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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n171654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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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n1716542958)2024-09-08 09:22
언팔로우를 하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에 음악방송방 이라는 공간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고
서로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이 새록 하네요.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고 서로 팔로우를 신청 하고..
그렇게 나의 팔로우 리스트에 한 분 한 분 쌓여가는 나름의 뿌듯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분들과의 교류를 유지 하기가 힘듬을 꺠달고 이제
님들과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모아서
저 밤 하늘을 빛나게 할 반짝이는 별들로 놓아 보겠습니다.
언팔로 하였다고 님들과의 기억을 잊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빛나게 제 마음속에 고이 보관 하는 것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또 우연히 마주 치더라도 웃으며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하면서 마음이 무겁네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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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n1716542958)2024-09-03 18:28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지나가는 구름님을 붙잡고 물어봅니다.
어제는 잘 지내고 있다고
하얀 웃음꽃을 피면서 알려 주셨는데,
오늘은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는지
슬픈 먹구름으로 나에게 말도 못 하고 계시네요.
그래도 내일은 파란하늘에게 자리를 양보하며
좋은 소식을 전해 줄 거라 믿습니다.
- 하늘만 처다 보며 점을 치는 아아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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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n1716542958)2024-08-30 14:46
옛날 옛날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았더래요...
거북이는 모르고 있었지만...
토끼는 거북이를 사랑했답니다...
어느 날...
토끼는 거북이의 모습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거북이는 느린 자신에 대해 자책하고 있었거든요...
너무나 느리고 굼뜬 자신에 대해서요...
토끼는 거북이를 사랑했습니다...
거북이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었습니다...
어떻게든...
"어이~ 느림보 거북아!
나랑 경주할래 ?
너 따위는 내 상대가 절대 될 수 없지만 말야~
어때??"
"토끼야... 내가 비록 느리지만...
너와 경주를 하겠어...
빠른 것만이 최고가 아니란 걸 보여주겠어!!"
토끼는 기뻤습니다...바보같이...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거북이는 토끼를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토끼는 어느새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죠...
'거북이가 쫓아 올까?
설마 포기하는 건 아닐까?
앞서가는 토끼는 달리면서도
거북이만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새 너무 차이가 나 버렸습니다...
토끼는 거북이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었죠...
토끼는 길가에 누워 자는 척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거북이가 다가와 자신을 깨워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함께 달리기를 원했습니다...
둘이서...
거북이는 길가에 잠든 토끼를
추월해서 경주에 이겼답니다...
그렇지만 거북이는 몰랐죠...
잠든 척 누워 있던 토끼의 눈물을...
경주가 끝나고...
거북이는 근면과 성실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반면, 토끼는 자만과 방심의 낙인이 찍혀 버렸죠...
그렇지만 토끼는 모든 비난을 감수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거북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니까요...
- 어디서 읽은 새론버전의 토끼와거북이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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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n1716542958)2024-08-29 06:31
“아이씨 요즘 날씨가 왜 이리 덥나..아이씨.”
나는 집안으로 들어오면서 땀에 젖은 셔츠를 방정맞게 폴싹이면서 거실로 들어 온다.
“아이씨” “아이씨”
부엌에서는 고령의 어머님이 쌀을 씻으며 저녁준비를 하고있다.
“엄마 나 왔어요.” 하며 나는 내 방으로 걸어 들어가며 엄마에게 말을 건낸다.
어머님은 못 들으셧는지 계속 싱크대에 놓인 밥솥에서 쌀을 씻고 계신거 같았다.
어머님은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청력이 예전같이 않아서 못 들으신 거 같다.
내 방에 들어와서 제일 먼져 하는 것은 컴을 켜는 일이다.
딸락…위잉~~ 컴퓨터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틱틱틱틱..틱틱틱… ㅋㅋㅋ …ㅎㅎㅎㅎ
나는 인라이브 왭싸이트에 접속을 하고
늘 가는 어느 음악방에 들어가서
늘 그렇듯이 아줌마들과 히히덕 킥킥 거리며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한 참이 흘렀을 무렵
어머님이 “아범아 저녁 먹어라” 하며 나를 부른다.
“네 “ 하며 인라이브 아줌마들과 아쉬운 헤어짐의 인사를 서둘러 하고 나는 부엌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앉았다.
어머님이 나이든 아들 건강을 생각 해서 인지 늘 현미에 보리랑 콩을 섞어서 밥을 준비해 주신다. 감사하다.
밥을 한 수저 퍼 올려서..
오물오물 아작아작
‘찌직. 찍’ “ 아이씨”.. 이게 모지?’
나는 밥알갱이 사이에서 모래 같은 것을 씨 ㅂ은 느낌을 받고
언능 냅킨에 입에 머물던 이물질을 받아 내었다.
“아이씨” “이게 모지?’
나는 이리저리 그 이물질을 찾아서 둘러 보아도.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었다. 돌맹이라면 이빨이 아프게 걸렸을텐데…
‘어제 보니, 창고 선반위에 씨리얼 봉지가 열려 있었던데 , 애들이 씨리얼 봉지를 흘렸나 보네””아이씨” 중얼거리며,
중단되었던 밥 퍼 올리기를 재개하였다.
이번에도 역시 지지직 지지직, “아이씨”
밥알 사이에 그 호랑이 그림있는 씨리얼을 먹는 것 같은 소리가 난다.
하지만 피곤하고 게으른 나는 아무렇지 않게 그냥 목 너머로 넘겨 버렸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니터에 코를 들이 박고 인라이브 아줌마들과 수다질에 열중이던 와중에,
거실에서 아이들의 요란한 하느님을 애타게 찾는 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한다.
“오 마이 갓” “오 마이 갓” “Look at those. oh my god so gross.!!” “ 오 마이 갓”
나는 방문을 열고 아이들을 보며 짜증나는 표정으로
“아이씨, 왜 그리 소란스러워?
아빠 지금 중요한 클라이언트들이랑 온라인 미팅 중인데 !” 짜증스리 말을 한다.
둘째가 “ 아빠 여기봐 벌레가 엄청 많아..밥에” “ 오 마이 갓. “ 오 마이 갓”
나는 그 말을 듣고, 창고(팬트리)에 있는 쌀포대 안을 들여다 보았다..
“ 오 마이 갓” “ 이게 모야?” 쌀봉지 안에는 까만 작은 개미 같은 것들이 여기 저기에서 움직이는것들이 였다. “ 오 마이 갓”
어머님이 나오셧다. 그리고 “아이고 쌀에 쌀벌레들이 생겼네. 요즘 날씨가 덥고. 전에 사왔던 현미쌀 봉지에서 나왔나 보네” 하면서
언능 쌀봉지 현미봉지들을 커다란 그릇에 쏟아 내곤 물을 틀어 넣어서 벌레들을 잡아 내기 시작 했다
“오 마이 갓” 쌀을 휘저을 떄마다 어디서 나오는지 까만 벌레들이 계속 나타는 것이 였다. “ 오 마이 갓”
한 참을 온 가족이 총 동원이 되어 쌀벌레 잡이에 동원이 되어 잡아내기 시작헀다.
한 참을 잡아냈더니 드디어 더 이상 안 보는 쌀벌레.
팬트리안에도 있을까봐 진공청소기 돌리고 소독약을 치면서 청소까지 다 해 버렸다.
그렇게 한 바탕 소동을 마치고
드디어 컴앞에 앉아 평안을 되찾았나 싶은 나….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 했다..
그리고 예전에 보았던..에일리언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 시작 한다..
배가 꾸물꾸물…
'아이씨 '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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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n1716542958)2024-08-27 07:00
보내지 못 한 편지
"안녕?"
"오랜만이네" (이 바보야 매일 너를 몰래 숨어 바라보고 있었어..ㅠㅠ)
"잘 지내지?" ( 이 바보야…너도 나 없이 힘들게 지내는거 다 안 단 말이야. ㅠ.ㅠ)
"응 나도 잘 지내고있어" ( 이 바보야…너 없이 내가 어떻게 잘 지내고 있겠니? ㅠㅠ.)
"응 너의 소식 간간히 들리더라" (이 바보야..,, 매일 너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눈물짓고 있다고..ㅠ.ㅠ)
"잘 지내고있다고".. (이 바보야..잘 지내기만 해 봐라..나 없이..ㅠ.ㅠ)
.
.
.
.
"응 나 이제 가 봐야 겠네" (이 바보야..날 잡으란 말이야..ㅠㅠ)
"요즘 바빠서"..(이 바보야…너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내 인생에 모가 있겠니? ㅠ.ㅠ)
.
.
.
.
"그래 담에 또 보자" (이 바보야..매일 보고 싶어..ㅠ.ㅠ)
...............................(이 바보야 왜 좋아 한단 말을 못 하니..ㅠㅠ)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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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n1716542958)2024-08-20 07:12
드뎌 터커의 발코니 확장공사? ㅎㅎ
그 동안 터커의 집이 좀 작지 않을가 생각 했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뒷마당에도 놓아두면
소중한 피부 다 망가질꺼 같아.
집 안에서만 두었었는데..ㅎㅎ
이번에 확장공사 해서
건평수를 두배로 확대 했네요..ㅎ
보기만 해도 큰집에서 행복해 하는 것 같아 저도 기쁩니다..ㅎㅎ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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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n1716542958)2024-08-20 06:07
차가운 아침공기의 어루만짐에 수잔(Susan)은 살며시 눈을 뜬다.
침대 옆 테이블 위에
오늘도 자신을 바라 보고 있는 그리운 사람의 사진, 잔 (John)
영원히 가슴에 품고 있는 잔의 웃음에 화답하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세워 오두막집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다.
아직도 하얗게 세상을 숨기고 있는 아침안개를 마주한 채
한 동안 먼 길을 바라 본다.
Susan은 오두막 주위에 흩어져 있는 나무토막을 모으기 시작 한다.
아침 밥을 하기 위해서이다.
무거운 도끼날을 들어 올려.
딱 딱 짝..
이제는 익숙해진 도끼질의 놀림으로
절대 뿌러지지 않을 것 같던 나무토막도 어김없이 두 토막으로 갈려 나간다.
딱 딱 짝..
잠깐 허리를 세워 얼굴에서 흐르는 땀을 딱으며
저 멀리 이어진 길가 쪽 끝을 바라본다.
흐미하게 누군가의 실루엣이 하얀구름을 제치고 보이기 시작한다.
“이 시간에 누구지? 올 사람이 없는데…’
Susan은 소리없이 중얼거리며, 저 멀리 다가오는 사람이 누구인지
눈을 찡그리며 바라보기 시작한다.
점점 그 사람의 모습이 형체가 보이기 시작하기 시작한다.
다리를 쩔뚝 쩔뚝 거리며 수잔에게 다가 오는 사람의 얼굴이 천천히
안개속에서 모습을 내밀기 시작한다.
Susan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이며 울먹이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억누르고만
서 있을 수 밖엔 없었다.
전쟁터에서 실종신고로..
이제는 영원히 다시 볼 수 없는 줄 알았던
John…John의 얼굴이 였던것이다.
그렇게 보고 싶어 그리워 햇던 잔인데
Susan의 발은 족쇄에 묶인 것 처럼 움직 일 수 없었다
그냥 그대로 눈가의 눈물방울로 잔의 모습만 일그러져 있는데도 말이다.
John은 쩔뚝거리는 모습으로 Susan을 보며
달려 오기 시작 한다.
수잔도 손에 놓인 나무토막을 떨구고 잔에게 달려가기 시작 한다.
두 사람은 힘껏 끌어 안으며
아무 말 없이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 하며
그대로 껴안고 가슴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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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서핑하며 뉴스를 보면서 음악을 듣고 있는데
어느 음방에서 들리는 이 음악소리에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스럽게 들은 음악입니다.
노래제목은 calm in my spirit by Frederic Delarue 인데 마음에 안정을 주는 캄..조용함이 아니라
가슴을 벅차게 울리며 올라오는 슬픔과 깊은 여운이 남는 음악인거 같습니다.
(적어도 제 귀에는..늘 말씀드리지만.)
그래서 이 음악을 들으면서 머리속에 떠오르는 장면을 나름 영화감독이 되어
그려 보았습니다.
영상링크 : (영상은 보질 마시고 그냥 음악소리만 들으시면서 어떤 또는 제가 쓴 설정을 그려가시면서
감상 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B15CR3TvQE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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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n1716542958)2024-08-16 15:13
아아의 뚱보 고양이 프사의 비밀
지금으로부터 약 4개월 전,
제가 인라이브에 처음 로그인을 하고 들어 올 떄 쯤이였습니다.
정확히 4월11일 2024년도 중국 충칭시에
게임 닉네임이 Fat Cat 이라는 팡마오(Pang Mao)라는 21세 청년이 양쯔강 다리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 했습니다.
그의 시신은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서 몇 일 후에 다리 밑에서 발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의 증언에 의해서
그의 죽음의 비밀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팡마오는 Fat Cat 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게임머니를 벌어가면서 생활 하던 청년이였습니다.
그는 약 2년전부터 인터넷으로 알게 된 연상인 연인, 탄 주(Tan Zhu 27세)를 알게 되고 그 둘은 사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둘은 딱 두번 만나 보았지만 둘이 사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주로 인터넷으로 사랑을 속삭였다 합니다.
팡마오는 탄주를 매우 사랑 했었나 봅니다.
팡마오는 게임을 해서 벌어 들인, 많지 않은 금액들을 ,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 탄주를 위해
모두 다 송금도 해 주고, 선물을 사 주면서 연인사이를 이어 가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좀 더 큰 돈을 벌어서, 탄주가 원하는 꽃집을 차려 주겠 노라고 약속을 해 가면서 말이죠.
얼마나 열씸히 게임을 해 가면서 돈을 모았냐 하면.
하루 15시간이상을 게임을 하곤 했으며
매일 비교적 값 싼 야채만 먹으며 연인에게 보내 줄 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팡마오는 맥도날드가 너무 먹고 싶어서, 연인 탄주에게 약간의 돈 좀 보내 달라 요청을 했지만 그러나 그 요청은 거절되었고, 스스로 야채를 더 좋아 한다고 애써 위안하곤 했다 하네요.
그 동안 팡마오가 탄주에게 약 2년동안 송금해 준 금액이 엄청 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탄주는 다른 돈 많은 남자를 알게 되고 사귀고 있다 하면서, 팡마오에게 헤어질 것을 요구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팡마오는 실망과 좌절에 빠졌고
양쯔강 다리 위에서 결국 뛰어내립니다.
그리고 그가 다리위에서 뛰어 내리기 전에 그의 폰에는
마지막으로 그가 그렇게 사랑했던 연인인 탄주에게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은행잔금을 송금 하고 난 기록만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 순수한 청년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중국인 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은
그의 순수한 사랑의 마음을 안타까워 하면서
그 양쯔강 다리 위에 꽃다발과 맥도날드를 놓아 두고 팡마오 죽음을 기리고 있다합니다.
이 이야기를 우연히 인터넷으로 알게되고
제 프사에 뚱보 고양이 (Fat Cat)으로 선택하게 되었네요
벌써 이 이야기를 접한지가 4개월에 되어 가고 인라이브에 오게 된지도 4개월이 되어 가네요.
첨가: 그의 죽음을 많은 사람들이 다리위에서 추모 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Leto 라는 가수의 If the moon does not come 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이 노래 또한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Vp-RsZbqKF8
https://www.youtube.com/shorts/syU4hgKWRpg
https://www.youtube.com/shorts/Y7TE4tU3WN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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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n1716542958)2024-08-13 12:16
인터네셔널 목욕탕
오늘 날씨가 엄청 더워서 간만에 때도 밀 겸 동내 목욕탕에 갔거든
“신체발부 수지부모?” 됐고..ㅎㅎ
그 동안 쌓인 떄가 굳어 갑옷이 되기 직전이거든..ㅎㅎ
이번에는 이태리 타올로는 안 되고, 그거 모냐 대패 정도 준비 했어야 했을걸..ㅎㅎ
하여간 탕문을 딱 열고 들어가 보니..세상에 아무도 없는거야. 앗싸~!
이 세상 모든 것을 가진 자의 자세로.ㅎㅎ
가슴을 딱 펴고 성큼성큼 덜렁덜렁 로마 황제 처럼 탕 주위를 활보를 했지..ㅎㅎ
일단 내 엉덩이 싸이즈에 알맞은 앉은뱅이의자를 골라서
발로 그 의자를 수도꼭지 앞으로 들이 밀고는,
작은수건으로 방석처럼 의자에 올려 두었지
마치 ‘이 자리 사람 있음’ 이라는 무언의 표식처럼..ㅎㅎ
그리곤 온탕으로 가서 얼마나 뜨거운지 발가락으로 온도 측정을 해 봤어.
발가락 끝에서부터 올라오는 짜르르르 한 뜨건온도체감이
내 발목까지 올라 왔을떄. ‘ 자 이정도면 참을 수 있지’ 하면서
발목 장단지 허리 그리고 가슴 까지 입수를 하기 시작 했었어.
조용한 탕을 혼자 쓰고 있는 그 기분은
5성호텔 사우나장이 따로 없는 기분이 였지..ㅎㅎ
그렇게 한 10분 정도?
온탕물 수면위로 머리만 삐쭉 올라 온 상태로 있었지
(가끔 챗방 오른쪽 사람들의 닉들의 머리모습만 보면..마치 온탕에 몸 담그고 있는 사람들 처럼 보이기도 하더라 ㅎㅎ)
그떄 탕문이 열리면서 중국남자들이 서너명 우르르 들어 오는거야
가뜩이나 씨그러운 중국어톤이 탕에서 울림으로 증폭되서 어찌나 시끄럽던지.
‘역시 중국인은 아직 선진국시민이 될려면 멀어써..아 씨끄러..’
꼴등 시민들..쯧쯧
나는 그 중국인들을 피해서 멀리 구석탱이 탕으로 이동을 했지.
그리고 또 한 3분 있다가..
탕문이 열리며 이번에는 맥시코 남자가 들어오는거야
몰 먹고 살았는지 몸이 아주 땅땅하다 할까 단단한거야
딱 봐도힘이 좋아 보이더라고
그럼 몰해..나 보다 키도 작은데 피부색도 까무잡잡..ㅎㅎ
거기다 맥시코는 한국보다 못살잖아? (국뽕 으쓱 ㅎㅎ)
그리고 또 한 5분 있다가
키큰 백인 남자가 들어 오는거야.
말이 백인이지 사실 털도 많고, 피부도 거칠어서
홀딱 벗겨 놓고 보면 비호감이야..거기다 냄새도 우엑”..ㅎㅎ
역시 피부도 매끈하고 깔끔한 동양인이 벗겨 놓으면 최고지…암암..ㅎㅎ
그리고 또 한 3분 있으니
탕문이 열리고
한 흑인이 들어 오는거야.
난 눈을 감아 버렸어..ㅠ,ㅠ
‘너가 1등이다’ ㅠㅠ
그리곤 소리 없이 탕에서 나와서 후딱 찬물로 씻고 목욕탕을 나왔단다.. ㅠ.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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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n1716542958)2024-08-07 21:32당신의 언어와 태도가 당신입니다.
나는 무엇인가?
이 질문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수 많은 다른 사람들과 나를 구분 짓는 것은 과연 무엇일가요?
부모님이 지어 주신 이름?
외모? 성격? 타고난 그리고 현재의 환경? 나와 연결된 인간관계들?
과연 무엇이 나를 저들과 구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일까?
이 질문을 생각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모두 다른 외모와 성격..그리고 환경에서 살아 가고 있지만
결국 그 사람을 만드는 결정체는
내가 구사하는 말과 그리고 톤과 메너.(tone and manner)라고요
말이란 그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잖아요.
하지만 그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톤 엔드 매너이고요.
평소에 거칠게 상스러운 단어를 자주 쓰는 사람이
“말만 그렇지 원래는 안 그래” 라 말을 할 수 없다 생각해요.
그런 거친 말을 쓰는 모습이 우연히 어쩌다 뱉어진다 생각 안 하거든요.
평소 어딘가에 잠재되어 있는 한 부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그 것도 그 사람의 한 단면인 것이고요.
어떤 사람은 “말을 참 이쁘게 하시네요” 라는 말을 듣습니다.
‘말을 이쁘게 한다..’
이건 하루 아침에 연습해서 되는게 절대 아님을 알거든요.
매너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말을 표현하냐로 생각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시와 떄 그리고 장소’를 가릴 줄 아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내 주변환경을 판단 할 줄 아는 이성의 힘이고 거창하게 포장하면
“인간애” 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이쁜 말을 한다해도. 떄와장소에 따라 또 상대에 따라 해야 하는 이유는
그게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거든요.
상대를 존중할 줄 알아야 나도 똑같이 존중 받고 대접 받는 인간사회니깐요.
결국 이 세상은 나 혼자는 살 수 없는 곳이니…
말만 잘 하면 천냥 빛도 값는 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쁜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더 이쁜 말과 웃는 표정으로 상대를 대하는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
- 어느 방에서 절제되지 못한, 언어적 톤과 매너에 문제가 있으신 분을 목격하고 나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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