱 하나 넘어서는 순간이면.... ....  모든게 다~   그래.. 아주 모든..모든게 다~~~~~~~~~~~~~~~~~~~~~~~~ 
    거울 속 나를 보듯~  세상을 보고.. 그 길 우의 사람을 본다..
    계절 사이로 잠시잠간 불어가는 바람을 붙잡을 것도 없고.... ....  솔나무 우로 스치듯 지나가는 바람에 아무 마음도 둘 필요는 없는게다....  그 위의 바람이 그러하듯~~  솔나무의 잔가지들....  연한 초록으로 돋아나는 새싹들도 하나 틀리지 않는 마음이지 않겠는가??.... .... ....   다시.. "뜰 앞의 잣나무"인게다....  // 뭔 말인지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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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아닌9 (@th9anybody)
    2020-03-04 13:45:52
    봄 날의 단상..
    "알고있는 것들로만 살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었던적이 있다.. 알고있는 것들이라기 보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 만이라도 .... 꼭,, 그대로 행할 수 있으며~  살을 수 있어 봤으면?!~~"  이 표현이 더 맞겠다..그럼에도..시간의 흐름은 언제나 내게 윽박지르듯~  끊이없이 무언가를 강요하는 것 처럼....  그렇게 생각(하고싶지 않은~)하게 만들고....  우왁스런 힘으로 내 머릴 눌러대며~  고갤 끄덕이게 만들더라....언제나....가끔자주 언제나~~  오롯이~  온전히 나로 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는것은.. 문자 그대로.. 허울뿐인 나.... 얇은 거죽 밖에 지나지않는 나로서 호흡하고~  하루를 그저 버티어내며 지내왔는지 모르는 것을....하아~~  (그런데 말이다..) 나 아닌 내가 되어 글 한자 남기는것도.... ..... 행간 사이에 점 하나 찍는것도 너무나 힘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아닌 내가 되어~~  내가 아는 무엇을 그대로 내 혈관 속에 스며들게 만들어.... 이 밖으로.. 생각 넘어서 존재하게끔 만들어 버리는게 얼마만큼 힘이 든것인지도 어렴풋이 알게 된것 같다..
    봄이 싫은 이유??....
    스산한 바람이 불어대는 오후다.. 삶과 죽음이 ~~   기운이라곤 먹고 줄을라해도.. 차마,, 찾을 수 없어 죽도 몬 할~~ 그럴정도의 기운..기운이란 기운은 모조리 빠져버린 죽음 같은 회색빛의 서럼 아래로~~  너무나 싱그럽고.. 참신하게 해맑은 새 생명의 초록이 돋아나는게 .... 견디기 힘이 들 만큼~ 신비로운가 하면.. 가끔 그렇게 괴롭다..버릇처럼 하는 말이지만 사춘기 계*집애의 마구 뒤섞여 있는 앳된 모습처럼....  봄 날의 풍경은.... 봄 날의 들과 산.. 그리고 물빛은 내게 있어 언제나 그렇게 오만가지 상념들을 전해준다..가난했던 유년의 시절~~   동급생의 머리 어느 부분에 허옇게 피어난 부스럼을 보는것 처럼..(근데.. 문득 생각해보니.. 그런것을 본 적은 있었나 싶기도 하다..) 봄 날의 산.... 그 능선마다.... 어느 부분마다 그렇게 허연 부스럼처럼 벚꽃이 피어나고..또랑~~ 또랑~~   흐르는 샛강의 나른한 물소리가 ..  주름진 가슴팍의 사이사이로 파고든다....졸~~ 졸~~  줄~~  줄~~~~   옅게 얼어붙은 얼음 아래로~  숨어 흐르는 물소리는 괜히 참~~   차가웁고 시린 느낌인데,,  어째서 매~  한가지의 소리임에 틀림이 없는데.. 봄 날의 그것은 나른하고.. 한가찌게만 들리는겐지....??....  ㅎ
    삯풍.. 마른 바람....  소슬바람....  높새바람.... ....  말이 먼저 차가웠을까....  소리가 먼저 그러했을까.... .... 말과 소리보다.. 본디 그것들이 지니고 있는 본성에 가까운 무엇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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