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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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푸른빛소녀0(@otkfkd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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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푸른빛소녀0 (@otkfkdcho)2015-03-02 21:14힘들고 지치면 금새
생각 나는 이름이...
맛난거 앞에 두고
그리운 이의 이름이
생각나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 난 참 좋다.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듯
시크하게 툭 던지는 말에서
느껴지는 진심이 묻어나는
사람이,그런 사람이 난 참 좋다.
과묵하지만 "Yes"와
"No"를 분명하게
할 줄 알고...
전화해서 "그냥"이라며
스치듯 안부를 물어 주며,
새파란 하늘위 몽실몽실
구름보며 동화를 떠 올릴 줄 알고,
분위기 있는 음에는
나와 같이 감성에 물들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난 참 좋다.
내 옆에서 지식의 얕음을
부끄럽다 하지 않고,
오지랖의 풍년을 참견이라고
옆구리 찌르지 않으며,
수다쟁이의 소란스러움을
타박하지 않고,
변덕이 심한 날의 나를
지긋이 받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난 참 좋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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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푸른빛소녀0 (@otkfkdcho)2015-02-27 21:57아무 계획 없이 불현듯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동행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무방하다.
작은 걍쥐 한마리 옆자리에
태워서 훌쩍 떠나면
어느새 동물과 사람 사이엔
말이 필요 없는 여유가 생긴다.
무작정 떠났던 짧은 여행 길에
바닷가에 이르러
한 잔의 커피를 음미하며
듣는 음률은 겪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으리라.
참...좋다.
옆에는 비록 말 못하는
반려동물이지만...
그 순간에 흘러 나오는
음률이 내 맘속을 대변하고 있다.
참...좋다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참 좋구나...네가 있어 참...좋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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