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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지말걸 (@mrorpheus)2025-10-05 00:33누가 날 꽉 잡아주었으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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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지말걸 (@mrorpheus)2025-10-01 01:12
쪽파다듬기
쪽파 씻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쪽파를 다 까면 에구 허리야 하고는
그 뒷 정리는 늘 마누라에게 넘기고 자리를 떳다
상추 씻듯이 흐르는 물에 하나씩 씻어야 하는지
배추 씻듯이 커다란 그릇에 푹 담가 씻어야 하는지
뿌리가 아래로 가게 씻어야 하는지
거꾸로 세워서 씻어야 하는지
이젠 물어볼 수도 없고...
그래도 잘 씻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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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지말걸 (@mrorpheus)2025-09-28 18:25설마... 이게...
주부우울증과 명절증후군?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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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지말걸 (@mrorpheus)2025-09-27 16:47I'm very down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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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지말걸 (@mrorpheus)2025-09-27 16:00된장찌개와 계란찜
밥하는 30분 동안 두가지를 완성했다
맛있게 잘됬다
한 번에 한 가지만 하는 것도 벅차서
다 하고 나면 기진맥진해지던 것이
이젠 제법 두가지도 한 번에 만든다
그런데...
하나도 안 뿌듯하다
하나도 안 행복하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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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지말걸 (@mrorpheus)2025-09-26 14:05하나씩 지워져 간다
당신의 이름
당신의 흔적
지워지는 이름만큼
기억들도 흐려져 간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당신 이름이
내 이름으로 바뀌던 날
아픔도 슬픔도
흩어져 간다
등기권리증 / 들어오지말걸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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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지말걸 (@mrorpheus)2025-09-24 17:35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사랑법 / 강은교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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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지말걸 (@mrorpheus)2025-09-21 10:57이젠 괜찮아진줄 알았다
그렇게 믿었다
어서 짝을 구하셔야죠?
누군가 건넨 이 한 마디를 듣기 전에는
별말 아닌 것에 또 눈물이 난다
아직 멀었나...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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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지말걸 (@mrorpheus)2025-09-15 06:52뭐라고 인사해야할지
어떤 인사를 건네야 할지
어려울 때가 있다
잘 자요
잘 잤어요?
이런 평범한 인사조차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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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지말걸 (@mrorpheus)2025-09-09 11:41얼굴 하나야
두 손으로 포옥 가릴 수 있지만
보고픈 마음 호수만 하니
두 눈을 꼬옥 감을 수 밖에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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