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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신원
e그림자(@eg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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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앤 (@sunpower0845)2025-01-29 20:52
그림자님 늘 함께 하심에 감사하고
올한해도 이루고자 하시는일
성취 하시길 바래요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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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정보 없음 (@pinetree4)2025-01-16 12:33
감기 조심하시어여~~~~^^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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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그림자 (@egoong)2025-01-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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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전역
장중식
하늘 아래 첫 정거장 태백선 간이역엔
팔백오십 고도만큼 하늘 길도 낮게 열려
소인도 없는 사연들 눈꽃으로 날린다.
한 때는 그랬었다 무청 같이 시리던 꿈
처마 끝 별을 좇아 시래기로 곰삭을 때
산비알 삼십 촉 꿈이 온 새벽을 열었다.
화전밭 일구시면 석 삼년을 넘자시던
이명 같은 그 당부 달무리로 피고 질 때
사계(四季)를 잊은 손들은 별을 향해 떠났다.
자진모리 상행철로 마음이 먼저 뜨고
구공탄 새순마다 붉은 꽃이 피어 날 때
그 얼굴 다시 살아나 온 세상이 환하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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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e (@5004ace)2024-11-10 08:41
가을 편지 6
가을비가 내리면
젖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아지랑이처럼 살며시 다가왔던
그대의 미소도
폭풍우처럼 스쳐갔던
그 여름날의 추억도
모두 젖고 나면
나뭇잎 하나
툭, 떨어진 뒷골목엔
길게 자란 그림자를 빼어 닮은
그리움도 길게 자라나겠지만.
그래요
어쩌면 우리들의 계절은 그렇게 돌고 돌아
또 이렇게 가을의 길목에
허수아비처럼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옷깃을 여미어봐도
감춰지지 않는 그 무엇 하나 있어
밤새 비는 내리고,
하얀 눈덮힌 어느 겨울
그대, 어디 쯤에서
저 하늘의 별을 노래 하고 있는지.....
보고픈 나의 사람에게
건네는 한 마디.
“그대, 안녕”
........... 오펜바흐 쟈클린의 눈물/ 장한나 첼리곡을 들으며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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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_ (@dkclarhdrka)2024-10-27 17:27
꽃길만 걸어요^^♡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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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그림자 (@egoong)2024-07-3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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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 줌 넣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붙이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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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그림자 (@egoong)2024-06-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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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
이명우 노래
가시리 가시리야 ~ 음 ~
가시리 가시리잇고 바리고 가시리잇고
날러는 엇디 살라하고 바리고 가시리잇고
얄리얄라셩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얄리 얄라리 얄리얄리 얄라셩
잡사와 두어리마나난 션하면 아니올셰라
셜온님 보내옵나니 가시난닷 도셔오셔서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얄리 얄라리 얄리얄리 얄랴셩
청산 별곡이야 ~ 아 ~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얄리 얄라리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얄리 얄라리 얄리얄리 얄라셩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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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그림자 (@egoong)2024-05-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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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김 소 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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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그림자 (@egoong)2023-09-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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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의 절규
이동순
그토록 오매불망
나 돌아가리라 했건만
막상 와본 한국은
내가 그리던 조국이 아니었네
그래도 마음 붙이고
내 고향 땅이라 여겼건만
날마다 나를 비웃고 욕하는 곳
이곳은 아닐세 전혀 아닐세
왜 나를 친일매국노 밑에 묻었는가
그놈은 내 무덤 위에서
종일 나를 비웃고 손가락질 하네
어찌 국립묘지에 그런 놈들이 있는가
그래도 그냥 마음 붙이고
하루 하루 견디며 지내려 했건만
오늘은 뜬금없이 내 동상을
둘러파서 옮긴다고 저토록 요란일세
야 이놈들아
내가 언제 내 동상 세워달라 했었나
왜 너희들 마음대로 세워놓고
또 그걸 철거한다고 이 난리인가
내가 오지 말았어야 할 곳을 왔네
나, 지금 당장 보내주게
원래 묻혔던 곳으로 돌려보내주게
나, 어서 되돌아가고 싶네
그곳도 연해주에 머물다가
함부로 강제이주 되어 끌려와 살던
남의 나라 낯선 땅이지만
나, 거기로 돌아가려네
이런 수모와 멸시 당하면서
나, 더 이상 여기 있고싶지 않네
그토록 그리던 내 조국강토가
언제부터 이토록 왜놈의 땅이 되었나
해방조국은 허울 뿐
어딜 가나 왜놈들로 넘쳐나네
언제나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나라
나, 더 이상 견딜 수 없네
내 동상을 창고에 가두지 말고
내 뼈를 다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보내주게
나 기다리는 고려인들께 가려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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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정보 없음 (@pinetree4)2023-03-01 09:30
수정분.....^^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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