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살아 있는건 빛을 낸다 ♡
♡ 행복충만 ♡-
2
-
그리나a(@rlaghkdud)
- 15 팔로워
- 3 팔로잉
- 소속 방송국 없음
-
2
그리나a (@rlaghkdud)2016-10-29 10:38
^^* 차는 사람의 마음에게 주는 음식이다 ^^*
아침공감^^*
밥은 사람의 육체에게 주는 음식이라면,
차는 사람의 마음에게 주는 음식이다.
밥보다 차를 더 즐기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마음이 발달한 사람이다.
밥 한 그릇이 육체에게 에너지를 준다면 차 한 잔은 마음에게 에너지를 준다.
일하는 막간에 차 한 잔을 마시는 휴식의 시간은
마음을 쉬게 하고 그럼으로써 육체를 돌보게 해준다.
찻집에서 차 한 잔을 함께 마시지 않고,
식당에서 밥만 먹고 헤어지는 관계에는 온기가 없다.
식당만큼이나 찻집이 많은 우리가 사는 동네를 산책하면서,
마음이 만나는 것이 적어도 육체가 만나는 것만큼은 소중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찻집의 간판을 보라,
식당의 간판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보다는 명시성을 추구하고 있지만,
찻집의 간판은 여전히 아름다움 쪽을 향해 있다.
눈보다는 마음을 끌기 위해서.
*시인 김소연의 책 <마음 사전>에서 따온 글이었습니다.댓글 0
-
2
그리나a (@rlaghkdud)2016-10-10 09:30
^^* 아름답게 나이를 먹기 위해서는...^^*
아침공감 ^^*
나는 멋있는 노인이 되고 싶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나이를 품격있게 먹을 수 있는지 자주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나는 아직 너무 젊다.
표현을 잘못하면 어른들에게 결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내 생각을 말하는 대신 연세가 많이 든 분이 쓴 글을 인용한다.
젊은 시절 칼럼니스트로 이름을 떨쳤던 홍사중 선생은
아름답게 나이를 먹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일흔여덟에 쓴 수필집에서 그는 밉게 늙는 사람들의 특징을 이렇게 정리했다.
- 평소 잘난 체, 있는 체, 아는 체를 하면서 거드름 부리기를 잘 한다
- 없는 체 한다
- 우는 소리, 넋두리를 잘 한다
- 마음이 옹졸하여 너그럽지 못하고 쉽게 화를 낸다
-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는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한다
- 남의 말을 안 듣고 자기 이야기만 늘어 놓는다
사실 노인만 그런 게 아니다. 젊은 사람도 그럴 수 있다.
나는 훨씬 젊었을 때에도 이런 ‘밉상짓’을 좀 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런 면이 남아있을 것이다.
이런 태도는 늙어서 새로 생기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원래부터 있다.
홍사중 선생이 예시한 ‘밉상짓 목록’은 젊은이들에게도 자기의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 된다.
아름답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곧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
품위 있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품위 있게 인생을 사는 것이다.
젊어서나 늙어서나 품위 있게 사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젊을 때 품격없이 살았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품위를 갖추면 차선이다.
*정치가에서 작가로 돌아온 유시민의 책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따온 글입니다.댓글 0
-
2
그리나a (@rlaghkdud)2016-10-10 09:16
^^* 갈대의 순정... 아니고 갈대의 지혜 ^^*
아침공감 ^^*
항상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해안가의 갈대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튼튼하면서도 바람에 잘 견딜 수 있는 기둥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갈대가 자라는 곳은 질퍽이는 땅으로 지극히 자원이 빈약한 곳이다.
게다가 해마다 새로운 잎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나무들처럼 줄기 속을 꽉 채우기에는 가진 것이 너무 없다.
어차피 가을이면 폐기 처분해야 하는 줄기들이기도 하다.
따라서 바람에 맞서 싸울 것이 아니라 바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갈대는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하는 눈부신 기술을 발전시켰다.
줄기의 속은 비어 있어 쉽게 바람에 꺾이지 않는 유연성을 갖는다.
하지만 줄기 속만 비워 둔다고 능사는 아니다.
몸을 지탱할 수 있는 힘도 함께 실어 주어야 한다.
갈대의 잎은 그런 의미에서 협동심이 대단하다.
갈댓잎의 아랫부분은 길쭉하게 원통형으로 말려 갈대의 줄기를 감싸고 있다.
이를 전문용어로 ‘엽초’라고 한다.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질긴 엽초들이
줄기를 단단히 에워싸고 있는 모습은 눈물겹다.
근본적으로 나무들이 목질 성분으로써, 내부를 든든히 하는 것과는 반대이다.
한편 질퍽한 땅은 모든 것을 쉽게 썩힌다.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갈대는
줄기 성분에 특수한 방수 성분을 배합하였다.
바닷가 토양에 흔하며 견고함도 얻을 수 있는 자재인 규소를 섞어
내구성과 더불어 부식에 견디는 힘도 증가시키고 있다.
억새나 갈대의 잎에 손을 베거나 다리가 온통 갈댓잎에 긁혀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갈대 조직의 규소 성분이 갈대를 마치 유리와 같이
예리하게 만든 것이다.
갈대를 비롯하여 벼, 밀, 옥수수, 사탕수수 등 모두가 이런 방법을 이용해
가장 빈약한 자원으로 가장 튼튼한 줄기를 만드는 것이다.
*농학박사 차윤정, 전승훈씨가 쓴 책 <신갈나무 투쟁기>에서 따온 글이었구요.댓글 0
-
2
그리나a (@rlaghkdud)2016-08-29 10:33
^^*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아침공감 ^^*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이 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의 싸움보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다고 말하지만,
정말 그런걸까? 회사원 10년차쯤, 나는 ‘지옥, 그것은 타인이다’라는
사르트르의 말을 온몸으로 절감하고 있었다.
힘들었던 어느 날인가, 나는 멍하게 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너무 미운 사람들과, 억울한 상황들과, 다음 날 벌어질 일들을 생각하면,
입맛이 쓰기만 했다.
앤은 마릴라와 매튜가 원하던 남자아이가 아니라서,
파양을 당하기 직전까지 몰린다.
꿈꾸던 초록지붕 집의 아이가 아니라, 달아나고 싶었던 고아원으로 되돌아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절망적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앤은 말한다.
“전 이 드라이브를 마음껏 즐기기로 작정했어요.
즐기겠다고 결심만 하면, 대개 언제든지 그렇게 즐길 수가 있어요!”
그것은 앤이 마릴라에게 한 말이 아니라 힘들어하던 내게 다독여 준 말 같았다.
돌이켜보면 걱정했던 일들은 걱정만큼 실제 일어나지 않았다.
늘 ‘사표 전야’ 같았던 날들이었지만, 그런대로 그날은 제법 오래 이어져
나는 그후로도 한동안 회사에 다닐 수 있었다.
내일 벌어질 일을 미리 걱정하지 않고,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봄이 왔음을 알아차리는 능력,
현자들은 그것을 현재를 살아내는 능력,
즉 ‘카르페 디엠!’ 이라고 불렀다.
H가 언젠가 지나가듯 내게 말했었다.
행복은 지속적인 감정이 아니기 때문에
가장 행복해지는 방법은 ‘큰 행복’이 아니라
‘작은 행복’을 ‘자주’ 느끼는 것이라고.
*소설가 백영옥의 에세이집 <빨강머리앤이 하는 말>에서 따온 글입니다.댓글 0
-
2
그리나a (@rlaghkdud)2016-08-11 13:34
♡ 정말 좋은 사람
♡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일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 이치로
아름답고 향기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상대를위해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사람.
그래서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그 향기가 온전히 내 몸과 마음을 적시어 질수 있도록,
그리하여 나 또한 그
향기를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스치듯 찾아와서
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피우며 요란하게 다가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리없이, 조용히, 믿음직스럽게
그러나 가끔 입에 쓴 약처럼 듣기는 거북해도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해 주는 친구들이 있고
귓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놓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고개를 돌려버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우리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머물러 있습니까?
있을 땐 잘
몰라도 없으면 표가 나는 사람들,
순간 아찔하게 사람을 매혹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늘 언제봐도 좋은 얼굴,넉넉한 웃음을 가진
친구들,
그렇게 편안하고 믿을 만한 친구들을 몇 이나 곁에 두고 계십니까?
나 또한
누군가에게 가깝고 편안한
존재인지
그러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싶습니다.
두드러지는 존재,으뜸인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보아도 물리지 않는 느낌,
늘 친근하고 스스럼 없는 상대,
그런 친구들을 곁에 둘 수 있었으면,
그리고
나 또한 남들에게 그런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댓글 0
-
2
그리나a (@rlaghkdud)2016-08-08 09:29
^^* 그대 산과 들, 강이여, 그대 덕이다...^^*
아침공감 ^^*
1789년 여름 워즈워스는 그의 누이는 웨일스의 와이 강 유역을 따라 산책을 했는데, 윌리엄은 그것에서 자연의 힘에 대한 계시의 순간을 맞이했다.
그리고 그 힘은 이후 평생 그의 시를 통해 울려 퍼지게 된다.
그가 이 골짜기를 찾은 것은 두 번째 였다.
5년 전에도 그곳에서 산책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사이에 그는 일련의 불행한 경험을 했다.
그는 두려워하던 도시 런던에서 얼마간 살았다.
영국의 사회 철학자 고드윈을 읽으면서 정치적 입장이 바뀌었다.
비평가 콜리지와 사귀면서 시인의 사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고,
공포정치로 파탄이 난 혁명적 분위기의 프랑스를 여행하기도 했다.
와이강 유역에 돌아온 워즈워스는 높은 곳에 있는 시카모 나무 밑에 앉아
골짜기와 강, 절벽, 산울타리, 숲을 둘러보다가 그의 가장 위대한 시로 꼽을 수 있는 시의 영감을 얻었다.
적어도 “나의 시들 가운데 이것보다 나에게 유쾌한 기억을 되살려주는 환경에서
쓰인 것은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나중에 ‘1798년 7월 13일 여행중에 와이 강변을 다시 찾고’라는
부제가 붙은 시에 그렇게 설명했다. 이 시는 자연의 복원력에 바치는 송시였다.
오래 찾아보지는 않았어도
오히려 외로운 방에서, 그리고 작고 큰 도시들의 소음 속에서
나는 그들에게 자주 신세를 져,
지리한 시간에 고요하게 복원되는 감미로운 감각들을 맛보곤 했다.
(중략)
얼마나 자주 어둠 속에서 그리고 기쁨없는 낮의 많은 형체들 속에서
안타까운 몸부림이 소용없고
이 세상의 열병이 내 심장의 고동에 매달렸을 때에
마음속에서 얼마나 자주 나는 그대(자연)를 향했던고,
오, 숲이 우거진 와이 강이여, 그대 숲 속의 방랑자여
여기서 시인은 그가 자연에 진 빚을 다시 한 번 인정한다.
도시에 살면서도 도시가 습관적으로 길러내는 그 저열한 감정들에 굴복하지
않은 것이 자연 덕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세상과 뒤섞이면서도
내가 가진 소박한 즐거움에 만족하며
하찮은 노여움과 천박한 욕망을 멀리하며 살아왔다면,
그것은 그대 덕분이다...
그대 바람과 요란한 폭포... 그대 덕이다
그대 산이여, 그대 덕이다, 오, 자연이여!
*프랑스 작가 알랭드 보통의 책 <여행의 기술>에서 따온 글입니다.댓글 0
-
2
그리나a (@rlaghkdud)2016-08-07 10:19
^^* 다산 정약용의 더위를 피하는 법 ^^*
아침공감 ^^*
평생 공부만 하고 글만 쓴 것으로 알려진 다산 정약용이
뜻밖에도 ‘더위 피하는’ 연구를 많이 했으니,
‘더위를 없애는 여덟가지 일(消暑八事)’이란 시가 그것이다.
첫 번째는 소나무 숲 그늘에 휘장을 치고 거기에 화살 과녁을 걸어놓고
화살 쏘는 내기를 하는 것인데 휘장 안에는 막걸리가 가득 담긴
술동이와 오이 안주 등이 기다리고 있다.
그 다음은 그네타기다. 큰 느티나무에 그네를 매고 타거나
그 밑 그늘에 배를 깔고 누워 남이 타는 것을 보는 것도 피서가 된단다.
그렇게 그네를 타다보면 “솔솔 부는 서늘바람이 온 주위에 불어오니,
어느덧 뜨거운 해가 벌써 서쪽으로 기울었네”라며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게 된단다.
또한 시원한 나무 그늘에 바둑판을 놓고 바둑으로 생선회 내기를 하며,
그것도 아니면 호수에 배를 띄우고 연꽃을 감상하다가 연잎에 술을 붓고
잎에 구멍을 내어 그 틈으로 술이 흘러내리는 것을 입으로 받아 마시는 방법도
있다.
뭐 그리 요란을 떨지 않더라도 숲 속에서 우는 매미소리를 듣는 것도
힘 안 들이고 얻을 수 있는 훌륭한 피서법이란다.
그리고 옛 선비들이 늘 하듯 운자(韻字)를 하나 내어 시를 짓는 것도
무더위를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단다.
그리고는 저녁에 집에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 보면
스르르 잠이 오면서 무더운 여름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고 다산은 설명해준다.
이런 얘기를 하게 되면 “더워 죽겠는데 자연의 선물 운운하며
불어오는 바람이나 쐬라고 하는가. 이런 답답한 양반아.”라고 불평이 쏟아질 것이다.
그래서 다산에게 다른 피서법이 없느냐고 물어보니
다시 더 방법(又消暑八事)을 가르쳐 준다.
첫째, 바람이 솔솔 불어 풍경소리가 들리는 마루에서 오래된 오동나무로 만든
거문고를 힘차게 연주하는 것.
둘째, 삽과 삼태기를 들고 나가서 논의 물길을 틔워 물이 잘 흐르도록 한다.
셋째, 집 앞의 소나무에 그늘을 만들어 거기서 쉰다.
넷째 한참 자라고 있는 포도나무 아래에 가 포도를 맛보는 것이다.
다섯째, 서책을 펼쳐놓고 옛 사람들의 글을 읽다 보면 저절로 시원한 바람이
느껴진다.
여섯째 아이들을 모아놓고 시를 짓게 한다.
일곱째 강물에 배를 띄우고 물 따라 흐르면서 되는 대로 물고기들을 잡으며
저녁까지 놀아본다. 그리고는 고기를 냄비에 담아 끓여 내오는 것으로
술잔을 기울이며 더위를 잊는 것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치는 양수리가 고향인 다산은
강진에서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바닷가 사람들의 삶을,
나중에 고향에 돌아와서는 농민과 어민들의 힘든 삶을 가까이에서 보았다.
틈틈이 한강을 배로 오가거나 운길산 수종사에 오르는 여가생활을 즐기곤 했지만 가까이에서 본 농어민들의 삶의 고통을 함께 하고 그들을 위해 노심초사하느라
다산이야말로 여름 더위를 몰랐으리라.
*역사저술가인 이동식의 글 <무더위를 이기는 지혜>에서 따온 글입니다.댓글 0
-
2
그리나a (@rlaghkdud)2016-08-04 08:12
^^* 여행이 인생의 한 시기에 국한되어서는 안된다 ^^*
아침공감 ^^*
나는 여행이 인생의 한 시기에 국한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늘 새로운 세계를 배울 준비를 해야 하고,
삶의 어느 시점에서도 성장하는 것을 멈추어서는 안된다.
20대 그리고 60대에 여행을 가야 할 이유가 있는 것처럼
삶의 매 시기마다 여행을 떠나야 하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이 생각에 타당성을 뒷받침 해 줄 이론이 하나 있다.
바로 ‘7년 주기 이론’이다.
오스트리아 철학자이자 인지학의 대가인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는
인간의 사고와 감정, 의지 발달이 7년의 리듬 속에서 이루어지며
각 기간마다 구별 가능한 특수한 성향이 있다고 보았다.
우리 몸의 세포가 완전히 바뀌는 데 7년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처럼
인간의 정신 또한 7년을 주기로 새로워진다는 말이다.
그는 인간의 삶을 7년 단위로 나누어 보면 각 단계마다 주안점과 특징이
다를 뿐만 아니라 그 시기에 주어지는 기회도 다르다고 말한다.
즉, 사람에게는 7년마다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멋진 기회가 찾아오기 때문에
이 기회를 잡고, 능력과 재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각 시기의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장소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언제 떠나야 할지 결단을 내릴 수 없다면 여행을 계획할 때
‘7년 주기 이론’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이론을 적절한 여행 시기와 장소를 선택하기 위한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오스트리아의 여행 칼럼니스트 카트린 지타의 책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에서 따온 글이었습니다.댓글 0
-
2
그리나a (@rlaghkdud)2016-08-03 08:49
^^* 우리가 목성에서 산다면? ^^*
아침공감 ^^*
하루는 행성의 자전으로 생기는 현상이다.
지구의 1일, 즉 24시간을 기준으로 수성의 하루는 59일이다.
수성에서도 하루의 3분의 1을 일한다면 꼬박 20일 일해야 퇴근할 수 있다.
반면, 목성의 하루는 0.41일로 지구의 절반도 안된다.
3시간 정도만 일하면 퇴근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목성으로 이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목성의 공전주기는 12년이라서 연봉을 받으려면 12년을 기다려야 한다.
불과 88일 만에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수성에서는 해가 두 번 떴다 지기도 전에
연봉을 받게 된다. 그렇다고 수성으로 이주한다면 이것은 어리석다 못해
미친 짓이다. 수성은 낮 온도가 40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함께 지구에 산다고 다른 사람들의 하루가 모두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해외여행이 잦은 요즘, 유럽으로 떠나는 날 우리는 8시간 정도를 벌게 된다.
정오에 출발한 비행기가 11시간 비행하여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을 때
현지시각은 당일 오후 3시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좋아할 것은 없다.
귀국할 때 고스란히 까먹을 시간이니까.
난이도를 좀 높여보자. 만약 당신이 비행기보다 100만 배 빨리 날아다닐 수 있다면,
상대성이론에 의해 하루는 48시간이 된다.
하지만 이것은 지상에 정지한 사람이 봤을 때 이야기이다.
당신의 입장에서는 그냥 24시간이다.
보고서를 쓰고 있다면 하루에 끝내야 할 것을 이틀이 되도록 뭐했냐고
욕먹을지도 모른다.
물리학자에게 하루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하루 종일 대답할 수 있다.
시간은 상대적이고, 각자의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가 모두 옳기 때문이다.
*물리학자 김상욱의 책 <김상욱의 과학공부>에서 따온 ‘하루’라는 제목의 글이었습다댓글 0
-
2
그리나a (@rlaghkdud)2016-08-02 09:09
^^* 마음 챙김은 내 안팎의 통증을 따듯하게 보는 일부터 ^^*
아침공감 ^^*
활용하기 좋은 명상기법 중 하나가 몸에 대한 ‘사띠’...이다.
사띠는 ‘알아차림’을 뜻하는 ‘빠알리’어로,
영어로는 mindfulness, ‘마음 챙김’이란 뜻이다.
당신이 바쁠 때는 특히 더 그렇다.
정신이 산란할 때는 다시 차분한 상태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때는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알아차림, 고요함, 호흡, 자애,
혹은 그 밖에 당신이 자주 쓰는 어떤 다른 유형의 명상으로 곧장 들어가기보다는,
우선 자리에 앉아 자기 몸에서 일어나는 감각이나 느낌들을 그냥 알아차리도록 하라.
몸의 느낌들에 집중하는 것은, 그런 느낌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해주는 방법이 된다.
피곤하거나 어디가 아플 때 이런 방법은 특히 더 도움이 된다.
그렇게 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이런 훈련을 아주 효과적으로 하려면 ‘따뜻하게 주시’하는 방법을 활용하자.
따듯한 주시는 그런 느낌들을 알아차리고
너그러운 마음과 측은해 하는 마음을 갖고 바라보는 것을 뜻한다.
알아차림을 동반한 따뜻하고 너그러운 마음은,
명상 대상과 더 쉽게 어우러지게 해주고, 대상을 고요하고 평온하게 해준다.
예컨대 무릎에 통증이 있거나 몸의 어딘가가 긴장되었을 때
자신에게 약간의 측은한 마음을 품은 상태에서 알아차림을 활용하면
몸을 계속 주시하는 일이 더 쉬워진다.
통증을 따듯하게 주시하는 것은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
통증은 그것을 비추어주는 앎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당신이 그것을 바라보는 따듯한 마음자세에도 역시 반응한다.
그런 따듯한 주시가 자기 자신에게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라,
이 세상에서 당신과 가장 가까운 이는 바로 당신 자신이기 때문에
자기 몸의 아픈 부분들에 이런 따듯한 주시의 마음을 보내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아잔 브라흐마의 책 <성난 물소 놓아주기>에서 따온 글이었습니다.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