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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間과 餘白...그리고..

✿° BandCamp。 매주。 일요일。 낮 12:00 ✿°
  • 69
  • VIP십니다 고객님

    🎨ll정원(@dellarosa)

  • 69
    🎨ll정원 (@dellarosa)
    2025-09-03 01:41


    🌳。기억이란 。그리움이다。


    살면서
    누구나 가슴속에 고이 간직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또 살면서
    누구나 가슴속에 간직한
    아릿한 사연 하나 있습니다.

    무수히 많은 시간들을 지나오면서
    그 그리움과 사연 들은

    어떨 때는
    내 삶의 이유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내 삶의 주체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리움이라고
    다 내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아릿한 사연이라고
    다 드러내어 보일 수는 없습니다

    가슴에 간직한 그리움은
    그리운 대로

    아릿한 사연 하나는
    애틋함을 간직한 채로

    그렇게 그리움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

    그리움을..
    애틋함을.. 간직한 이들의
    숙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
    잠들지 못하는 이 시간도
    숙명이라 이름 붙여진 모든 것들은
    각각의 마음 안에서 돌돌거리며 숨을 쉬나 봅니다.


    댓글 3

  • 69
    🎨ll정원 (@dellarosa)
    2025-08-26 03:42


    🌳。기억이란 。그리움이다。


    시계가
    새벽 3시 27분을 가리킨다.

    잠들지 못하는 밤의 어둠은
    길고 긴 적막을 깨뜨릴 여지를 주지 않는다.

    깊어진 한숨 만큼
    마음 언저리는 체한 기운이 있는 듯 답답하고
    들숨 날숨은 답답함으로 고르지 못하다.

    부쩍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들이 많아진다.

    그 누구도 나의 이런 시간을 알지 못하게
    은밀하게 감추고 감추면서
    아닌 척~

    고독의 깊이는
    점점 더 깊어져
    끝내 흐르는 눈물을 주워 담지 못한다

    흐르는 눈물이 바다를 이룰까
    괜한 걱정을 하면서 씨익 웃는다
    미쳤나 보다

    어찌..
    마음은 이리 변덕인가
    울다가 웃다가
    옛말에 그러면 엉덩이에 뿔이 난다 했는데

    나는
    미쳤나 보다.

    *ViOLiNiA Zhanna Stelmakh - Can't Help Falling In Love (Piano & Violin Version)

    *The Celtic Orchestra - The water is wide

    *Klaus Hallen - Serenade To Spring 을 듣다....


    댓글 0

  • 69
    🎨ll정원 (@dellarosa)
    2025-08-24 14:10


    ** bandcamp 개국 5주년
    특집 방송에 초대합니다 **


    ◎9월 5일 ~ 6일 (금.토요일)

    멋진 쟈키님들이 준비한
    이벤트와 선물이 준비 되어 있구요

    저는 6일 토요일 오후 4시에
    1시간의 축하 방송이 있습니다

    제가 준비한 선물은

    *1시간 방송에 대화창에 참여하시는 분들
    (일반청취자 기준)
    한분 한분에게 하트 10개씩 드리구요

    *신청란 게시판에..
    축하사연과 같이 듣고 싶은 선곡을 올려주시면
    세분을 선정해서 배민 상품권 3만원권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미지 - 미러님 작품 -

    댓글 4

  • 36
    미러 (@looloo)
    2025-08-24 13:28


    프사

    댓글 1

  • 69
    🎨ll정원 (@dellarosa)
    2025-08-23 00:44


    2025.08.22 영어떼기님


    사랑이란 놈은 참 얄팍했다.
    우리가 서로를 격렬히 끌어당길 때는 보이지 않던
    수 많은 서로의 문제들이,
    사소한 이유로 적나라하게 다가와 서로를 힘들고, 지치고, 당혹스럽게 했다.

    그래서 우리는, 아니 '그러므로' 우리는
    처음보다 더 서로를 끌어당겨야만 했다.
    곁에 없음은 상상할 수 없었으므로.

    그렇게 우리는,
    현명하게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중이라 서로를 다독이면서...
    (반드시 곁이어야 하는 존재-강송희님 작)

    정원님과 한시간 두시간, 하루이틀 시간이 쌓이면
    곁에 둬도 어색하지 않을 날이 올거라 생각하며
    방송으로 뵈서 반갑다는 인사를 전해 올리며
    가요로 한곡 청해봅니다...
    늘 감사합니다

    Hong Chan Mi - Greetings
    (홍찬미 - 인사)


    댓글 0

  • 69
    🎨ll정원 (@dellarosa)
    2025-08-16 01:14


    🌳。기억이란 。그리움이다。


    심야의 선곡....

    Jack Starr's Burning Starr - Catch The Rainbow

    깨어있다....이 시간.

    "툭툭"
    방송을 진행하는 쟈키에게
    이 곡을 청해 놓고 잠시 생각에 잠긴다.

    한 곡의 노래조차 아픔이 배어 나와 들을 수 없던 그 시절
    나에게 이 노래만이 위안이 되었었다

    왜.꼭 이 노래여야만 했을까.

    글쎄...
    그때의 나는 모든 것의 끝에 서 있었다
    사람을 잃어버린 나는
    매일 매일이 삶도 희망도 그려지지 않는
    긴 어둠의 터널에 갇혀 있었다

    하여..비로소 빛이 보였을 때
    난 살아야 함을 이해했고
    제대로 잘 살고 싶었다.
    그 긴 터널을 빠져나와 내게 다가온 건.
    살아야 하는 이유였다.

    그리고
    이 노래가 생각났다.

    Come the dawn..
    Come the dawn..
    Come the dawn..
    Come the dawn..

    출발점이었다....


    댓글 2

  • 69
    🎨ll정원 (@dellarosa)
    2025-08-15 10:13


    🌳。기억이란 。그리움이다。


    Coffee Cantata의 아침..........나연주


    "Paganini : Introduction And Variations On Dal Tuo Stellato Soglio From Rossini'S Mose In Egitto, Op. 24, Ms 23, 'Mose-Fantasia' (Arr. For Cello And Orchestra)"
    -파가니니 : 로시니의 모세 인 에지토 중 달 투오 스텔라토 솔리오의 서주와 변주곡, Op. 24, Ms 23, '모세 환상곡'(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편곡)-


    Paganini의 바이올린 곡을 듣고 있으면
    놓칠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

    나는 작은 소도시에서 태어났다
    삼 남매의 둘째였는데.
    우리 형제들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좋은 환경을 물려받았다.

    고위직 공무원이셨던 아버지와
    소도시의 고등학교 화학 교사이셨던 어머니를 둔 우리는
    주변의 친구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는데.
    더러는 부르주아적 이라고 비난을 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삼 남매는 그 혜택 들을 아낌없이 누렸다.

    아버지는 지독한 클래식 마니아 이셨는데.
    집안에는 늘 클래식 음악들이 흘렀고
    사춘기를 맞이하면서 그런 음악들에 이미 길들여진 나는
    어느 날 갑자기 발작이라도 하듯
    클래식을 혐오의 대상처럼 싫어하게 되었다.
    나도 또래의 아이처럼
    팝송을 듣고 싶었고 , 가요를 듣고 싶었고
    나 혼자만의 세계에 나를 뛰어 놀게 하고 싶었다.
    이런 반항적 기질은 1년 내내 나의 정서에 가뭄을 가져왔고
    어머니가 그런 나를 위해 아버지 몰래 사주셨던
    작은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가지면서 해소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아련한 시절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클래식을 듣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고
    대학을 서울로 진학하면서 클래식에서 해방되었다.
    그 무렵 아버지는 위암으로 돌아가시고
    돌아가신 빈자리엔 고스란히 남아있던 아버지의 유품과 150장여의 클래식 앨범 쟈켓들..
    서울 대학 생활이 힘들었던 나를 위해 인천으로 가족들이 이사를 하면서
    나는 그 앨범 쟈켓만을 유난히 갖기를 고집했다.
    결국 내 차지가 된 그 앨범 쟈켓들을 보고 있으면 아버지 생각이 난다.

    클래식을 들을 줄 알면 모든 음악을 이해하게 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시던 그분이
    우리에게 물려주시고 싶었던 것은 음악을 이해하며 들으라는 "듣는 귀"가 아니었을까.

    Paganini 의 바이올린 연주 곡이 나올 때마다
    그분께서 짓던 특유의 표정이 있었는데.
    아침에 듣는 이 한 곡이
    아버지의 그 표정을 생각나게 한다.
    엄격했지만 다정했던 그분..나의 보물 1호가 된 150 여장의 LP..

    세월이 흐른 지금
    난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클래식 앞에서는 흥분을 멈출 수 없다
    미세한 현의 떨림과 가녀린 현의 울림..그리고 아릿한 무엇.

    기억은 왜곡되지 않고 이 아침에 하나의 음악으로 피어오른다.


    댓글 2

  • 69
    🎨ll정원 (@dellarosa)
    2025-08-12 08:46


    🌳。기억이란 。그리움이다。


    Conan Gray - Yours......아티나..그녀에게 듣다

    아티나..그녀.

    그녀의 음악에 흠뻑 빠져서 듣던 시절이 있었다
    느낌적 느낌으로
    들려주는 모든 음악들이
    내 안에 돋아 있던 가시들을 전부 털어내는 느낌이었다.
    그녀를 사랑했고
    그녀의 음악들을 사랑했다.

    나 또한 절규하듯 Blues를 사랑했다.
    나의 한 이었고
    나의 그리움이었다.

    Blues는 나의 뜨거운 심장의 소리다
    숨이 져버린 나의 첫사랑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다.

    아침에 듣는...Conan Gray - Yours
    거부할 수 없는 심연의 뜨거움이
    그녀로 인해 다시 깨어난다


    댓글 2

  • 69
    🎨ll정원 (@dellarosa)
    2025-07-26 09:09


    🌳。기억이란 。그리움이다。


    Arcangelo Corelli - Follias을 듣다.

    시간은 기억의 마술이다.

    어쩜 감쪽같이 숨겨 두었던 내 기억은
    시간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한 올 한 올 켜지는 현의 떨림이
    묻어 두었던 기억들을 쏟아낸다.

    아...
    어쩌면 너는 아직도 내 안에 살아
    덜어내지 못한 그리움 들을
    이리 황망히도 쏟아내는지...

    Viola da Gamba의 가녀린 흐느낌이
    아프다 못해 그리움으로 아우성 친다


    댓글 2

  • 69
    🎨ll정원 (@dellarosa)
    2025-07-18 08:57


    역시.....아침엔 첼로다

    막 내린 원두 커피의 진한 향이
    집안 가득 첼로 현을 타고 번진다.

    창을 타고 내리는 비 마져도
    첼로 음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 아침.

    살아 숨 쉬는 시간도 감사하고
    감성의 깊은 울림도 감사하다.

    지금..
    찰라의 순간일지라도
    이 또한 얼마나 행복한가..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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