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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 moo∏(@skym00n)

  • 17
    moo∏ (@skym00n)
    2024-07-24 13:25


    흔들리지도
    빠지지도 않을 것 같던 못이

    스스로 빠져나갔다


    빠져나간 자리
    허한 못구멍만 남아있구나

    댓글 0

  • 17
    moo∏ (@skym00n)
    2024-07-14 11:53


    어른으로 살아가는 삶에 쉬운 것은 없다

    스스로를 위로하라
    최선을 다 했으니 수고했다..

    그리고..

    잘 했다.


    놓아야 할 것..
    포기 해야 할 것..

    스스로를 위해 놓고 포기하라

    위로가 될 것은

    모두에게 지랄 맞은 세상이다

    댓글 0

  • 17
    moo∏ (@skym00n)
    2024-02-24 10:16


    WHEN U WITH US




    무료하고 보잘 것 없던 매일이

    찬란해 진다.





    함께 해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

    댓글 0

  • 17
    moo∏ (@skym00n)
    2024-02-06 20:00


    깊게 단단히

    박힌 못

    흔들리지도

    구부러지지도 않는다





    친구다,

    댓글 0

  • 17
    moo∏ (@skym00n)
    2024-02-04 20:26


    살면서 말야..

    지치고 힘든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냐..

    모두가 각자의 무게로

    지치고 힘들거든

    그것을 못 견디는 것

    그게 부끄러운 거야



    나의 하늘이 나의 바다가 이러하듯

    너의 하늘이 너의 바다도 그러하길



    힘내

    옆을 봐 누가 있는지




    난 네 편

    댓글 0

  • 17
    moo∏ (@skym00n)
    2024-02-01 02:41


    비 오는 날 이들과 함께 하면

    현 의 소리가 비에 스며

    먹먹하게 그늘진 가슴을 때리고

    터져 나온 광채가 달빛에 스며

    바다까지 번진다


    소리를 타고 온 달빛 스민 비로

    가는 길의 완성이다


    좋다 . .

    댓글 0

  • 17
    moo∏ (@skym00n)
    2024-01-30 02:11


    요즘엔 말야..

    부스럭 대는 갈대 소리에 눈을 뜨고

    30촉 백열등 향도 좋고

    노래가 노래를 해

    뺨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도 보여

    너의 요즘도 나와 같기를..

    댓글 0

  • 17
    moo∏ (@skym00n)
    2024-01-19 19:04


    온기가 식어버린 차가운 밤

    차돌같이 단단한 이들을 향해

    오크 향 섞인 비가

    나를 싣고 추락 한다

    손가락 사이 피어나는 숨결들

    추위에 얼러붙은 속눈썹 같이 날카로운 사람들

    고독의 밤

    황혼에 스미는 선율의 달콤함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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