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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낄 수 있으되 실체가 없는.. 바람과도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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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sincl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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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sinclair)2025-05-08 16:30“눈부신 봄날 새로 피어난 꽃과 잎을 보면서 무슨 생각들을 하십니까.
각자 이 험난한 생을 살아오면서 가꿔온 씨앗을 이 봄날에 활짝 펼쳐보길 바랍니다.”
“봄날은 갑니다. 덧없이 지나가요.
이 자리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는 새로 피어나는 꽃과 잎들이 전하는 거룩한 침묵을 통해서 듣길 바랍니다.”
/ 법정스님.. 어느 봄날의 법문 中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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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sinclair)2025-05-06 14:39잘 벼리어진 날처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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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sinclair)2025-05-01 00:51
내 앞을 물처럼 흘러 지나가는 것들..
하늘 아래 그 무엇도 견고히 머물 수 없고
붙잡아 둘 수 있는 것 또한 없음은 외려 스스로 충만함의 역설이라..
온 하늘을 덮던 먹장구름도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봄날의 새털구름도
언제나 그곳에 있는 푸름을 가리는
미혹의 서로 다른 모습에 지나지 않음이니..
그저 정원에 의자를 놓고 그윽이 앉아
흐르는 구름을 바라보듯이..
물결 치며 파도 치며..
그러나 잠기지는 않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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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sinclair)2025-04-30 09:20"그러니 그대들도 덧없는 것들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칼리프들이 망한 다음에도 티그리스 강은 바그다드를 뚫고 길이 흐르리라.
그대가 가진 것이 많거든 대추야자나무처럼 아낌없이 주라.
그러나 가진 것이 없거든 삼나무처럼 자유인이 될지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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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sinclair)2025-04-30 08:14"인간성의 훌륭한 면들은 마치 과일 껍질에 붙어있는 화분(花粉)처럼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만 보존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그렇게 부드럽게 다루지 않는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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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sinclair)2025-03-25 10:38"나는 여기 있다. 여기에 늘 있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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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sinclair)2025-03-23 03:50
너무나 익숙해서 당연한 듯 여겨지는 것들에 대한 근본적 질문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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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sinclair)2025-03-17 00:26연일 흐릿한 하늘에
오늘따라 서늘한 바람.
봄..
한 글자에 녹아있는 느낌들이 아직은 그저 머니
살갑지만은 않음도 봄의 한 부분이었으려나.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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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sinclair)2025-03-08 23:14I am I,
I am this one ;
Walking beside me whom I do not see,
whom at times I manage to visit,
and whom at other times I forget;
who remains calm and silent while I talk,
and forgives, gently, when I hate,
who walks where I am not,
who will remain standing when I die.
Juan Ramón Jiménez Mantecón (1881 ~ 1958)
/ I am not I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언제나 내 곁에 있는 자
이따금 내가 만나지만
대부분을 잊고 지내는 자,
내가 말할 때 곁에서 조용히 듣고 있는 자,
내가 미워할 때 용서하는 자,
가끔은 내가 없는 곳으로 산책을 가는 자,
내가 죽었을 때 내 곁에 서 있는 자,
그 자가 바로 나이다.
후안 라몬 히메네스 / 나는 내가 아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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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sinclair)2025-03-04 20:42"오랜 세월 깊숙이 저장되어 있던 삼스카라가 드디어 당신을 지나갈 기회를 얻은 것을 기뻐하라.
물론 그것이 올라오면 아프다. 그것은 고통과 함께 저장되어 있었다. 그리고 고통과 함께 풀려날 것이다.
대답은 그것이 건드려질 때 그것을 기꺼이 놓아보내는 것이다. 그것은 잠시 아릴 뿐, 그러고나면 끝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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