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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그림자 (@ eg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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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그림자 (@egoong)
    2021.05.25.


    긴 시간이

    흐른것도 같다

    그럼에도 아직 적응이 안되고 뭔가 어수선 하고 .

    다 인라탓이다. 왜 시스템은 바꿔가지고 .

    내 집 같은, 아늑한 느낌은 사라지고 바람 휑하니 부는 마당 저편에 아무렇게나 앉은 기분이다.

    언제가 되면 마음편히 지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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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그림자 (@egoong)
    2020.12.14.













    봉 선 화 


                                                    김형준  작사  .  엄정행 노래



    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 적에
    어여 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어언간에 여름 가고 가을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북풍한설 찬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예 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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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그림자 (@egoong)
    2020.02.25.


     
     
     
     


     
     
     
     
     
     
             귀   로
     
     
                               정 미 조  노래
     
     
     
    어린 꿈이 놀던 들판을 지나
     
    아지랑이 피던 동산을 넘어
     
    나 그리운 곳으로 돌아가네
     
    멀리 돌고 돌아 그 곳에
     
     
     
    담벼락에 기대 울던 작은 아이
     
    어느 시간 속에 숨어버렸는지
     
    나 그 곳에 조용히 돌아가
     
    그 어린 꿈을 만나려나
     
     
     
    무지개가 뜨는 언덕을 찾아
     
    넓은 세상 멀리 헤매 다녔네
     
    그 무지개 어디로 사라지고
     
    높던 해는 기울어가네
     
     
     
    새털구름 머문 파란 하늘 아래
     
    푸른 숨을 쉬며 천천히 걸어서
     
    나 그리운 그 곳에 간다네
     
    먼 길을 돌아 처음으로
     
     
     
                                         

    댓글 1

  • 6
    e그림자 (@egoong)
    2019.07.29.


     
     
     
     

     
     
     
     
     
    별 헤는 밤
     
     
     
                                                윤  동  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가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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