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삶의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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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잔향(@kyesky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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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잔향 (@kyesky73)2012-11-11 20:17

오늘 같은 날에는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찻잔을 들고 창가에 기대 선다
빗속에서 걸어 나온 그대가
품속에 그리움으로 담기면
내 안에도 비가 내려
빗속을 걷고 있는 그대를 만난다
비에 젖은 옷은 말릴 수 있지만
그리움에 젖은 마음은 말릴 수 없는 것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빗속을 걸어 나온 그대와 내 안을 걷고 싶다
오늘 같이 그대가 보고 싶은 날에는
생각을 멈추고 차 한 잔 마신다
찻잔 속에 어린 그대가
품속에 사랑으로 담기면
내 안에도 그리움이 쏟아져
그대 향해 다가가는 내가 보인다
쏟아진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지만
젖은 채로 그리워하며 지내야 하는 것
오늘 같이 그대가 보고 싶은 날에는
생각 속을 걸어 나온 그대와 차를 마시고 싶다
- 윤 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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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잔향 (@kyesky73)2012-11-11 20:09
소중한 것들 잊구살지는 않으세요
간직하며 살아야 하는것....
살아가다
살아가다... 무거운 발걸음에
잊구살지는 않으셨어요
나이들어 보이지않는
주름살 과 더불어 잃구사는거
혹시 모르구계셨나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당신 가까이서 그리워 할 수 없지만
잃어버렸던것들 조금씩...
찾아주고싶습니다
거울처럼
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에
당신 떠올리면 그렇게...
나로인해 행복한미소..
행복한 눈물 흘릴 수 있다면..
영원토록 당신곁에 머물구싶습니다
[존하나님의 좋은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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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잔향 (@kyesky73)2012-11-11 20:06


겨울밤
귀에는 아프나
새길수록 진실인 말
가시돋혀 있어도
향기를 가진 어느 아픈 말들이
문득 고운 열매로
나를 먹여주는
양식이 됨을 고맙게 깨닫는 긴..긴 겨울밤
* 이해인님*
[연비님이 담아주신 사연中]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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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잔향 (@kyesky73)2012-11-04 23:13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놓치고.
보통 사람들은.
인연인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그 인연을 살려낸다고 합니다.
[초우님 담아주신 글中]
*
*
이런 마음으로
현명하지는 못하지만..
소중한 인연으로 살고싶습니다.
우리~님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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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잔향 (@kyesky73)2012-11-04 23:09

진정으로
고마웠습니다.
청솔찬님 따스한 마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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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희ll (@moon0603)2012-11-03 20:44

우리는
글.. 박주택
그때에 나무들은 잎사귀가 달리면서
막연한 불안에 시달리며 잡히는 것마다 움켜쥐었다
그때에 우리는 사람들의 어두운 맨 뒷자리에서
울지 않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가를
생각하다 깜박 잠이 들곤 했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우물이 패어 흰구름이
머물다 가기도 한다고 믿기도 하던 때
계절은 끼니처럼 쉬이 오고 육체며 강이며
침묵에 비가 내리기도 하였다
우리는 푸르렀으므로 조금씩은 사나웠다
저녁 아래, 소리 아래서 듣는다
비록 행복도 고통도 눈 위에 새겨지진 않았지만
발끝까지 이어진 기록은 하찮지만
그것이 나일 수밖에 없었던 까닭이라는 것
오늘 밤 새 잎을 지나는 청춘을 바라보며
젊어 어리석었던 것들이 적막해오고
더 멀리서는 삶이라고 여겼던 더 많은 것들이
하늘에 박힌 별같이 반짝인다
이제 그때 마음을 다 밝히지 못한 계절이
다시 찾아온다면 어느 먼 곳에 있을
그리운 사람들의 가슴을 껴안고
마침내 나는 울음을 터뜨릴 것이다.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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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잔향 (@kyesky73)2012-10-29 23:07
난 이런 날이 좋더라
약간은 흐린 듯하고
무언가 쏟아질 것 같은
그래서
조금은 우울해지고 싶은
이런 날이 좋더라.
향이 좋은 커피를 앞에 놓고
조금은 사치하게
여유를 부려보는 이런 날이 좋더라.
맑은 날에 가려서
잊고 살았던
지난 옛 기억들을
끄집어 꺼내볼 수 있는
이런 날이 좋더라.
바쁜 것 접어두고
한껏 푸근하고 넉넉한 마음을 가져볼 수 있고
웬지,
모든걸 품을 수 있을 것 같은
충만함이 솟아나는
이런 날이 좋더라.
부추넣고 감자넣고
양파넣고 골고루 섞어
고소한 냄새풍기며
부침하나 지글지글 지져서
세상사 질펀하게 풀어놓으며
앞집 뒷집 여인네들 모여앉아
화기애애 해보고 싶은
이런 날이 좋더라.
누구에게 전화할까?
누구를 불러볼까?
어떻게들 변했을까?
어떻게들 살고 있을까?
그리운 향수에 젖어
빙그레 웃어볼 수 있는
이런 날이 좋더라.
비록
빈 둥지같은 모습으로
불혹에 있을 지라도
난
오늘의 지금 내가 너무 좋더라
- 좋은 글 중에서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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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잔향 (@kyesky73)2012-10-29 22:20
《가슴에 핀 꽃》
이 계절은 누구의 것입니까
바람이 고요히 흐르고
흙내음 진하게 풍겨오는 지금 이곳은
햇살이 따스하게 자리잡고
푸른 하늘 가없이 펼쳐지는 지금 이곳은
오가는 사람들의 풍경이
다정하게 다가오고 어린 꽃들이
화사하게 달려드는 지금 이곳은
이 계절은 그대 것입니다
- 홍광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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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잔향 (@kyesky73)2012-10-27 01:56
사람들은 가끔 옛생각을 할겁니다..
나의 10대 그리고 20대 아니면
아주 어릴적 생각을 하게 될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지요.. "그때가 참 좋았는데" 라구요..
긴 시간들을 생각하면 가끔 미소짓게 될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어떠신가요?.
지금이 힘드신가요.?
지금이 아닌 10년 또는 20년이 지난 훗날을 생각해 보세요..
훗날 지금의 시간을 생각하면서 분명 미소지을수 있을겁니다..
사람들은 지금의 상황, 현실이
가장 힘들다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방송을 듣고 음악 청하고
아니면 사연을 들을때가 좋았지 하며
생각하실때가 분명 있을겁니다..
바쁘고 힘들다 할지라도
지금만큼의 귀한 시간을 없을것 같습니다..
잡을수 없는 시간.........
인간은 그냥 최대한 알차게 누리고
즐기는 방법만이 훗날.....
그때가 참 아름다웠지........ 라고
말할수 있을겁니다..
지금 함께 있는 사람과 다툼이 있다해도
지금의 시간은 다시 찾을수 없습니다..
그러니 서로 마음상하지 않게 잘 하는것이 좋을것입니다..
훗날 다퉜던 그 사람과 함께 웃을수 있게 말이죠..
혹시...오늘만 보고 안볼사람인데 라고
생각하고 계시나요..?..
사람은 다시는 안볼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생은 마음먹은대로 되는것이 아니니 말이죠..
남이 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 사람인가
생각하기 전에...
내가 너를 얼만큼
미소 짓게 해줄수 있는 사람일까..........
한번 생각해보세요..
2012년 10월26일 음악이있는 풍경에 주신
소리지기님 사연中
*
*
언제까지라고 정해지지도 않은
만남..
언제라고 정해지지 않은
이별..
음악과 좋은사람들과의 만남과 이별은
언제라고 정해놓지 못했지만...
그렇게 언젠가....
있을 수있는 일이지만..
먼훗날 ..
지금처럼 이런..
따스함으로 행복할 수 있었던
마음이 있었다는거 하나로도
난 ..
참 행복한 아이였다는걸...알게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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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잔향 (@kyesky73)2012-10-27 01:46
꼭 만나지 않아도 좋은 사람
늘 그리움이란
책장을 넘기면
떠오르는 사람들
사랑을 하지 않았아도
어떤 약속이 없어도
가끔씩 생각 속에
찾아와서는
미소짓게 하는 사람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삶의 가까이
삶의 멀리서
언제나 훈훈한 정감이
가득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
꼭 만나지 않아도
좋은 사람들
떠오르면 그리운 사람들
바라만 보아도 좋은
상큼한 과일 같은 사람들
-용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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