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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나의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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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 끄적 끄적

    아힌(@sandrose)

  • 19
    아힌 (@sandrose)
    2025-10-02 19:09


     
     
     
    내 마음 온통 너에게

    우리, 두고두고 그 떨림 잊지않기를...

    그게 바로 기적같은거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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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아힌 (@sandrose)
    2025-09-30 23:43


     
     
     
    무거우면 잠시만...조금만 내려놓자

    숨이 차면...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보자

    아프면 ...생채기를 가만히 감싸안고 떠올려 보는거야

    내게 너무나 소중해서 슬픈 이름과

    그 이름 불러보았던 첫날 나의 심장이 어땠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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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아힌 (@sandrose)
    2025-09-29 19:25


     
     
     
     
    두려움 같은건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것이라서
    나를 헤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가끔 나의 온몸을 짓누르는 그것
    그럴때면 난 두 눈을 꼭 감고
    그것이 사라져주기만을 기다렸다


    나와 두려움은 달과 나처럼
    서로가 보이는 곳에서 바라보고 있다


    달이 없는 하늘에도 달은 있는것 처럼
    두려움이 없는 순간에도 난 겁이 난다


     
     

    댓글 0

  • 19
    아힌 (@sandrose)
    2025-09-28 13:36


     
     
     
     
    꿈에서도 떠나는 꿈을 꾸곤 했다

    얽힌 실타래의 끝을 찾아

    옥매어져 있는 마음 거기에

    아무런 약속도 없이 두고 떠나왔던

    흔적만이 아프고



    그럼에도

    다시 또 떠나는 꿈을 꾼다

    내가 나를 잃고도 찾을 수 없는

    깊은 상실의 숲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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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아힌 (@sandrose)
    2025-09-26 21:22


     
     
     
    소리의 뼈

    음악이 끊긴 후
    그 정적 속에서 느끼는 짧은 희열
    ……
    음악은 때로 오랜 침묵을 견디고 난 후에
    더욱 황홀하게 나를 사로잡는다 
     
     
     
     

    댓글 0

  • 19
    아힌 (@sandrose)
    2025-09-24 14:55


     
     
     
    새벽


    심연의 상념과
    마음에 꼭 움켜쥔 애틋함이
    속절없이 부대끼는 밤

    지긋한 통증은
    헝클어진 나의 깃을 들추고
    살 속으로
    피 속으로 스며들어

    일제히 쏟아져 내리는
    눈발처럼 사랑하고
    바람없는 밤 가만히 내려앉는
    눈송이처럼 이별하라고.....

    시간에 기다란 심지를 꽂고
    단 하나의 의미를 밝혔던 밤은 사위고
    새벽이 물든 커튼을 젖히면
    텅 빈 하늘


    어디 쯤에 네가 있을까


    -------
    다시 가을
    어쩌면 우리는 쓸쓸해질 핑계 하나쯤은
    이미 마음에 품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 0

  • 19
    아힌 (@sandrose)
    2025-09-18 16:22


     
     
     
    저녁눈

     
    밑창이 찢어진 운동화 속으로
    눈 녹은 물이 스민다

    골목마다 눈 치우는 소리는 마치
    귀에 익은 어떤 곡조처럼 번갈아 들려오고

    신발 속에서 점점 얼어가는 발가락을
    힘껏 오므리고 걸어도 가까와지지 않는 집

    여전히 회백색 하늘에는 점점이 눈들이 가득하고
    군데군데 저녁창엔 육십촉 백열등이 흔들린다

    연탄을 갈아 넣는 작은 손은 채 녹질 않고
    부뚜막 한켠에 젖은 신발을 세워 놓으며
    아이는 눈물이 난다

    아이의 마음속에 산처럼 쌓인 눈은 어쩌라고
    얄궂은 저녁눈이 이렇게 또 내렸다
    그 몹시도 춥던 겨울 하루에


    ------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거기 112번지
    겨울이면 아이는 높게 쌓인 눈을 밟고 올라
    하늘에 닿고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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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아힌 (@sandrose)
    2025-09-17 10:35


     
     
    꿈의 뒷편으로
     

    어깨를 둥글게 말고 무릎을 당겨
    한껏 몸을 웅크린 나

    숨겨진 마음의 상흔은
    접혀진 몸안에서 가뿐 숨을 쉬고

    돌아보면 어느 갈피 쯤에서 구겨지고
    뜯겨져 나갔을까 나의 세상은

    셀 수 없는 밤
    미완의 희망은 새로운 날에
    덧칠을 하다가 그마저도 사라져 갔다

    그럼에도
    내가 더 낮아지는 것에
    늘 두려움이 없기를..

    빈집 같은 나의 마음에도
    작은 화분이 자라고
    밤이면 따스한 불빛이 사는
    그런 꿈만은 잃지 않기를

    ------
    오늘이라는 페이지의 끝에서 적습니다
    한정없이 깊어가는 마음으로
    당신과 당신의 사랑이 행복하기를 바래요

    구월 열엿세......비에 잠긴 밤
     
     

     

    댓글 0

  • 19
    아힌 (@sandrose)
    2025-09-13 14:18


     

    비는 물러갔어도 비섞인 바람은 부는데
    너른 하늘에 점처럼 박힌 그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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