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m'appelle Jacques
알지 알지 쟈끄라깡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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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고객님Jacques(@lacan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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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lacan1104)2025-11-16 18:38고1 우리 담임선생을 처음 보았을때 나를 위시한 몇몇의 입에서 터져나온 말
'앗, 심철호닷 ㅋ'
그는 돈봉투를 좋아하는 인간이었다.
그리고 반장, 부반장이 정해졌는데
반장녀석은 클래식만 음악이라는 놈이었고
부반장녀석은 메탈만 음악이라며 그 쟝르만 듣는 녀석들이었다.
두 녀석 다 내 앞뒤에 앉아있던터라 교류가 살짝 있었는데,
클래식은 음악시간에 도움이 되니까 이후에도 좀 들었던것 같고
메탈은 아무리 정붙이려해도 내 취향이 아니었다.
얼마전 대화창에서
"아이쿠야 취약과목이라 맞힐 수가 없네~"라는 너스레를 떤 기억이 난다.
내가 겸손하지 않고 공공연히 말하는 것중에 하나가
도입부 한소절 듣고 제목 맞히기
그것이 내가 학창시절부터 음악듣는것 좋아한다며 내새운 장점이 그것인데
하필 왜 내옆에 와서 옷맵시를 점검하다 발을 밟히는 인간들이 있는지...거참
돌이켜보니 그도 전주만 듣고 곡제목 맞히기를 잘한다고 자부하는 인간이 있었나보다
그런데
내가 자리하고 있을때면 그 알량한 재주를 펼쳐보일 기회가 없었을게다.
하긴 내가 공개창에 몇번 말했지만
대화창에서 나보다 타이핑 빠른 사람 거의 못봤다고 했었는데
거기 나름의 퀴즈(?)형식에서도 밀려본 적이 없으니까
속으로 부들거리며 분을 삭혔을 그를 생각하면 1그램 정도 미안한 마음이 들려고도 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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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lacan1104)2025-11-16 18:172002년에 첫 은퇴선언을 한 후 숱하게 번복후 복귀를 했던것 같다.
대부분 방송국 개국 했는데 와서 시제이 명찰만 달고 있어달라는 부탁을 마지못해 들으며 자연스럽게 은퇴번복을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그 은퇴의 변으로 한 말이 농반진반으로
"이제 난 은퇴하고 후학이나 양성했으면한다~"
이 말에 배알이 꼴린자들이 나에게 뭐라뭐라한 적도 있었는데
사실은 진심을 말한거였다.
의욕이 있고 방송에 재미를 붙인 자, 그 중에 파일을 지원해주며 그의 선곡에 도움을 주는것
그외 몇가지 방송팁도 전수해주는것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후학양성이었다.
두명인가 확실히 기억에 남는자가 있다
저자의 다음 선곡을 예언할 수 있을거 같애!~
하는자가 둘 있었다.
그들의 선곡풀은 늘 한정되어 있었고 지난번 방송때 선곡 절반, 그 지난번 방송때 선곡 절반
한명은 그나마 조금 나은편이라 멘트라도 살짝 재미있는 편이라는게 차이랄까
보다못한 내가 그에게 파일을 몇개 연속으로 보내주었다.
이런 곡들도 좀 들어보고 선곡의 쟝르를 조금만 다양하게 하라는 거창한것보다 정말 순수하게 내가 좋아하는 곡들을 그에게 추천한것이었다.
근데....
이것이 아주 치명적인 데미지였던가보다
이때부터 나를 물어뜯기 시작한 것으로보인다
하긴 자기입으로 멘트하기를 다음 방송때는 좀 더 준비를 해서 멋진 방송해보겠다는 멘트를 하는데
그는 어김없이 지난번 방송때의 선곡들로 가득하다.
그래. 이걸 진짜로 발 밟혔다고 난리치면 이 부분은 과실치상으로 인정하고 사과할 마음이 없지 않은것도 아니라고 말해 볼 수도 있을것으로 추정된다
아참, 느닷없이 생각나버린 또 다른 닭띠(이 인간도 잔나비띠라고 우겨대던) 인간이 있었는데 그 인간 종합방 가서 방송하는거 같던데...
이 인간도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악감정도 없다만 어디선가 삽질하며 잘 살고 있겠지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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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lacan1104)2025-11-16 17:38대화창을 무심히 바라보다보면 참으로 불쌍한 인간들을 발견하게 되는것이다.
대표적인게 사랑굿이란 작자다
죙일 잠수만 하다 뜬금없이 나타나 여자들에게 추근덕 거리며 친한척 한답시고 여기저기 아무에게나 반말지꺼리를 내뱉으며 시덥잖은 농담(허허 참 누가 웃어줘야 농담이라 할 수 있겠지만)을 시전하는 작자가 있다.
내가 옆에서 보건데 여자들도 다 그를 벌레보듯 하지만 박절하게 내치지 못해 인사를 받아주는 장면을 보곤한다
그런데말이지
방송을 하는 시제이는 상당히 유리한 포지션에 있는게 사실이다.
조금만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만 하량이면 숱하게 많은 여인들이 살갑게 인사를 건네다 못해 추파도 던지고 작업도 들어오고
난리가 나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텐데
허허
참으로 불쌍한 이가 있었으니
그는 썰렁한 농담을 하는게 치명적인 단점이라는거다
하긴 스탭으로 있던 모 여인은 그만 보면 썰렁하다며 타박을 했고
그 스탭만 접속하면 웃으며 또 만나자며 급 오프를 하는 그를 자주 목격하곤했다.
근데 또 그 여인은 조금만 재미있으면 아주 재미있는 분이라며 칭찬이 헤픈 분이기도 했던것이다.
그에게는 너무도 대조적인 그분을 보며 그는 또 발을 밟혔다고 징징댔을까..?
오늘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크악 퉷~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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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lacan1104)2025-11-16 17:20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에디뜨 피아프 노래가 두 곡 나온다.
C'était une Histoire d'Amour (그것은 사랑 이야기였습니다)
Tu es Partout (당신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톰 행크스가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축음기에서 흘러 나오는 그 곡을 해석해주는 장면이 있었다
그리고
영화 [인셉션]에는 Non, je ne Regrette rien (아니, 난 후회하지 않아요)란 유명한 곡이 나온다.
어떤 자가 공개창에서 떠벌였다
"캬 라이언일병에 나오던 곡이네요~"
그가 자주 표현하는 말중에 "세련되게 표현해보자면.." (이건 차후 또 글이 올라올게다)
그가 하는 말들을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유식해보이는것에 참 목말라있구나..하는걸 느끼게 된다는것이다.
몇달전에 삭제한 글 중에 "나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농담을 던진다는것이 나의 단점이다"라는 글귀가 있었던것 같다.
라이언 일병 언급에 내가 또 즉각적으로 농담을 던진답시고 한말이
" XX님 속지마세요, 이 곡은 라이언 일병이 아니고 인셉션에 나오는 곡이에요 ㅋ"
참 쟈끄님다운 농담이 아닐 수가 없다
그리고 또 그 장면에서 발을 밟힌 그자는 또 그렇게 상처를 받았겠지?
참, 그는 불어를 전혀 모른다고 했다.
모른다해도 신청곡이 들어오면 찾아보는 노력은 필요하지 않을까?
나는 독어를 배워본 적이 없지만 유명한 곡이나 신청곡이 들어올때면 기본적인것들은 찾아보며 방송했던것 같은데...그그참
못배운것은 죄가 아니지만 노력을 하지 않는것, 거기에 거짓말을 하는것은 죄가 맞다. 나는 그리 생각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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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lacan1104)2025-11-16 16:49
젊은 시절 롱코트를 사러 백화점에 간 적이 있다.
무척 마음에 드는 롱코트를 입어보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을때
누군가 내 옆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 역시 새로 산 옷을 입어보고 거울에 비춰보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바로 옆에 서 있는 나를 본 그는 몹시 기분이 얹짢타는 표정을 짓더니 입어보았던 옷을 벗어 던지고 매장을 나가버렸다.
내가 저 에피소드를 왜 기억하느냐면
그 후로도 비슷한 경험을 자주 했다는것이다.
나는 남의 발을 밟지 않았는데
밟혔다며 징징대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몇차례에 걸쳐 겪어보며 다시금 저 에피소드를 기억하게 된다는것이다
내가 의도치 않았지만 나에게 발을 밟힌(으응?)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용서를 구하는 바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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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lacan1104)2025-08-15 21:38너무도 많은것을 생각하게하는 광복절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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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lacan1104)2025-07-19 11:18
Travel is wiping away dusty glasses.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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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lacan1104)2025-06-21 13:27
https://www.youtube.com/shorts/RfF7IXbh_Ts
90년대 유행하던 로맨스영화중 [while you were sleeping]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그래서 우연히 유트브에 찾아보다 빵 터진 장면 ㅎㅎ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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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lacan1104)2025-06-15 11:56
쟝 쟈끄 아노 감독의 필모그라피 중에 [wolf totem]이라는 영화가 눈에 들어왔고 내가 놓친 영화인걸 알았다. 배경이 '문화혁명'이라고 하니 보고싶어 넷플릭스부터 백방으로 찾았지만 구할 수 없었다. 그러다 어제 고마운 분에게 은혜를 입어 영화를 볼 수 있었다.
과거 세이시절에 글을 올린거 같은데...
알프레드 비니의 시 [mort du loup]가 떠오르는 장면이 있었다.
중략- 부분인용하자면
늑대는 못에 박힌 듯 꼼짝하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들의 총이 음산한 초생달처럼 그를 둘러싸고 있었다.
늑대는 우리를 다시 한 번 쳐다보더니, 바닥에 다시 엎드린다.
입가에 번진 피를 핥으면서
그리고 자신이 어쩌다가 죽게 되었는지 알려고 하지 않은 채
큰 눈을 감으며, 비명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죽어간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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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lacan1104)2025-06-03 23:58
정의사회구현...그것을 해주시길....진짜로 앙망하나이다~ 아멘~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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