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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dgeleveltopRight (@g1761617731)

  2025-10-31 06:15

  
  나도 후손을 위해서
  나라를 팔아먹든
  동족을 넘기든 해서
  경제적인 부를 축적해 놔야 하는 걸까?
  똥파리들보다 못한 것들이
  인플루언서라는 것들을 쫒아다니며
  박수치고 우러르며 선망한다.
  분석적인 사고력이나 비판은 쓰레기통에 이미 버려졌다.
  그들의 선조가 누구였는지
  현재의 그 위치가 어떻게 가능했는지도 모르거나 묻어둔 채.
  냄비근성은 참으로 적절한 비유였을 수도 있다.
  자기네 조상을 비난하는 기저에는
  더러운 짓을 해서라도 환호받는 기껏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한심함이 자리하고 있을거다.
  도대체 부끄러움이란 것은 무엇인가?
  명예는 무엇인가?
  이어받지 못하는 후손들이 넘쳐나는 세태에서는
  한갓 허무일터다.
  
  친일을 하며 부를 유지하거나 축적한 자들이
  버젓한 행동들을 해대며
  그 자손은 그것을 기반으로 도약을 한다.
  일부는 그렇지 않더라만, 독립을 바라던 이들은 추레하고 궁핍한 이가 많아지고
  그 후손들은 끙끙대며 현실을 헤쳐간다.
  내부고발자는 손가락질 받고
  협잡을 하거나 부정직한 처사를 일삼는 것들은 떵떵거리는데 모자란 것들은 거기에 손뼉과 괴성을 보탠다.
  타인을 모범으로 삼기보다
  스스로의 옳은 성찰을 통해 삶을 꾸려가는 이들이 많을 수록 사회는 고결해 질 것이다.
  
  이면지 활용 캠페인이
  비단 종이쪼가리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다.
  인간의 이면도 모르거나 외면한 채 열광하게 되면
  그 사회가 곧 병든 사회다.
  
  겉모양만 그럴싸하게 만들기 위해
  섭취하는 모든 것들에 독한 화학제를 쏟아붓는 행위가 용인되는 그런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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