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개인로그

… Loving Sky Without Wings …

http://s5fsorvec4krbs.inlive.co.kr/listen.pls
  • 2
  • 뮤린 (@ tnrdl1014)

"구름이 덧없이 흐르다 쉬엄쉬엄 가고자 머물고 싶을때 내 당신 받아들이렵니다"
이미지 첨부

  • 2
    뮤린 (@tnrdl1014)
    2015-05-13 21:26:16



     
    나는 저녁 불빛을 사랑하였다...
     
    마음에 없는 이별을 하는 사람처럼
    노을의 눈동자가 붉어진다...
     
    쪼그려 앉은 꽃들 한 쪽 어깨가 기울고 있는 나무
    이 서글픈 틈새를 저녁이라 불러 놓고
    어둠이 불빛을 조금씩 모으고 있다...
     
    악수도 없이 헤어진 사람에 대해서
    어딘가에 이마를 기대지 않고는 말할 수 없을 때
    사람들은 창가에 불빛을 내건다...
     
    그러면 하늘은 늦도록 꺼지지 않는
    불빛을 하나 둘 거두어 간다...
     
    별이 뜬다
    저것은 먼데서 오는 불빛
    풀씨 한 점 보이지 않을 만큼
     
    다 저물고 난 뒤에도
    또 저무는 마음을 견딜 수 없어
    누가 하늘에 이마를 기대고 있다...
     
    나도 한때
    그 저녁의 불빛을 사랑하였다...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5-04-30 19:03:57



     
    쓰디쓴 외로움이
    독한 편린을 비수로 저미듯
    폐부 깊숙히 스며 드는 날...
     
    등빛을 낮추고
    벽모서리에 기대어
    짐승처럼 쉰 울음 이불 속에 묻으며...
     
    안부를 닫은 시간들에
    한포기 풀잎 같은 하루는
    늘 어둠의 노래였다...
     
    쓸쓸한 나락에 맡겨둔
    오늘이란 끈을 잡고 일어서는 잎맥에
    그려 넣을 붓을 잡는다...
     
    고독은
    살아가기 위함에
    가끔씩 따라 붙는 사치라며...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5-04-17 22:55:06



     
    보고 싶다
    .
    .
    .
    죽을만큼
    서산에 어둠이 찾아 오면
    혼자 떠도는 바람 한줄
    물안개 흰 가슴에 기대어 운다...
     
    네가 보고 싶어 해지는 강변을
    열번을 넘게 떠돌다가
    말 없는 풀잎만 꺽어 목을 접게 한다...
     
    강가에 노을이 지고
    일렁이는 물결위에 별들이 몸 씻으면
    하얀 속살은 별빛처럼 눈 부시었다...
     
    초 저녁 별이 스러지기 전에
    너를 만지듯이
    은빛 이슬에 온 몸이 젖는다...
     
    네가 그립다
    죽을 만큼 보고 싶다...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5-04-16 19:23:28



     
    구름이
    덧없이 흐르다
    쉬엄쉬엄 가고자 머물고 싶을때
    내 당신 받아들이렵니다...
     
    세상사 무거운 짐 다 내려 놓고
    잊고 싶은 기억
    지독하게 아린 가슴앓이도
    모두 내려 놓고 편히 쉬기를...
     
    부족한 사랑
    저미는 가슴도 가슴 한켠 묻어 두고
    외로운 심신
    고단한 노고를 훌훌 벗어 던지고
    그냥 편히 쉬기를...
     
    기억 하지 못하는 당신 마음
    뼈속 깊이 헤아리렵니다
    아무일 없이 영혼의 쉼터에서
    당신 마음 편하기만
    기다리렵니다...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5-04-08 20:03:16



     
    달이 뜨고 어둠을 이긴 별이 멀다
    밤의 눈썹에 마음을 떼어 두고 떨어진 바람을 줍는다...
     
    비원의 창가에 불빛이 스미고 마음따라
    무작정 네게로 걸어 와도 좋다...
     
    버리지 못한 진실이 있다면 숨겨 둔 진실을 뒤져 보리라...
     
    긴 해가 짧은 그늘 만들거든 못 다 이룬 유업을 슬퍼 하지 말고
    더 사랑하지 못했음을 후회하자...
     
    장미가 파란 줄기 고집하거든 시들어도 버릴 수 없다고
    온정의 손길로 찔러도 보며...
     
    이제는 그렇게 잃었고 우주만큼 큰
    오늘을 전부라 하자...
     
    하늘을 헤아릴 수 없지만
    우리...
    보이는 만큼의 사랑을 위해서 너와 나 이 순간이
    숨보다 더 소중한 전부라 하자...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4-10-16 20:26:40



     
    바람이 걷다가
    고개 돌리는 귀퉁이 어디쯤
    그대 뜨거운 입맞춤의
    온기 가슴에 불 밝히고
    날...
    그리워 한다면...
     
    타들어 가는 외로움
    기억의 슬픈 사랑에 깃들고
    뼈 마르는 간절한 아픔이 절명에 이르기까지
    진실마저 가끔은 너무나 서글퍼
    스스로 달아나기를 원한다...
     
    걸어서 다가서는 밤에는
    별들도 드문드문 보이고
    저문 하늘에 사랑 일어 아련한 보고픔으로
    하루가 머물다 갔으나...
     
    메마른 현실의 벽
    그림자 드리운 그늘
    그 무성한 기다림에는
    돌아오는 긴 메아리만 은하수 너머에
    빠끔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4-10-09 18:41:47



     
    늘...
     
    아침이면 간밤에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한참을 뒤척이다
    이내 접어버리는 일상엔
    볼 수는 없어도
    뇌리 속에 숨어 우는 사람이 있다...
     
    마지막 스크린의 자막처럼
    희미하게 밀려가는 저 끝자락에
    내게 매달려 가는 우리라는
    동반의 아름다운 추억이 머물고 있다...
     
    고운 아침 햇살은
    붉게 태운 태양의 열정처럼 타오르던
    그 찰라처럼 영롱한 물방울의
    사랑 꽃으로 피어나...

     
    오색무지갯빛을 밝히는
    아름다운 얼굴이라는 추억 속의 공명처럼...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4-09-23 20:05:42



     
    그대 내게 아픔이어도 좋다...
     
    그대로 인해 그리움으로 메마른 몸을 떨며
    노을보다 붉게 눈이 젖어도
    내겐 그대가 있지 않느냐...
     
    내게 그대 아픔이어도 좋다...
     
    가슴에 담긴 그대 가끔씩
    아무는 상처 다시 후벼도
    묻어나는 아픔보다 그대
    더할 수 없는 위안이지 않느냐...
     
    그대 내게 아픔일 수만 있어도 좋다..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목숨이 잦아든다면
    비바람에 들꽃이 향기를 더하듯
    마땅히 내 삶도 그러하리라...
     
    내 안에 그대
    아픔일 수만 있어도 살만 하리라...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4-09-22 19:02:59




     
    꽃이 필때 꽃이 질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향기 속에 숨긴 눈물이
    한송이 꽃이 되는것
    .
    .
    .
    너는 아니?

    댓글 0

  • 2
    뮤린 (@tnrdl1014)
    2014-09-15 11:31:10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하는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