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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8님의 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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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 아아(@n1716542958)

  • 19
    아아 (@n1716542958)
    2024-07-27 00:29


    속상한 거북이

    나는 이제 7살인 터커 라는 이름의 거북이 랍니다. 하잉
    현재는 내가 너무 어려서 기억도 안 나는 3살떄,
    고아였던 나를 입양한 맘씨 좋은 쥔이랑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히히

    사는 곳은 조금 따뜻한 지역인 택사스라는 곳인데, 나름 큰 불만 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가끔 날이 넘 덥지 않는 날에는, 울 주인이 나를 뒷마당에 놓아 주면서 마음껏 뛰어 놀라는 배려에 고마움의 눈물까지 흘린 적이 있으니깐요. 쪼옥

    단지 불만을 찾는다 하면, 울 쥔은 결백증에 걸렸는지, 매 주 마다 다라이에 물을 받아서 나를 목욕을 시키는게 좀 힘들어요. 히히
    싫다고 발버둥 치는 나를 억지로 다라이에 넣고는 10분간 때를 불려야 한다나? 그리곤
    Oral-B 칫솔로 나의 뱃딱지와 등딱지를 치카치카 문지를 떄 마다 얼마나 간지럽던지..힝힝
    깔깔 거리며 제발 그만해 주세요..발버둥 치며 외치는 나를 울 쥔은 알아 듣는지 못 알아 듣는지,,ㅡ.ㅡ; 얼굴에 함박 미소를 띄우곤 부지런히 칫솔짓을 하네요..힝힝
    ‘저는 바다거북이 아니에요 주인님..저는 육지거북이라고요~!!” 이 외침을 못 알아 듣는건지..에휴.

    그외에는 큰 불만은 없답니다.
    나름 밥도 건강식으로 야채 위주로 식단을 짜주시고,
    가끔 제가 제일 좋아 하는 딸기랑 블루베리 특식도 주는 그래도 이 세상에서 제일 맘 착한 쥔이거든요. 호호
    사건은 요 몇 일전.
    뒷마당에서 여느 날과 다름없이 쥔이 뿌려준 아침 상추쌈을 조근조근 뜯어 먹고 있었는데,
    앗 눈 앞에 저 보다 몸짓이 열 배는 더 커 보이는, 생전 처음 본 괴물이 내 집 담장을 넘어 침입을 한 거였어요.

    축늘어진 귀는 또 얼마나 크던지. 에휴
    그 괴물은 나를 힐끔 한 번 처다 보더니.
    내가 작고 힘업어 보여서 만만해 보였던지,
    내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 오더니..아 글쎼….
    나의 아침밥을 모조리 다 먹는거 아니겠어요..ㅡ,ㅡ
    난 너무 황당하고 무섭기도 해서 말 한 마디 따지지도 못 하고
    뒷 걸음질 쳐서 제 집으로 일단 숨어서 밖을 엿보았답니다.

    그 괴물은 입은 작은데 어찌나 먹성이 좋던지,
    나의 하루치 밥을 한숨에 다 먹어치우는 거였어요.
    그리곤 주위를 한 번 둘러보곤 아무 일도 없었던 거 처럼 담장 넘어 나가더라고요.

    그 다음날 아침에,
    어제 무슨 일이 일어 났는지도 모르는 울 바보 쥔은 여느 떄처럼 상추 배추잎을 나에게 주면서, ‘어 터커야 어제 밥 다 먹었네, 잘 했써’ 하면서 가 버리는 거에요..앙 앙 ㅜ.ㅜ
    ‘나 어제 밥 못 먹었다고요. 주인님,,,흑흑” 배 고파..
    그떄 어제 그 괴물이 또 나타나서는 아니 내 밥을 다 먹곤 휙 사라지는 거에요.

    그 다음날에도 또 그 다음날에도

    나는 배가 고파 꼬르륵 거리는 배를 부여 잡고 힘없이 누워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울 쥔은 내가 다 먹고 있는 줄만 알고 있은…흑 흑

    그런데 어제 저녁이였어요.
    역시 그 괴물이 내 밥을 뻇어 먹고 있던 떄,
    갑자기 울 쥔이 집 뒷마당 문을 열고는 나타나는 거였어요.
    괴물은 인기척에 후다닥 뛰어 도망가고
    나는 너무 기뻐서 두 팔 벌려 주인님에게 손을 흔들며
    ‘저 좀 봐 주세요 주인님.’
    ‘저 괴물이 내꺼 다 뻇어 먹고 있었어요’ 하고 외치었답니다.

    눈치빵점인 울 주인도 그떄서야 무슨 일이 일어 났는지를 알아 챗는지.
    머슥한 얼굴을 하곤 나를 집 안으로 대리고 오더니
    미안해서 그런지 딸기랑 상추를 주더라고요. 히히

    이젠 주인도 내가 밥을 다 먹은게 아니라는 억울함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 다시 쥔님과 행복한 시간만 보내는 날만 남은거 같아요. 힝힝

    끝까지 내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히히

    - 속상한 거북이 주인 아아 - 어느 여름날 -

    댓글 7

  • 19
    아아 (@n1716542958)
    2024-07-26 14:03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서 안보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떄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 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 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 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꼐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꼐 기뻐할 줄 알고

    꺠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 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

    댓글 2

  • 19
    아아 (@n1716542958)
    2024-07-24 04:36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비록 그날이 우리가 이마를 맞댄 채 입맞춤을 나누는
    아름다운 날이 아닌 서로가 다른 곳을 바라보며
    잊혀져 가게 될 각자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그런 슬픈 날이라 하더라도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 합니다.
    그러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건
    당신꼐 사랑을 받기 위함이 아닌
    사랑을 느끼는 그대로의 사랑이기 떄문입니다.

    - 유영석 (푸른하늘) -

    댓글 4

  • 19
    아아 (@n1716542958)
    2024-07-22 12:12


    우연히 올려다 본 서쪽 하늘녘에

    잠시 지붕위에 걸터 앉아 쉬고 있는 둥근달님.

    ‘오늘 하루 어떠셧나요?’

    남들이 안 보이는 곳에서 하루 종일 일만 하시고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늘 얼굴에 따뜻한 미소만 띄고

    이제서 어두운 밤이 되어서야 쉬시는 군요.


    - 옆집 지붕위에서 쉬고 있는 달님 - 아아 -

    댓글 4

  • 19
    아아 (@n1716542958)
    2024-07-20 13:45


    로미오와 줄리엣, 이몽룡과 성춘향, 트리스탄과 이졸드..등등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그런 사랑이야기들의 공통점이 무엇 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두 사람의 사랑을 가로 막는 수 많은 장애와 역경을
    결국 극복해 나가는 그런 내용 떄문이 아닐까요.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라는 노래가사 말이 있던데,
    혹시 ‘너무 쉽게’ 사랑에 빠져서가 아닌가 생각 해 보네요.

    아무런 역경 없이 순탄하게 고속도로를 달려 이룬 사랑보다는
    어쩌면…
    어렵고 힘들게 얻어낸 그 사랑은
    그 사랑의 소중함을 더 꺠닿게 해 주니깐요.

    - 아아 -

    댓글 3

  • 19
    아아 (@n1716542958)
    2024-07-19 21:41


    인생을 살아 가면서 제 가슴 속 늘 되새기는 글을 하나 소개 할 까 합니다.
    고1떄 한문선생님으로 배운 중국고서 “대학”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心不在焉
    (심부재언)
    마음이 있지 않으면

    視而不見
    (시이불견),
    보아도 보이지 않고

    聽而不聞
    (청이불문),
    들어도 들리지 않고

    食而不知其味
    (식이부지기미)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라는 구절입니다.

    모든 일에 마음과 정성을 다 하면 그 결실을 맺을 것이고
    아니하면 그러지 못 할 것이라는 뜻이겠지요.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라는 말과 일맥상통 한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또는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면, 그 어떠한 것도 이루지 못 한다는
    옛날 속담과도 뜻이 통한다 할 수있겠네요.

    여러분도 무엇을 하던지 매사에 마음과 정성을 다 하시면
    이루지 못 할 것이 없을 거라 생각 합니다.

    ㅡ 아아 ㅡ

    댓글 0

  • 19
    아아 (@n1716542958)
    2024-07-19 00:34
    출장으로 먼 길을 떠나고 있다
    공항 가는 꾸불길을 흔들흔들
    내 마음까지 흔들어댄다

    공항에서 격어야 할 통과의례에
    머리가 벌써 아파진다.
    그냥 이대로 끝까지 가고 싶다.

    ㅡ 공항가는 택시 안에서 아아 ㅡ

    댓글 0

  • 19
    아아 (@n1716542958)
    2024-07-18 08:19


    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떄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 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불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내가 아둥바둥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 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바람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 썻다고 꽃이 아니더냐
    다음에 내일비가 씻어준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거다
    아기가 걸어다니기 까지
    3000번은 넘어지고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다
    난 3000번을 이미 넘어졌다가
    일어난 사람인데
    별 것도 아닌 일에 좌절하지말자.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너무 일찍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가장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꺠우치는 것이다.

    내가아무리 잘났다고 뻐긴다 해도
    결국 하늘 아래에 놓인건 마찬가지인 것을
    높고 높은 하늘에서 보면 다 똑같이
    하찮은 생물일 뿐인 것을

    아무리 키가 크다 해도
    하찮은 나무 보다도 크지 않으며
    아무리 달리기를 잘 한다 해도
    하찮은 동물 보다도 느리다.

    나 보다 못난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려 하지 말고
    나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하여
    질투하지도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하늘 아래 있는 것은 다 마찬가지니까

    - Quoted From the book "On Grief & Grieving" by Elizabeth Kubler Ross. -

    댓글 2

  • 19
    아아 (@n1716542958)
    2024-07-17 11:56


    인생을 살아 간다는 것은
    아픈 과거의 기억을 지우면서 사는 겁니다.
    지난 아픈 기억들을 모두 기억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살아 갈 수 없으니깐요.

    - 아아 -

    7.17.24 어느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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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아아 (@n1716542958)
    2024-07-17 08:36


    오늘도 나는 당신을 잊기 위해 노력 합니다.

    맛난 음식의 식욕으로 당신을 잊어 보려 해 보아도

    당신과 나눔을 못 한 속쓰림에 한 모금을 이어 못 합니다.

    다른 이들과 어울리면 당신을 잊을까 그들 속에 들어가 봅니다.

    그들의 얼굴에서 당신을 발견 하는 제 모습에 깜짝 놀랍니다.

    몸을 혹사 하면 혹시 잊을까나, 과한 운동으로 벌크업 해 본들.

    당신을 부르는 근육세포들의 아우성만 높아 갑니다.

    오늘도 누워서 눈 감으면 잊을 수 있을까

    눈 감을수록 또렷히 떠오르는 그대 모습....

    - 아 아 -

    7.16.24 어느 저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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