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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락님의 로그입니다.

뽈락님의 로그입니다.
  • 49
  • 젤리(@asturias00)

  • 49
    젤리 (@asturias00)
    2025-08-02 10:37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어머니는 강원도에서 국어교사로 재직하고 계셨기에, 손열음은 겨우 열두 살 때부터 가본 적도 없는 낯선 나라로 비행기를 혼자 타고, 연주복이며 악보까지 챙겨 혼자서 콩쿠르에 참가했다. 훗날, 그녀의 어머니는 이런 말을 남겼다. “부모가 자식의 삶에 개입하는 순간, 아이는 딱 부모만큼만 자랍니다.” 나는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자식이라는 나무는 얼마나 자랄지, 어떤 향기를 품은 꽃을 피울지, 어떤 모양의 열매를 맺을지, 모른다. 그런데도 자신의 눈높이만으로 아이의 키를 재는 부모처럼 어리석은 존재가 있을까. 자칫하면, 아이는 부모보다 더 자라지도 못하고 부모의 그림자 안에서 시들어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내 아이들에게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혹은 내가 지나온 길을 다시 그들만의 경험으로 살아내게 하고 싶다. 그 아이들이 언젠가 비를 맞으며 웃고, 거센 바람 속에서도 자신만의 향기를 품고 피어나는 나무가 되기를 기도한다."
    아침에 이 글을 어디서 읽는 순간..
    아..!! 제가 아들의 삶에 개입했었구나..
    하는 때늦은 어리석음에 저를 되돌아보는
    " 부모보다 더 자라지도 못하고
    부모의 그림자 안에서 시들어 버릴수도 있다."
    유도하는 아들이 그래서 저에 대한
    반감을 가질수도 있겠구나 깨닫음을
    주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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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
    젤리 (@asturias00)
    2024-11-28 23:07


    한 곡의 노래가 순간에 활기를 불어넣을수 있다.

    한 자루의 촛불이 어둠을 몰아낼수 있고
    한 번의 웃음이 우울함을 날려보낼수 있다.

    한 가지 희망이 당신의 정신을 새롭게 하고
    한 번의 손길이 당신의 마음을 보여줄수 있다.

    한 개의 별이 바다에서 배를 인도할수 있다.
    한 번의 악수가 영혼에 기운을 줄수 있다.

    한 송이 꽃이 꿈을 일깨울수 있다.
    한 사람의 가슴이 무엇이 진실인가를
    알수 있고
    한 사람의 삶이 세상에 차이를 가져다 준다.

    한 걸음이 모든 여행의 시작이고
    한 단어가 모든 기도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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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
    젤리 (@asturias00)
    2024-10-19 10:08


    최근에 든 생각입니다. 다 알고 깨닫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새삼스레 다시 행복이라는 말...
    사람들은 행복을 우리랑 좀 떨어져있는, 노력해서 닿을 수 있는 어떤 것, 저만큼 떨어져서 닿을락 말락한 것이라서 늘 추구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 자주 만나는 기분좋은 상태, 맑은 마음으로 만나는 일상생활이 행복입디다. 우리 하루의 생활 중에 마음을 탁 ~ 정지시키고 알아채는 그 순간들이 행복이었습니다. 행복은 매일 매일 내가 알아채면서 의식하는 것이고 저만큼 떨어져서 붙잡으려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런 생각을 마음 통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이 시간이 정말 행복합니다

    댓글 0

  • 49
    젤리 (@asturias00)
    2024-06-29 19:17


    간밤에 아버지를 만났다.
    아버지가 하늘 나라로 떠난지 무려 17년 만에 꿈속에서 보았다.
    예전에는 아버지가 보고싶어서
    하루 종일 생각 해도 꿈속에서 안 나타나셨는데..
    우연한 장소에서 아버지를 뵈었는데,
    그 모습은 큰 변함없는 분명히 나의 아버지 이셨다.
    단지, 내가 아버지 안녕하세요? 인사 드렸니까
    인사만 받으시고 나를 뚜렷하게 바라만 보셨지..
    아무런 말씀을 안 하셨다..
    나는 아버님을 왜 이곳에서 마주하게 되었을까
    생각중에 그만 꿈이 깨어버렸다..
    아버지가 우리 곁을 떠나고
    그렇게 보고 싶었지만... 꿈속에서 라도
    처음으로 만날수 있어서 큰 놀라움과
    아직도 나를 지켜 보고 계시는것 같아
    난생 처음 온 몸에 전율 오는것을 느꼈다....
    아버지가 아무래도 어버이날 이라 찾아 오신것
    같아 큰아들과 우중이지만 오늘 아버지 묘소를 가서
    인사드리고 어머님께도 가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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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
    젤리 (@asturias00)
    2024-06-05 07:07


    요즘은....

    제 미래가 어떻게 진행 될련지
    아직은 도무지 예상할수 없어요
    안개속을 航海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쁜 장미에 숨겨진 아주 주삣한 가시에 찔린적도 있었고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는데
    갑자기 돌풍이 불어서 파도에 옷을
    흠뻑 졌어본적도 있었습니다.

    평생을 믿어도 된다고 확신을 했었던
    한 친구에게 배신의 버림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다시 길고 어두운 터널을 촛불 하나에 의지해서 빛을 따라 걸어가고 있는건가..생각이 들어본적도 여러번 있었고..

    신이 내게 얼마나 더 큰 시련을 주실련지 무섭고 걱정 되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그런 생각과 육체의 통증에 인내를 키워야 했고
    좋아하는 음악감상 하질 않았습니다.

    넘. 그런것들이 저를 혼돈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이 공백에 혼자서 푸념하는것 만으로도
    제가 다시 중심추를 찾을수만 있더만
    오늘 이 넋두리는 의미 있다고 자백해 봅니다.

    항상 자신감 하나 굳게 믿고 살아왔었는데
    언제가부터 세상은 참 녹록치 않음을
    뼈져리게 느끼게 됩니다.

    저 분명히 다시 호탕하게 웃고
    주위분들에게 해피 바이러스 전파하는
    날이 분명 오겠죠?

    마음 불안하고, 불편하지만
    오늘 생각을 이렇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댓글 0

  • 49
    젤리 (@asturias00)
    2024-05-08 21:47


    요즘 클래식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은 지휘자인
    테오도르 쿠렌치스 ... 그와 뮤지카에테르나 오케스트라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감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서태지 같은 쿠렌치스의
    특별한 곡 해석과 연주에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쿠렌치스는 그리스 출신이며 아테네 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였으며 1990년대 초반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지휘를 배우게 됩니다.
    일리야 무신이라는 러시아의 일급 지휘자에게 사사를 받는데요. 그의 제자중 세몬 비취코프와 게르기에프 입니다.
    쿠렌치스는 지휘자로 유럽세계에서 센세이션을 불려가져다 준
    계기는 되었다는 그의 손에 창단된 뮤지카에테르나 오케스트라와
    2018년인가요.. 찰스부르크 음악제에 초대 연주회를 가진게
    큰 반항을 일으켰습니다.
    고전음악에서 곡 해석을 자기만의 톡특한 해석과 퍼포먼스는
    객석에 있는 모든 청중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으며
    한번 감상하면 다소 중독적인 면을 가질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베토벤과 차이콥스키 그리고 말러 쇼스타코비치 교향곡에 남다른 해석...베르디, 모짜르트 레퀘엠 연주
    그외 다른곡들 연주 영상을 찾아서 들어보면 그저 놀라움 입니다. 지휘자가 저렇게 해석하고 , 저렇게 오케스트라 연주를 이끌어 낼수 있는거구나 ..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최근에 슈투트가르트 남서 독일 방송 교향악단을 맡으면서 여러작품을 연주 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충격과 놀라움을 주는 마에스트로 테오도르 쿠렌치스.. .2022년 5월에 내한 연주회를 서울에서 일정이 나와서
    저도 예매를 하고 기다렸지만 아쉽게 코로나19 때문에
    연주회는 취소되었습니다.
    다시 내한연주 일정이 부디 잡히길 바라며...

    댓글 0

  • 49
    젤리 (@asturias00)
    2024-05-01 03:32


    굴곡진 내 삶이
    어찌 세상을 떠난
    위대한 대 문인의 삶과 비교하리오...
    남은 삶
    진정성을 가슴에 품고
    성실하게 하루 하루 살아가는게다..
    주변에 내 힘이 필요하면 기껏이 찾아가면서
    옳고 그름의 잣대를 정확히 구분하고
    진실하게 살다가...
    대 문인이 말씀하신 "버리고 갈것만 남아서
    참으로 홀가분 하다 "
    마음으로
    흙으로 되돌아 가리다..

    ....

    댓글 0

  • 49
    젤리 (@asturias00)
    2024-03-27 10:40


    또 한분의 세계 음악사 거장이
    하늘에 별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내한 연주 스케줄이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취소되었지요.
    폴리니의 연주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오늘 아침 그를 추모합니다

    R.I.P Maurizio Pollini

    댓글 0

  • 49
    젤리 (@asturias00)
    2024-03-19 10:50


    그리움.

    아주 오랜 과거의 시간으로
    나는 그리움을 늘 마음에 품고 살아온것 같다.
    그리움의 대상이 있는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했었다.

    오늘 이 시간에서도 그리움을 다시 동경해본다.
    그립고 . 그립다.....
    살아오면서 그리움이란 있기에
    숱한 어러움도 인내하면서 그 때를 기다렸다.
    그리운데 그 무슨 이유가 있나..
    오늘도 그리움을 마음에 묻고
    살아간다..

    댓글 1

  • 49
    젤리 (@asturias00)
    2024-01-22 09:14


    시간이 가면 갈수록
    편안하고 재미 있는 사람을 찾게 되네요

    그런데 사람을 더 아는게 간혹 필요성을
    못느낄때도 있습니다.
    왜냐면 그 편안함과 재미있는 사람을
    만나는 기대가 실상은 쉽지 않다는걸. 깨닫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살아가면서 더 하나 느낀점은
    다들 내맘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회 생활에서 알게되는 사람에게
    갈대처럼 쉽게 바람에 흔들리거나
    어떤 사소한 점에도 불편함을 느끼거나
    뭔가 전정가위로 쳐 내야만 하는 불필요한
    부분들을 보게 하는 시각적인 판단이 서게도 됩니다.

    물론 간혹은 까탈스런 저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덮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관계에서 우리는 희열보단
    매일 스트레스 받고 , 때론 깊은 상처를
    느끼는 비애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디선가 유명한 노래죠
    "My way "흘러 나옵니다.
    그 노래의 가사를 음미해보면서 조용히
    따라 불러 봅니다.
    그래도 이제는 내가 걸어가야 할 길로
    걸어가야하는구나,..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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