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ppy mo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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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h(@har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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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h (@harmony)2024-09-20 23:19
My Brilliant Friend (Italian: L'amica geniale) TV series
(2018-2024)
Elena Ferrante's "Neapolitan Novels"
My Brilliant Friend (OST) - Whispers - Max Richter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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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h (@harmony)2024-09-13 23:15
You can open up to me
Show me what's inside
Mother nature made us to intertwine
Lavender elixir so
Full of pheromones
Gimme one taste and you're gone
What if I can't get you out of my thoughts?
What if my seasons don't change?
What if you forget to forget me not
And we fade away?
You're my little flower
johnny stimson….. flower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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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h (@harmony)2024-08-09 22:38
Lessons in Chemistry(2023 Apple TV miniseries)
Lessons in Chemistry is a novel by Bonnie Garmus.
Music from Lessons in Chemistry
Wham...Mildred Bailey
Why Not..Lucky Thompson
Feudin' And Fightin'...Dorothy Shay
Preston Love's Mansion...Johnny Otis Orchestra
Hungarian Rhapsody No. 2...Esquivel
Top Flight...Arnett Cobb
T'ain't What You Do... Cleo Laine
Calvin loves jazz as much as Elizabeth^^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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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h (@harmony)2024-07-07 20:20
행복은 단순하다.
아무런 조건도 이유도 없이,
우리 곁에서 언제나 발견할 수 있다.
늦은 오후 손을 잡고
공원을 산책하는
어느 노부부의 어깨 위에,
하루 일과를 마치고
시원하게 마시는
차가운 맥주 거품 속에,
작게 코를 골며 잠든
아이의 머리맡에,
조용한 밤 향긋한 차를 마시며 읽는
재미난 소설책 갈피 사이에,
지친 일상을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친구와의 다정한 대화 중에........
작지만 분명한 행복이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중에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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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h (@harmony)2024-06-01 22:55
근사하고 거창한 일,
남들이 좋다는 일이 좋아 보이긴 한다.
하지만 누구나 그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고
전심전력을 다하라고 했다.
작은 일을 크게 만드는 것이 위대한 성공이다.
"언젠가는 너도 오늘을 돌아보게 되겠지…"
“인생이란 공평하지 않다는 사실에 익숙해져라.”… Bill Gates
그럼에도 이 나이에 내가 잘하는 일을 찾아가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뿐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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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h (@harmony)2024-05-31 23:09
One Fine Morning....Love will remain(OST)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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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h (@harmony)2024-05-18 01:17
우리가 정말로 세상에 기여하는 길은
다른 무엇도 아닌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가며
더 사랑하고 내어주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올리브 나무 아래...박노해 사진 에세이 중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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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h (@harmony)2024-04-26 22:14
Photo is from Pinterest…
당신의 목소리는 코바늘 8호가 적당해요
가볍게 날리는 분홍의 기억 한 뭉치를 골랐어요
보풀처럼 번지는 무심함을 당겨 한 코에 한 번씩 입김을 불어 넣어요
일정한 텐션을 유지하려고 수시로 미간의 주름을 살피죠
오늘 본 영화처럼 촘촘했다가 느슨해지는 건 좋은 결말이 안 나요
뒤꿈치를 들던 첫 입맞춤처럼 한 단 한 단 키가 늘어나요
짧은뜨기는 기둥코 하나를 세워서 더디지만 튼튼하고
한길긴뜨기는 기둥코가 두 개라서 빠르지만 힘이 없어요
여러 길목에서 서성거리는 마음을 정하는 일은 정말 어려워요
몇 번의 이별을 겪고 나면 어느새 겨울에 당도하죠
실밥처럼 눈이 내리면 자꾸 옆을 보게 돼요
여름에는 얇은 꿈으로 성글게 잠을 떠서 뒤척이는 세상을 덮어줘요
낮에 꺼내지 못한 색색의 이야기들로 여러 개의 별을 뜨며 밤을 견디죠
별들을 이어붙이며 멀리서 혼자 깜박거리는 당신을 생각해요
한 단을 마무리하는 빼뜨기는 문장의 마침표에요
숨을 몇 번 쉬었는지 강약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게 뱉어버린 고백 같아요
마음이 식으면 미련 없이 줄을 풀지요
나는 처음과 달리 꼬불꼬불 엉켜 있어요
다시 시작해야 하지만 괜찮아요
사슬뜨기의 콧수를 세다 보면 다른 생각이 안 나요
비구름 속에 숨은 하늘색 실을 뽑아 네트가방을 떠요
숭숭 뚫린 구멍들 속으로 팔딱거리는 물고기들을 잡았다가 놓아준다고 상상해요
빠져나가는 물고기 지느러미에 당신의 기억을 달아놓아요
뜨개질을 해요…… 강 나 무
뜨개 옷은 왠지 좀 촌스럽다고
할머니의 정성스러운 손길로 만든
스웨터를 건성으로 받았던 어린 시절..
그리운 얼굴들을 떠올리며
여러 가지 예쁜 칼라의 실들을 사기 시작했다.
오늘 같은 가을날 시작해 보자…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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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h (@harmony)2024-04-12 01:15그때 난 인생이라는 말을 몰랐다.
인생이라는 말이 싫었다
어른들이나 입에 달고 사는 말이거나
어쩌면 나이 들어서나 의미를 갖게 되는 말인 줄로만 알았으며
나는 영원히 그때가 오게 되는 것인 줄도 몰랐다
그런데 오늘 나한테 인생이 찾아왔다
굉장히 큰 배를 타고 와서는
많은 짐들을 내 앞에 내려놓았다
이제 앞으로는 그 많은 짐들을 짊어지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하나 풀어봐야 한다고 했다
좋은 소식 먼저 들려줄까
안 좋은 소식 먼저 전해줄까
언제나처럼 나에게 그렇게만 물어보던 오전 11시였는데
소리 한번 없이 인생이 여기 구석까지 찾아왔다
시인 이병률 글 중...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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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h (@harmony)2024-04-08 21:43
어린나무의 눈을 털어주다…
눈이 내린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춤추며 내리는 눈송이에
서투른 창이라도 겨눌 것인가
아니면 어린 나무를 감싸안고
내가 눈을 맞을 것인가
저녁정원을
막대를 들고 다닌다
도우려고.
그저
막대로 두드려주거나
가지 끝을 당겨준다.
사과나무가 휘어졌다가 돌아와 설 때는
온몸에 눈을 맞는다
얼마나 당당한가 어린 나무들은
바람 아니면
어디에도 굽힌 적이 없다 ㅡ
바람과의 어울림도
4월이지만 12월을 기대하며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시인 올라브 하우게의 글을 읽어본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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