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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향기님의 로그 입니다.

안녕하세요. 삶은 그대에게 음악은 그대에게 어떤 삶으로 남을까요?
  • 28
  • 소망향기(@hope3517)

  • 28
    소망향기 (@hope3517)
    2022-10-12 20:37


    추억(5) -김인영-


    시소 놀이처럼
    너와 나 흔들리다
    밀어내기를 수 없이 해도
    제자리를 맴도는 현실

    가슴 아픈 흔적도
    찾아 볼 수 없어
    떠나라 하고

    돌아선 순간엔
    추억 헤집어 놓다
    지쳐가는데

    그만하자
    버려지는 기억도 아프니

    댓글 0

  • 28
    소망향기 (@hope3517)
    2022-10-07 21:18


    울엄마 -김인영 작시-(지인의 어머니의 사연^^)

    댓글 0

  • 28
    소망향기 (@hope3517)
    2022-10-06 20:58


    새벽의 상념 앞에 -김인영-


    사라지길 바랬다
    무념의 징검다리가 부러웠다

    커져만 가는
    기억의 자투리 붙잡다
    묻혀진 추억에 쓰러졌다

    무엇을 붙잡고
    버려야 할까
    상념의 꼬리
    물어물어 찾아간 곳은
    고통의 끝이어서
    갈 곳이 없다

    이미 엎질러진
    기억의 끝이기에
    돌아올 길도
    알지 못한 채
    무덤가 근처에 다다라
    끝없는 잠 속으로
    빠져들고

    또 하루를 맞는다
    깨트릴 수 없는
    새벽 앞에

    댓글 0

  • 28
    소망향기 (@hope3517)
    2022-10-06 20:55


    아무도 모른다 -김인영-


    추억의 징검다리
    하나 가지고 있답니다
    비오면 불어나 가슴 졸이며
    지켜보는 마음이 있답니다
    햇빛 비추어 가물 때마다
    아팠던 마음이 있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삭막한 가슴에
    더이상 줄 것 없어
    침묵속에 하루를 삽니다

    슬퍼도 울지 못하고
    메마른 정신으로
    하루를 살아도
    비워질 수 없는 걸 아는데도

    날 아는 저들
    넌 흔들리지 않는
    나무라 하지만
    수 십번의 회오리 스치고 가

    그 자리에 버티고 서 있는
    나의 위태함을
    아무도 모른다

    댓글 2

  • 28
    소망향기 (@hope3517)
    2022-10-06 20:52


    묘비명에는 -김인영-


    고독해져 버린 삶
    밤의 길목에서조차 혼자이다
    사랑하다 죽을 수 없다면
    철저한 고독 속에 살다 죽고 싶다

    뼈져린 가슴속
    추억들도 모두 버리고
    이를 악물며 참았던
    그리움 태워버리고
    사랑하고 싶어 기다렸던
    바램 죽여버린 채 죽고 싶다

    세상 속 잠시 외출
    내 작은 손길 속에서
    살인자가 되고 만다

    사람과 사람
    세상과 사람
    사이에 더이상
    머물고 싶지 않다

    내 안에 깊은 동굴은
    철저하게 혼자로
    돌아갈 수 있는 은신처임을
    아무도 모른다

    세월 흘러
    누군가 기억한다면
    묘비명에
    철저히 고독했던 자라
    쓰여 있다면
    그걸로 만족하련다

    댓글 0

  • 28
    소망향기 (@hope3517)
    2022-08-20 03:16


    그리다 -김인영

    날개 피던 순간
    수중기처럼 날아올라
    사그러들 찰나의 순간
    비집고 들어서는
    어둠의 시간은

    버려지고 찢겨진 마음보다
    붙잡지 못하고
    불러 세우지 못한 발길이
    아쉬움인 것을

    그리다 그리다 지친
    너의 얼굴
    부르다 부르다 지친
    너의 이름
    바라만 보다 사라진
    서녘 하늘처럼
    상사화 되어 머무는
    너 너

    댓글 2

  • 28
    소망향기 (@hope3517)
    2022-08-20 03:14


    살고싶다(2) -소망향기-

    심장을 찔렀어
    세상 독함으로 인하여
    멍울진 마음이
    둔탁한 소리를 내며
    터져버릴 것 같아
    붉은 피 나를 떠나
    세상을 덮으리란 걸 알아

    끌려다니는 세상
    차라리 놓아 버렸으면
    웃음 사라진 추억을
    짓이겨 버렸으면
    삶을 가장한
    죽음마저도 내려놓고
    도망치고 싶은 현실은
    끝없는 헛 발길질을 해대

    이미 멈출 수 없는 시계 앞에
    초침의 서러운
    울림만으로 하루를 살아
    서서히 말라 들어가는
    심장의 외침은
    그래도 살고 싶다라고

    댓글 2

  • 28
    소망향기 (@hope3517)
    2022-08-20 03:13


    초승달 -김인영-





    한아름 안아들었지만

    감당 할 수 없었는지

    홀로 누어버린 그대



    다시 또 욕심 부릴 것이면서

    눕긴 왜 눕는지

    알수 없는 그대







    *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의 달..누워 버린 초승달 처럼 보여서 ^^

    댓글 2

  • 28
    소망향기 (@hope3517)
    2022-08-14 15:41


    리셋 -소망향기-

    썼다 지웠다
    수많은 생각의 굴레도
    뒤로 가기 한 번만 누르면
    끝나는 스마트폰 세상처럼
    간단하면 좋을 것을

    내 마음은
    썼다 지웠다
    리셋 되지 않음은
    추억이라는 굴레 때문일 꺼야

    그대 리셋 되기를

    댓글 2

  • 28
    소망향기 (@hope3517)
    2022-08-14 15:40


    자리 -소망향기-

    고막을 울리는 목소리
    잡으면 안 돼
    마음 스치는 끝도 버려
    기억조차 없던
    순간으로 돌아가
    오롯이 혼자가 되자

    언제부터 기댔다고
    언제부터 서운했다고
    혼자인 내게
    잠시 자리 내어준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자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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