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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10-16 03:30타인의 시선으로 그린 자화상 [크리틱]
수정 2025-10-15
강혜승
미술사학자·상명대 초빙교수
고희동, 부채를 든 자화상, 1915, 캔버스에 유채, 61×46㎝, 국립현대미술관
학기 초 전공 교과 학생들을 만날 때 관심사를 묻곤 한다.
수업에 반영하기 위한 질문이다.
이번에도 ‘현대예술의 쟁점’이란 강의 첫 시간에 자기소개와 함께 ‘나의 관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의외였다.
제일 잘 알 법한 자신의 관심사 앞에 학생들은 머뭇거렸다.
“뭐에 관심이 있는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예술 전공자들에게 세상 어려운 질문을 던진 셈이 됐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을 보며 난감해하던 학생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고희동의 1915년 작 ‘부채를 든 자화상’ 앞에서였다.
고희동은 대한제국의 궁내부 하급 관리로 일하다 일본 관료의 추천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도쿄미술학교 1호 조선인 유학생이 된 그가 학업을 마친 1915년,
서양미술이 그의 귀국과 함께 국내에 소개됐다.
작품이 많지 않은데,
실물로 남은 그의 서양화 3점이 모두 자화상인 점은 흥미롭다.
자화상을 그리지 않은 작가가 있을까 싶다.
가장 어려운 작업이 아닐까도 싶다.
제 얼굴을 담는 자화상이지만, 사실 제 얼굴을 아는 이는 없기 때문이다.
정신분석학에서 말하는 인간은 애초에 내 눈으로 내 얼굴조차 볼 수 없는 존재다.
그래서 거울을 빌려 비춘 거울상을 본래의 저로 착각하는 어리석은 존재이기도 하다.
부모님이 보는 나, 친구가 보는 내가 다르듯 거울상은 제각각이다.
자화상은 거울에 나를 비추는 행위를 전제한다.
거울로 나를 본다는 건 남의 눈을 빌려 나를 보는 행위에 진배없다.
그렇게 타인의 시선이 개입된 나의 이미지를 캔버스에 다시 옮겨 그리는 작업이 자화상이다.
본래의 나는 거울에서 한번, 화판에서 또 한번 굴절된다.
그러니 자화상은 의식하는 자아와 심연의 무의식이 통합된 자기의 표현이라기보다 타인과 관계되는 정체성의 표현이다.
고희동의 자화상을 보면 자연스러운 일상을 담은 듯하지만,
사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신지식인의 면모로 거울 앞에 섰다.
적삼을 풀어헤치고 부채질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여름 한낮의 일상이다.
눈여겨볼 부분은 배경이다.
책장엔 양서가 빼곡하고 벽면엔 유화가 금색 액자 틀로 걸려있다.
1910년대 대중에게는 생경한 양화를 배우고 서양의 학문을 익힌 지식인이라는 자의식이 무심한 표정에 스며 있다.
미술에서 정체성이라고 할 때는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영향 관계가 작동한다.
고희동의 자화상도 사적 초상을 넘어 1910년대 조선에서 서양화를 그린다는 의미가 축약된 장면으로 읽힌다.
우선 유화는 서양화의 한 형식이다.
그런데 서구의 영향만 보이지 않는다.
얇은 속저고리에 비친 자줏빛 밝은 색채와 단단한 윤곽의 표현은
프랑스의 인상주의를 사실적 아카데미즘으로 변형해 소화했던 일본 화단의 경향이다.
작가의 말을 빌리면 당시는
“스케치 궤짝을 메고 나가 뭐 좀 그려 보려니 담배장사니 엿장수니 놀려대던” 때였다.
이젤을 들고 야외에서 사생하는 작가로서의 자유로움이 주변의 몰이해로 위축됐고, 일본을 경유한 서양화를 우리 미감으로 소화해야 하는 압박감도 컸다.
1호 서양화가 고희동이 한국화로 일찍이 전향한 이유였다.
타인의 시선 앞에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정체성의 문제는 늘 어렵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223601.html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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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Music🎸 (@anwlrodmadkr)2025-10-15 04:52
자좀 자야 하는데 날새고 말았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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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Music🎸 (@anwlrodmadkr)2025-10-1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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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Music🎸 (@anwlrodmadkr)2025-10-15 02:59



가을이 단풍잎이 참 아름답습니다
나무들이 붉게 물든 나무잎을 하나 둘 떨구고
벌써 저는 겨울 준비하네요
떠날때를 알고 떠나는 이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 있지요.
가장 고운 빛일 때 나무와 이별하는 것이
바스러질 때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보다
아름답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님들 항상 건강 챙기시고요
저도 여러분 있어 행복합니다
안보이는 데서도 일 보면서 응원 하겠습니다~(^_^)♬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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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Music🎸 (@anwlrodmadkr)2025-10-1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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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Music🎸 (@anwlrodmadkr)2025-10-1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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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Music🎸 (@anwlrodmadkr)2025-10-15 01:00


소중한 선물 주셔서 고맙습니다 ㅠ.ㅠ
요즘어 왜 이리 여성분들이 자꾸만 선물 주시는지
모르지만 그만 주셔요
부담됩니다
제가 받아 일은 아니 갖고예
정말 주고 싶으면 방송 잘하신 분들께 주세요
여러분들이 있어 제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참 지인님들도 그만 주셔도 됩니다
부탁드립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꼭 성공하면 조금이라도 도움 드립니다
항상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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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Music🎸 (@anwlrodmadkr)2025-10-1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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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Music🎸 (@anwlrodmadkr)2025-10-1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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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Music🎸 (@anwlrodmadkr)2025-10-15 00:18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부자가 안된다
그저 좁고 공간에서 평생 살아야 하는지
내 스스로 걱정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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