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맑음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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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슨투마헛빗
류시아(@misoz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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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아 (@misozim)2025-07-10 16:21
안녕 - 원태연
사랑해 처음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난 그래
그래서 미안하고 감사하고 그래
우린 아마
기억하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사람들이 될 거야
그때마다 난 니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이렇게 웃고 있었으면 좋겠어
사랑하는 사람들은 왜 그렇잖아
생각하면 웃고 있거나 울게 되거나...
그래서 미안하고 감사하고 그래
사랑해
처음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그래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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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아 (@misozim)2025-07-10 16:18
그를 만났습니다.
그를 만났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 한 잔 할 수 있는
그를 만났습니다.
방금 만나고 돌아오더라도
며칠을 못 본 것 같이 허전한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다가와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그를 만났습니다.
어디 먼 곳에 가더라도
한 통의 엽서를 보내고 싶어지는
그를 만났습니다.
이 땅위에 함께 숨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마냥 행복한 그를 만났습니다.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이정하 시집 中에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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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아 (@misozim)2025-07-10 16:10
이런날 만나게 해주십시오
이런날 우연이 필요합니다
그 애가 많이 힘들어하는날
만나게하시어
그 고통 덜어줄 수 있게
이미 내게는 그런 힘이 없을지라도
날 보고 당황하는 순간만이라도
그 고통 내 것이 되게 해주십시오
이런날 우연이 필요합니다
내게 기쁨이 넘치는 날
만나게 하시어
그 기쁨 다는 줄 수 없을지라도
밝게 웃는 표정 보여줘
잠시라도 내 기쁨
그 애의 것이 되게 해주십시오
그러고도 혹시 우연이 남는다면
무척이나 그리운날
둘중 하나는 걷고 하나는 차에타게 하시어
스쳐가듯
잠시라도 마주치게 해주십시오
그런사람 또없습니다 원태연 시집중에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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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아 (@misozim)2025-07-10 15:40
이 저녁 당신은 평온한가요?
오늘따라 유난히
당신이 보고 싶었습니다
환할 땐 그나마 덜했는데
저녁이 되어 어둠이 내리니
물감 번지듯 번져오는 당신 생각에
나는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다
베란다에 나가 보았습니다
하나 둘씩 켜지는 불빛들을 바라보다
기어이 나는 현관을 나섭니다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만
어디를 걷고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건지
당최 알 수없는 그 길을
그저 걷고 또 걸었는데
당신이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내가 걷는만큼 보고 싶었다는 것만
걷다보니 점점 깊어지는 어둠처럼
온전히 당신에게 둘러쌓이고 싶었다는 것만
외로이 나를 흔들고
쓸쓸함이 나를 세울 때
어느덧 당신과 자주 함께 했던
카페 문 앞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당신도 어쩌면 나처럼 어딘가를 서성이고 있을까요
서성이다 서성이다 저절로
여기까지 오게 될 것은 아닐까요
이 저녁에 나는 건절히 바랐습니다
당신도 나처럼 흔들리기를
당신도 나처럼 평온하지 않기를
괜찮아 , 상처도 꽃잎이야 이정하 시집중에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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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ꕤ서니💕 (@qazplm12)2025-07-08 09:14
추천은사랑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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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ꕤ서니💕 (@qazplm12)2025-05-25 14:57
기분좋은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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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ꕤ서니💕 (@qazplm12)2025-04-23 08:05
폰으로 보니 글쓰는 칸 아래쪽이 텅 빈공간이 비었네 다시 다운받아 써~ 시아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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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ꕤ서니💕 (@qazplm12)2025-02-18 16:47
함께여서 행복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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