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좋은 계절
한곡의 노래가 가슴에 울리기 위해서라도 우리 마음속엔 그 노래가 울릴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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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_하우(@goodday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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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랑_하우 (@goodday448)2019-01-08 18:34
미친짓이란
같은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매일 똑같은 삶을 살고 있으면서
다름 삶을 기대하는 것
내가 손에 쥐고 있는 것
내가 편하고 익숙한 것은 아무것도
놓아버리기 싫은데
내가 꿈꾸는 것은 지금과 다른
무언가를 바라는 것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는
익숙함을 벗어던질 수 있는 자만이
품을수 있다 .
[강세형 - 나는 다만, 조금 느릴뿐 이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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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랑_하우 (@goodday448)2018-01-30 16:08

바람이 오면
오는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아픔도 오겠지요
머물러 살겠지요
살다간 가겠지요
세월도 그렇게
왔다간 갈거예요
가도록 그냥 두세요
도종환 _ 바람이 오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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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랑_하우 (@goodday448)2017-08-21 14:06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들은 다 속이 비어 있다
줄기에서 슬픈 숨소리가 흘러나와
피리를 만들어 불게 되었다는 갈대도 그렇고
시골집 뒤란에 총총히 서 있는 대나무도 그렇고
가수 김태곤이 힐링 프로그램에 들고 나와 켜는 해금과 대금도 그렇고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회의 마치고 나오다가 정동 길거리에서 산 오카리나도 그렇고
나도 속 빈 놈이 되어야겠다
속 빈 것들과 놀아야겠다.
공광규 _속 빈 것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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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랑_하우 (@goodday448)2017-06-28 12:46
모두들 나보다 잘나 보이는 날
무료히 내가 가진 것
손꼽아 헤어본다
몸 눕힐 방 한 칸
밥상 위에 숟가락 하나
살 가릴 옷 한 벌
등에 가방 하나
가방에 시집 한 권
주머니에 동전 하나
처마 밑에 지팡이 하나
하늘에 내 별 하나
이따금 옆구리 결리는 옛사랑의 기억 하나
하나 하나 헤어보니
퍽 여럿이네
권석창 _ 하나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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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랑_하우 (@goodday448)2017-02-10 12:08
너와 나 사이에는
'와'가 있다
와!
와?
와…
감탄이 있고
물음이 있고
줄임말들이 있다
감탄을 못 주면
궁금함이 생기고
궁금함을 풀어주지 못하면
말이 줄어들고
말이 줄어들면
너는 너,
나는 나,
간격이 벌어진다는 얘기다
너와 나 사이
나는 너에게
무엇으로 감탄을 주고 있을까
임영석 <사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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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랑_하우 (@goodday448)2016-12-12 15:47
늦은 밤
컵라면 먹는다
팔팔 끓이지 못한 하루가
퉁퉁 불어터진 면발 같은 날
엉거주춤 서서 창밖 보며
젓가락으로 면발 건져 올릴 때
컵라면
삼각김밥
볶음김치
테이블에 올려놓으며
어깨 나란히 하는 남자
창밖으로 와르르 쏟아지는 별 보며
외간 남자와 함께 늦은 저녁을 먹는 밤
몸속에 별들이 와 박힌 탓일까
말도 안 되게
그의 각진 밥알과 면발이 궁금해진다
등 뒤 바코드 찍히는 소리 들으며
그가 허겁지겁 먹지 않도록
나란히 서서 오래도록 젓가락을 들고 있었다
이경숙 - 겸상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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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랑_하우 (@goodday448)2016-08-12 11:18
잠자는 일만큼 쉬운 일도 없는 것을, 그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어 두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는밤 1시와 2시의 틈 사이로
밤 1시와 2시의 공상의 틈 사이로
문득 내가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 그 느낌이
내 머리에 찬물을 한 바가지 퍼붓는다.
할 말 없이 돌아누워 두 눈을 멀뚱하고 있으면,
내 젖은 몸을 안고
이왕 잘못 살았으면 계속 잘못 사는 방법도 방법이라고
악마 같은 밤이 나를 속인다.
오규원 _ 문득 잘못 살고 잇다는 생각이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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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랑_하우 (@goodday448)2015-10-27 00:26
똥이라도 좋다 나는거름이 되어 너에게 뿌려지니너는 아름다운 꽃이 되어라. 강태양 < 부모마음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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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랑_하우 (@goodday448)2015-08-27 13:47
차심이라는 말이 있지
찻잔을 닦지 않아 물이끼가 끼었나 했더니
차심으로 찻잔을 길들이는 거라 했지
가마 속에서 흙과 유약이 다툴 때 그릇에 잔금이 생겨요
뜨거운 찻물이 금 속을 파고들어가
그릇색이 점점 바뀌는 겁니다
차심 박힌 그릇의 금은 병균도 막아주고
그릇을 더 단단하게 조여준다고……
불가마 속의 고통을 다스리는 차심,
그게 차의 마음이라는 말처럼 들렸지
수백 년 동안 대를 이은 잔에선
차심만 우려도 차맛이 난다는데
갈라진 너와 나 사이에도 그런 빛깔을 우릴 수 있다면
아픈 금 속으로 찻물을 내리면서
금마저 몸의 일부인 양
손택수 <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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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랑_하우 (@goodday448)2015-07-13 17:04
당신을 사랑하오
깊이, 완벽하게,
그리고 언제나 그럴 것이오.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_ 로버트킨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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