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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ing Sky Without Wings …

"구름이 덧없이 흐르다 쉬엄쉬엄 가고자 머물고 싶을때 내 당신 받아들이렵니다"
  • 2
  • 뮤린(@tnrdl1014)

  • 2
    뮤린 (@tnrdl1014)
    2019-04-24 18:28





     
    삶은

     
    너와 나 사연이 쌓여
    계절을 이룬다
    나만 아픈 것이 아니고
    너도 아프고
    생은 그런 것이리라...
     
    가슴의 생채기
    가시가 박혀 아픔을 느끼지만
    누구나 삶 안에 가시 하나쯤
    박혀 있다...
     
    깊이를 모를 뿐
    우리네 삶은 박힌 가시
    하나씩 뽑으면서 사는 것이리라...

    사랑 기쁨 행복의 가시 일지라도
    박힌 가시의 비율은
    슬픔 그리움 추억의 가시
    동일한 비율이리라...
     
    사랑해서도 아프고
    그리워해서도 아픔이 오는 것
    박힌 가시는 삶 안에 내재되어 있는
    우리네 인생의 불가피한
    삶의 그림자...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8-03-21 20:38





     
    숱하게 불렀던 이름
    이젠 멀어지는 길을 찾은걸까...
     
    내 것이고자 갈등했던 날들
    소유하고 싶어 외로웠던 욕망
    한 가슴으로 걸러내며 햇살을 부순다...
     
    안개를 달리는 기차는 매일 울어도
    너와 나의 삶의 무게는
    가벼워지지 않는걸...
     
    앞섰던 걸음 후회하고
    느린 걸음 용서해 달라며
    눈물로만 불러도 슬프지 않았던 세월...
     
    장미의 향기는 아직 스며 있고
    수국의 꽃잎은 젖어 있는데...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7-11-04 20:22




     

    어느 별에서
    우리가 만난 적 있었던가
     
    어느 땅에서
    우리가 손을 잡았던가
     
    그 곳에 가면
    누군가의 발자국이 보이고
     
    그 곳을 지나면
    아파하는 그대의 고통이 느껴진다
     
    추운 밤 하얀 입김으로
    추위에 떠는 도시를 안았고
     
    이별이 아니어 기다리고
    사랑이어 떠나지 못한다
     
    그렇게..
     
    이렇게..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7-09-13 22:16






     
    가지마다
    그리움의 정맥을
    파고 든다.

     
    가시로 박힌 매운 추억
    방향도 없이 지워지지 않아

     
    가슴 도려내는 허무가
    새벽처럼 일어서면

     
    바람 탄 불길처럼

     
    뜨거운 심장이
    혼미하게 흔들린다.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5-09-15 00:44





     
    세월의 흔적에 때 묻지 않는
    내 가슴 왼쪽의 가장 깊은 곳에

     
    고요히 머물러 있다가
    해질 녘 황혼이나 아침의 찬란함이나

     
    비 내리는 어느 날도 좋고
    눈 내리는 새벽에도 좋으니

     
    그렇게 없는 듯 존재하는
    단 하나의 사람이 되어

     
    내 아름다운 전부를
    고요한 그리움으로 물 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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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뮤린 (@tnrdl1014)
    2015-06-23 00:05





     
    곁에 없어도
     
    길을 다하여 먼 날
    우리 서로 같이 있지 못해도

     
    그 눈 나를 찾으면
    그 속에 내가 있으리

    목숨 다하여 먼 날
    우리 서로 같이 있지 못해도

     
    그 생각 나를 찾으면
    그 속에 내가 있으리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5-06-12 22:19






     
    마당에 민들레 꽃씨
    내려앉는 소리도 들었다.

     
    싹을 틔우는 뿌리들이 땅바닥을
    갈라뜨리는 소리도 들었다.

     
    담벼락에 구름 지나가는
    그림자도 보았다.

     
    밤새도록 닫힌 문을 흔들다 가는
    세월의 얼굴도 보았다.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5-06-11 11:11





     
     
    그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지만
    지독한 용기가 필요했다.
     
    마음을 닫을 줄도
    알아야 됐다.
     
    달무리 속에 은신한
    벙어리 그리움
    털어내기도 해야 했고
     
    아침을 걷던 이슬
    포기도 해야 했다.
     
    달빛 짠 내음
    목젖 붉힌 설움이
    밤 낮을 익힌 길을 따라
    가을을 저만치 돌아 온 산
     
    나즈막히 눈시울 붉히며
    말없이 당신을 따라 걷는다.
     
    운명이라며
    순종이라며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5-06-02 19:54




     
    ...나를 위로하는 날...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 일 아닌데도
    세상에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날 잠못들게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닫고 숨고싶을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내라고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거울앞에 설 때가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5-05-29 23:01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은
    모든 것을 다 던져버리고
    그대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가식으로 덮여있던
    마음의 껍질을 훌훌 벗어버리면
    얼마나 가볍고 홀가분한지
    쌓였던 슬픔조차 달아나버린다...
     
    촘촘하게 박혀 치명적으로 괴롭히던
    고통이 하루 종일 못질을 해대면
    내 모든 아픔을 다 식혀줄
    그대와 사랑을 하고싶다...
     
    깨웃음 풀어놓아 즐겁게 해주고
    마음이 후끈 달아오르게하는
    마냥 그리운 그대에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내 마음에 있는 그대로 다 풀어놓고 싶다...
     
    어두운 절망을 다 걷어내고
    맨살의 따뜻한 감촉으로
    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다...
     
    바람마저 심술맞게 불어오고
    눈물이 겹도록 그리워지면
    그대에게 내마음으로 고스란히
    다 전해주고싶어...

     
    미친듯이 미친듯이 샅샅이 다 뒤져
    그대를 찾아내어 사랑하고싶다...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은
    그대가 어디론가 떠나 있어도
    내마음엔 언제나 그대가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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