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노가다잡부00님의 로그 입니
언제나 기억 은 불공평한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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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신원
0노가다잡부0(@wlsdls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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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노가다잡부0 (@wlsdlstk)2014-11-05 13:46
◇º‥살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º◇
세상을 살아가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 두어
보고 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이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왠지
붙잡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하여도
문뜩 문뜩 생각에 설렘도 일어
그렇듯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막연한 그리움 하나쯤은 두어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는 거냐고
휴대폰 속에 젖은 목소리라도
살포시 듣고 싶어지는 사람
그 사람이 정말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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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노가다잡부0 (@wlsdlstk)2014-10-06 18:02오늘 하루 나를 견디게 해준
그대가 있기에 습관같은 하루
기쁨 마음 가득합니다.
후회없이 다시 사랑할 것 만 같은 그대
뒷모습 보이고 훌쩍 떠나는 아픔일랑은
주지 않을 것 같은 그대가 있기에
꽃이 떨어진 계절에 난 꽃으로 피어납니다.
살갑게 마음에 문 살며시 열어
못난 내 모습 마저도
당신 눈에 가득 담아두려는 사람을
좋아하게 될 줄은 정말로 몰랐습니다.
허나, 이제는 사랑하렵니다.
느낌대로 마음가는대로
당신을 사랑 하는 일 멈추지 않고
서글픈 당신 마음 내가 채우렵니다.
이제는 당신 속 허하지 않도록
바람 한 자락에도 시린 당신 마음
따뜻한 내 입술에 온기 가져다가
전하는 일 게을리 하지 않으렵니다.
마음으로 찾아와 주는 당신이기에....
글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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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노가다잡부0 (@wlsdlstk)2014-10-01 16:56너 /윤보영
열 번을 만나면
열 번이 좋고
백 번 만나면
백 번이 좋고
천 번 만나면
천 번이 다 좋을 것 같은,
바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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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노가다잡부0 (@wlsdlstk)2014-10-01 15:52♥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도종환
♥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도종환
저녁 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
구름사이에는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
해가뜨고 지는 일에 끄덕일 줄 아는 구절초이었음 해.
내 사랑하는 당신이 꽃이라면
꽃 피우는 일이 곧 살아가는 일인
콩꽃 팥꽃이었음 좋겠어.
이 세상의 어느 한 계절 화사히 피었다
시들면 자취 없는 사랑 말고
저무는 들녘일수록 더욱 은은히 아름다운
억새풀 처럼 늙어갈 순 없을까
바람 많은 가을 강가에서도 서로 어깨를 기댄 채
우리 서로 무이 되어 흐른다면
바위를 깎거나 갯벌 허무는 밀물 설물보다는
물오리떼 쉬어가는 저녁 강물이었음 좋겠어
이렇게 손을 잡고 한 세상을 흐르는 동안
갈대가 하늘로 크고 먼 바다에 이르는 강물이었음 좋겠어
▣ 도종환 시집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중에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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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노가다잡부0 (@wlsdlstk)2014-09-26 18:54◈ 외로울거야 // 용혜원
외로울거야
그리움이 마음을 축내
피가 말갛게 흐르는데
어떻게 홀로 보낼까
홀로 쓸쓸함에
가슴이 숭숭 뚫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올 텐데
외로울 거야
풀리지 못한 그리움 가득 해도
떠날 만큼 떠나고
돌아설 만큼 돌아서서
마음 한 번 꾹 눌러놓았어도
외로울거야
그리움이 차곡차곡 쌓이는데
등 따뜻하게 기대고 살려면
마음의 물꼬는 트고 살아야지
싸늘하게 냉기를 풀어넣으면
어떻게 감당하면 사나
한 치 앞도 알 수 없이
점점이 떠도는 그리움에
숨이 꼴깍 넘어가도록
보고 싶다는 말이 맴도는데
참많이 외로울 거야
◎ 용혜원 신작시집 《 내가 가장
사랑하고픈 그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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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노가다잡부0 (@wlsdlstk)2014-09-26 18:49내가슴 한쪽에
세상의 울타리 안쪽에는
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스쳐갈 만큼 짧았던
만남이기도 했지만
세상에 그어둔 선 위에서
건너 갈수도 건너 올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
쓸쓸하고 어둡던 내 가슴 한쪽에
소망이라는 초 한자루를 준비합니다
그 촛불로 힘겨운 사랑이
가져다준 어두움을
조금이라도 밀어내주길 원했지만
바람막이 없는 그것이 오래갈리 만무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 둔다는것
아아 함께있는 사람들은 모를겁니다
오지않을 사람을 위해
의자를 비워둘 때의 그 쓸쓸함을
그 눈물겨움을
세상이라는 이름 붙여진 그 어느 곳에서도
그대와 함께 할수있는 자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대가 있었기에 늘 나는
내 가슴속에 초 한자를 준비합니다
건너편 의자도 비워둡니다.
- 이정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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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노가다잡부0 (@wlsdlstk)2014-03-29 08:55♣。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이 만발하는 목련처럼
사랑보다 먼저 아픔을 알게 했던,
현실이 갈라놓은 선 이쪽 저쪽에서
들킬세라 서둘러 자리를 비켜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고 싶었고
가까이서 느끼고 싶었지만
애당초 가까이 가지도 못했기에 잡을 수도 없었던,
외려 한 걸음 더 떨어져서 지켜보아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무슨 일을 하든간에 맨 먼저 생각나는 사람,
눈을 감을수록 더욱 선명한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기어이 접어두고
가슴 저리게 환히 웃던, 잊을께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눈빛은 그게 아니었던,
너무도 긴 그림자에 쓸쓸히 무너지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겠지만
내가 지칠 때까지 끊임없이 추억하다
숨을 거두기 전까지는 마지막이란 말을
절대로 입에 담고 싶지 않았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부르다 부르다 끝내 눈물 떨구고야 말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 이정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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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노가다잡부0 (@wlsdlstk)2013-11-18 15:33♡ 참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 참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그대
삶의 언저리에서
가끔씩 감당키 어려운 무게로 인해
두 어깨가 쳐져 있을 때
언제든지 찾아가
아무런 말 한마디 없이
옅은 미소만을 보내도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는
참 마음 편한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과의 얽히고 설킨
인연 속에서 서로 정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동안
하찮은 일로 속이 상해
아픈 마음 달래지 못하고 있을 때
살며시 다가가 아무 말 없이
등만을 토닥여 주어도
바로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는
참 마음 편한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나
가슴에 비밀 하나쯤은
묻어두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 비밀스런 마음의 풍경마저
아무 거리낌 없이 다 보여 주어도
자존심이 상하거나
수치스러움을 느끼지 아니하고
오히려 비밀의 문을 열어 놓음으로 해서
더 답답해하지 않을
참 마음 편한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참 마음 편한 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 글/ 강시원 “생각 한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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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노가다잡부0 (@wlsdlstk)2013-10-31 06:40
채워둘 수 있는 고운마음
채워짐이 부족한 마음들...
완벽 하고픈 생각의 욕심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고 부족하다고 생각 합니다..
나 자신만은 완벽한것 처럼...
말들을 하고 행동들을 합니다
자신들만은 잘못된 것은 전혀 없고
남들의 잘못만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
남들의 잘못된 일에는 험담을...
일삼고 자신의 잘못은 숨기려 합니다..
그러면서 남의 아픔을 즐거워 하며..
나의 아픔은 알아주는
이가 없어 서글퍼 하기도 합니다..
남의 잘못을 들추어 내며...
허물을 탓하고 험담을 입에
담는다면 남들도 돌아서면 자신의..
허물과 험담이...
더욱 부풀려져 입에 오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조금은 부족한듯이...
마음을 비우고 조금만
덜 채워지는 넉넉한 마음으로..
조금 물러서는...
그런 여유로움으로
조금 무거운 입의 흐름으로..
간직할수 있는...
넓은 마음의 부드러움을 느끼며
살아갈 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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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노가다잡부0 (@wlsdlstk)2013-10-31 06:38
배려할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나의 자유가 소중하듯이 남의 자유도 나의 자유와 똑같이 존중해주는 사람.
남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 자기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실수를 감싸 안는 사람
남이 나의 생각과 관점에 맞지 않다고 해서
그것을 옳지 않은 일이라 단정짓지 않는 사람
나의 사랑이 소중하고 아름답듯
그것이 아무리 보잘것없이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타인의 사랑 또한 아름답고 값진 것임을 잘 알고 있는 사람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너 때문에 라는 변명이 아니라 내 탓이야 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사람
기나긴 인생길 결승점에 일등으로 도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억누르기보다는 비록 조금 더디 갈지라도
힘들어하는 이의 손을 잡아 당겨주며 함께 갈 수 있는 사람
받은 것들을 기억하기보다는
늘 못다 준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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