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방울님의 로그 입니다.
행복한사람에게웃음이 오는게아니라 웃는사람에게행복이 찾아오는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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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n161353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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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n1613534855)2023-07-13 09:20
음악에세이 - 노래가 있는 풍경
제 256화 - 연어의 고향
(M) 주제음 Home On The Range / Fujita Emi
(E) 비포장도로 위로 버스 오고, 멈추고, 사람들 내리는
남 일년에 두 번...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듯
난 고향에 온다.
다 자라버린 아이들은
공부 핑계를 대며
오지 않았고.
그 아이들을 핑계로
아내도 오지 않았다.
혼자 버스를 갈아타고 도착한 이곳.
세상은 빨리도 변해가고.
나도 많이 변했는데.
이곳은 여전하다.
늘 같은 모습이다.
(M) 향수 - 이동원 박인수
(E) 걸어가는
남 버스에서 내려서도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게
안개가 짙게 깔린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여 저....혹시....
남 네?
여 봉덕이구나, 뒷태가 비슷은 한데.. 흰머리가 많아서 아닌 줄 알았어.
남 너.....소이?
여 어.....나두 많이 늙었지.
남 오랜만이다. 이게....
여 30년만이네. 벌써.
(M) Maggie / Jean Redpath
(E) 걷는 소리
남 그동안...통 안왔잖아.
여 나야 올 일이 없었지.
엄마 아버지 돌아가시고, 여기 아무도 없잖아.
남 그런데 이번엔 웬일이야.
여 그냥....
남 그냥?
여 그렇더라구. 명절이라고 갈 데도 없고...
집에만 있기도 초라한 것 같고.
이럴 줄 알았으면, 엄마 아버지 화장하지 말고
산소라도 만들어 둘걸.
그거라도 보러 오게.
남 어디....있을건데?
여 사촌언니 있잖아. 향미언니.
남 아, 맞다. 향미누님 아직 여기 살지.
여 응.... 그런데 혼자 왔어?
남 어. 다들 바빠서.
남 소이와 이렇게
담담하게...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M) 옛사랑 / 이문세
남 어릴 때부터
한 마을에 살며 마음을 키워왔던 우린.
30년 전 그때
결혼까지 약속하고
모든 걸 함께 하고 있었다.
난 서울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다니고 있었고
소이는 홀어머니와 함께
고향에 남아 있었다.
(E) 버스에서 내리는
남 그땐 그녀를 보기 위해
참 자주 고향에 왔었다.
여 봉덕아!!
남 뭐하러 나와 있어. 내가 갈텐데.
여 저번달에 오고 뭐하러 또 와.
어머니가, 싫어하실텐데.
남 아들 오는데 어머니가 왜 싫어하셔.
여 나 때문에.. 온다구....
남 왜. 뭐라 그러셔?
여 아니.... 그런 건 아니구....
남 아니라고 해도
그 정도 눈치는 있었다.
어머니는 그녀를 싫어했다.
(M) No Promises / Shayne Ward
여 회사 생활은 재밌어?
남 응
여 신기해. 니가 서울서 그렇게 큰 회사에 다닌다니.
(E) 부스럭 봉투 꺼내는
남 이거....
여 뭔데?
남 내 첫월급.
여 이걸 왜 날 줘.
남 어머니 많이 편찮으시잖아. 병원비 보태라구.
(E) 밀어내는
여 됐어. 이러지 마.
남 뭘 이러지 마. 받어. 니네 집 돈 나올 데가 어딨다구.
여 그래두... 니 첫월급을 어떻게 받어....
남 결혼해서 갚어.
여 치........ 누가.. 너랑 결혼한대냐?
남 야, 이제 와서 안한다는 게 말이 되냐?
내가 그동안 갖다바친 게 얼만데?
여 뭐?
남 이번에, 결혼 허락 받으러 온거야.
우리 결혼하자. 응?
(M) 결혼해줘 - 임창정
여 어머니가 싫어하실텐데.
남 왜 그렇게만 생각해.
여 나같아도 싫겠다. 너무 기우는 혼사잖어.
남 집에서 반대하고 이러는 건 신경쓰지 마.
어차피 모르는 사람들도 아니고.
어머니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어려서부터 너 예뻐하셨잖아.
여 그렇지...
남 그냥.. 지금은 남들 얘기에 흔들리고 욕심 나서 그러시는 거
뿐이야. 내가 얘기 잘 할게.
여 응... 고마워....
남 그때는 어머니의 반대도
넘어서고 싶은 도전만 불러일으킬 뿐이었다.
오히려, 그런 반대가 있어서....
우리 사랑을 더욱 지켜내고 싶었던 것 같다.
그땐... 마음만큼... 혈기도 뜨거웠다.
(M) Against All Odds / Westlife Mariah Carey
남 그리고 얼마 후
어머니는 내 고집에 백기를 드셨다.
그해 가을.
우리는 다음해 돌아오는 봄에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
(E)걸어오는 소리
여 조심해서 가. 가서 전화 하구.
남 그래. 너 지금 입고 있는 티셔츠... 너무 얇아 보인다.
내가 서울 가면 좋은 거 하나 사보낼게.
여 아니야.... 안 그래도 돼....
남 올라가면 전화할게.
(E) 덜덜거리며 차 멈춰서는, 차 타고 가는
여 가... 조심해서 가....
남 어, 전화할게.
남 전화하겠다고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난 전화를 하지 못했다.
올라가자마자, 바쁜 일들이 연이어 터졌기
때문이었다.
여러 가지 회사일들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면서
난 그녀에게 전화해야 한다는 사실 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다.
(M)너무 늦었잖아요 - 변진섭
(E) 사람들 소리, 옛날 전화벨 소리, 동전 떨어지는
남 여보세요
여 여보세요? 거기... 김봉덕씨라고 계세요?
남 전데요.
여 (울컥) 나야. 소이.
남 어..... 어..소이야.
여 전화를 한댔으면 해야지, 왜 안해?
일주일동안이나 아무 소식이 없어서
무슨 사고라도 난 줄 알았잖아.
남 어.. 미안... 회사에 바쁜 일이 터져서.
여 그렇다고 전화 한통 해 줄 시간이 없어?
혹시, 미자 아줌마네 전화가 고장났나 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그집 수화기를 들었다 놨다 했는지....
남 아.. 그랬구나...
여 어디 아픈 덴 없구?
이때 누군가가 멀리서, (E) 김봉덕씨. 회의해야지!!
남 네! 소이야. 내가 지금 회의 들어가봐야 하거든.
여 응? 응.. 그래... 알았어.
남 나중에 통화하자. 내가 이따 저녁에 전화할게.
(E) 전화 끊는
남 하지만 난
저녁에도 전화하지 못했다.
(M) 사랑은 유리같은 것 - 원준희
남 그 즈음,
우리 부서로 신입사원들이 들어왔다.
당시론 여자가 그런 대기업에 들어오기가
쉽지 않았는데.
당당하게 우리 부서로 들어온 후배가 있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고
참 세련되고 예뻤다.
내 마음이 흔들릴 거라고는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다.
(M) 스잔 - 김승진
남 그녀와 가까워지면서,
난 점점 소이를 잊어가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잊고 싶었다.
전화를 하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몰랐고.
왠지 불편한 마음에
전화를 할 수도 없었다.
그렇게 한달이 지났다.
(E) 걸어오는
여 봉덕아...
남 (놀란) 소이야, 니가 여긴 어떻게....
여 어머니가 주소 주셨어.
어머니도 너한테 연락 안온다고 걱정이 많으셔.
남 응... 바빴어.
여 이거.. 내가 올라온다고 하니까
어머니가 이거저거 싸주시더라.
남 무겁게 뭐하러... 들어가자.
(E) 대문 열고 들어가는
여 마당도 있고, 집 좋다.
남 내방은 저쪽이야.
(E) 걸어가는, 방문 열고
여 방도.. 아담하니 딱 좋은데?
남 앉어.
(E) 앉고
남 그렇다고, 전화도 안하고 여길 혼자 찾아와?
여 왜.... 내가 와서 싫어?
남 누가... 싫대?
여 (섭섭하지만 농담조로) 표정이 싫은 것 같은데?
남 싫은 건 아니었지만, 조금 불편한 건 사실이었다.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지만,
그제서야, 소이의 안좋은 조건들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었다.
(M) Soledad / Westlife
여 반찬이 입에 맞을라나 모르겠어.
남 맛있어 보이는데 뭘. 잘 먹을게.
(E) 밥 먹는
여 ....결혼하면... 엄마 때문에 걱정이야.
남 ......
여 내가 서울로 와서 살게 되면, 엄마는....
남 그거야... 어쩔 수 없지 뭐....
여 몸도 안좋으시고... 여러 가지로 걸리는 게 많아.
남 그건 그런데... 그렇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아.
여 그렇긴 한데... (어렵게) 시골집 팔고... 우리랑 같이 사는 건 어떨까.
남 .....응?
여 .....엄마 나 없으면 혼자서 너무 힘드실 것 같아서 그래.
내 맘도 안 놓이고.
남 .....알잖아. 우리가 집을 얻어봐야 뭐 얼마나 큰 걸 얻겠어.
여 계속은 아니고... 엄마가 건강 회복하실때까지만....
엄마가... 누가 있어. 나밖에 없잖아.
남 그거야... 알지....
여 나 요즘 그거 생각하면 잠도 잘 안와...
남 그래. 생각 좀 해 보자.
(M)박진영 - 너의 뒤에서
남 소이가 고향으로 내려간 후
난 회사 후배와 더욱더 친해졌다.
그녀에겐 아무런 짐도 없었다.
오히려, 결혼을 하면
얻게 될 것들이 훨씬 더 많았다.
친구들의 계산적인 얘기에도
어느새 귀를 기울이게 됐고.
그동안 고집스레 지켜왔던 내 사랑이
초라해 보이기도 했다.
난 어느새, 점점
마음을 정해가고 있었다.
(M) 점점 / 브라운 아이즈
남 보름이 넘는 시간 동안
소이에게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다.
그 사이에 회사 내 자리로
전화를 부탁한다는 그녀의 메모가
여러번 전달됐지만
난 전화하지 않았다.
마음이 확실히 정리되면, 그때 얘기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E) 전화벨
남 여보세요
여 (힘없는) ...봉덕이니?
남 어? 어... 소이야. 미안해. 내가 요며칠 바빠..
여 엄마가 돌아가셨어....
남 ......뭐?
여 (울지도 않고 담담하게) 엄마가... 돌아가셨어.
벌써 장례도 치렀구... 니가 와줬으면 해서 전화했었어.
(M) 감기 - 이기찬
(E) 새소리
남 다시 고향에 왔다.
그리고 그녀를 만났다.
초췌하게 여윈 얼굴.
미안함에 난 자꾸 고개를 돌렸다.
여 바쁠텐데 왔네...
남 ....미안해. 그동안 내가 신경을 못써서...
그런 일이 있는 줄도 모르고. 정말 미안해.
여 아니야. 다들 도와주셔서 잘 치렀어.
남 ......할 말이 없다... 정말...
여 봉덕아.
남 .....응...
여 우리... 헤어지자.
남 .....뭐?
여 우리 헤어져. 그게 좋을 것 같아.
남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조금의 안도감을 느꼈었던 걸 고백한다.
하지만, 동시에
왠지 모를 배신감과 섭섭함이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M) 춤추는 나무 - 이기찬
남 왜... 그런 얘기를 하는데?
여 처음엔 너를 원망했었어.
참 오랫동안 함께 했는데, 이렇게 손에 잡히지 않게
멀어져버리는구나.... 싶어서.
그런데, 어느 순간 나를 돌아보니까...
내가 참 불안해서... 너한테 기대고 싶어서...
널 붙잡고 있었더라.
남 그건... 내가.... 그러라고 해서...
여 한쪽은... 세상이 무섭다는 이유로 기대고...
한쪽은.. 부담스러워 하면서 그걸 다 짊어져야 하는 건...
사랑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
남 .......소이야....
여 ... 얼마 전에... 내가 서울에 갔을 때.
넌 나랑 헤어지고 싶어했어.
난 그걸 느끼면서도,모른 척 했어.
남 .......
여 이렇게 너랑 평생 함께 하면서
좋았던 지난날까지 퇴색시키고 싶지가 않아서 그래.
(M) 이별의 그늘 / 리즈
남 그날...
은행잎이 쌓여가던 그 나무 그늘 아래서
소이가 일어나....
내 눈앞에서 사라질 때까지...
난 한번도 그녀를 잡아보.지 못했다.
그게 우리의 마지막이었다.
다음해 봄, 내가 고향에
회사 후배를 데리고 인사시키러 왔을 땐..
소이는 벌써 고향을 떠난 후였다.
(M) 신계행 - 가을 사랑
남 그리고 난 지금,
많이 늙어버린, 하지만 여전히 잔잔한 미소만은 아름다운
그녀와 함께...
안개가 낀 그 길을 걷고 있다.
여 애들은 어떻게 돼?
남 아들 하나 딸 하나 그래.
여 그렇구나... 참 다복하네.
남 넌?
여 난....... 결혼하고 얼마 있다가 사별을 했어.
남 .......그랬어? 몰랐다....
여 당연히 모르지. 고향 쪽으론 소식 안전하고 산지 오랜데.
남 그럼.... 지금 혼자야?
여 응...
남 왜.. 다시 결혼하지 그랬어.
여 그런 일 저런 일 겪고 나니까...
결혼은 왠지 내 길이 아닌 것 같아서.
(M) 임기훈 - 당신과 만난 이 날
남 안개 너머로
마을이 희뿌옇게 보인다.
걸음을 조금이라도 늦춰 보고 싶었다.
남 은행 나무 밑에서 잠깐만 쉬었다 갈까?
여 .... 그래...
남 생계는... 어떻게... 꾸려가?
남 얼핏 초라해 보이지는 않았다.
아니, 초라해 보이기는 커녕
눈여겨 살펴보니, 멋을 내지 않은 듯 멋을 낸....
참 세련되고 단아한 모습이다.
여 ....소설을 써.
남 소설?
여 어려서부터 내가 책 읽는 걸 좋아했잖아.
남 그랬지. 그래두 니가 글을 쓸 줄이야...
여 참 늦게 시작했지. 첨에 서울 올라가서 야간대학 다니면서
출판사에서 교정 보는 일을 했는데.
그때 틈틈이 써둔 게... 운좋게 당선이 됐어.
남 그랬구나... 까맣게 몰랐네.
여 유명한 소설가가 아니니까 몰랐겠지. (웃고)
먼저 간 우리 남편이..... 참 큰 힘이 돼 줬어.
남 그랬구나....
여 지금도... 글 쓰면서... 그렇게 살아...
(M)As Tears Go By / Marianne Faithfull
남 훌쩍 지나고 나니 아무 것도 아닌 게
세월이다.
말이 30년이지....
그녀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이 여자와 함께
결혼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꿈꾸던 일들이
마치 엊그제 일어났던 일들인 양
가깝다.
여 이제 그만 가봐야지.
나야 괜찮지만, 어머니가 기다리시겠어.
남 그래....
(E) 일어나 걷는, 몇걸음 걷다가
남 내가... 그때 참... 모자랐지?
여 아니야....
남 참... 어렸다고.... 살면서 그렇게 생각 많이했었어.
시간이 많이도 지났는데, 아직도 가끔.. 불쑥불쑥...
혼잣말 해. 내가 참... 어리고 철이 없었지... 이렇게.
(M) 아름다운 날들 - 장혜진 (용서할 수 있겠니)
(E) 걷는
여 우리 마을은 참... 그대로다...
남 여기가 그렇지 뭐...
늘 운전하고 오다가, 이번엔 버스 타고 와봤는데....
차 시간도 그대로더라.
하루에 두 번. 아침 일곱시. 저녁 일곱시.
여 (동시에) 저녁 일곱시.
남여 (웃고)
여 그때 그랬었잖아. 무슨 이런 차시간이 다 있냐고.
남 그러게. 내가 아침 7시에 오든, 저녁 7시에 오든
넌 참 꼬박꼬박 마중도 잘 나와 있었는데.
여 .........그랬나...
남 그랬지....
(E)걸음 멈추고
여 나 이제 갈게.
남 그래... 잘가... 이렇게 가면.... 언제 또 보나....
여 .....(미소짓는 느낌) 뭐하러 또 봐...
한번 봤으면 됐지.
(E) 걸어가는 소리 멀어지는
남 안개 저 너머로
그녀가 걸어간다.
30년이란 세월 동안...
난, 첫사랑에 관한 영화를 볼 때면
저 여자를 떠올렸고.
술에 취하기라도 하면
저 여자가 어떻게 살까 궁금했고...
고향에 올 때면
저 여자와 마주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랬던 저 여자가, 이제 안개 너머로 사라진다.
(M) 세월이 가면 / 최백호
(E) 도시 소음
남 서울로 돌아왔다.
아마도 그녀는 서울 어딘가에 살고 있을 거라고
추측해 본다.
주말, 난 대형 서점에 들러....
그녀의 이름이 적힌 책을 찾아냈다.
한소이. 그 이름과
책에 박힌 흑백사진을 한참이나 들여다 보다가,
(E) 책 한 장 들추는
남 작가의 말을 읽었다.
읽다가.... 눈물이 차 올라서...
난 그 큰 서점 귀퉁이에서
잠시 고개를 숙인 채 서 있었다.
(BG) Deborah Theme / Ennio Morricone
여 이 책은, 살아오면서 가장 마음이 고달팠던 시절.
그래도 따뜻하게 내곁은 지켜주었던
내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못내 미안해하면서 나를 떠났던 그 사람을
다시 한번쯤 만나보고 싶은 건
내 욕심일까요.
살아가면서, 딱 한번만...
그 사람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M) 주제음 Home On The Range / Fujita Emi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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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n1613534855)2023-07-12 13:18
NARRATION.Ⅰ
처음부터 나한테 올게 아니였다면
다른 누군가에게 가겠지
나와 인연이 아니였다면 언젠가는 잊어야하는거야
그것이 사람이건 물건이건 다른 사람에게 갈수 있도록
버릴건 버려야 하는거야
RAP.Ⅰ
어젯밤 꿈속에 내앞에 나타난 너의 모습을 보며
한없이 흐르는 눈물을 참아보려 애써봤어
하지만 그칠줄 모르는 눈물은 볼을 적시며 흘러
내앞에 서있는 널보며 나는 그렇게 울었었어
이제는 잊혀지나 오늘은 잊혀질까 잊어지겠지
스스로 주문을 걸듯 나를 위로해봤었지
하지만 짙은 외로움 계속되는 그리움 끊이지 않고
계속 나를 괴롭히고 있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해 사랑이 사람을 아프게 만들어
나 역시 슬픈거라고 나를 이해시키려하지만
사랑이 사람을 사랑에 울게해
내눈에 한줄기 눈물이 또 흘러
나는 또 다시 한 줌의 눈물을 훔치겠지
기다림에 지쳐 일어날 수 없는 내 사랑은 지울 수 없는
낙서가 되어 내 가슴속에 남고
잊으리라 지우리라 울지않아
다짐해도 깊게 페인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네
CHORUS
사랑했었던 너를 내가 잊는다는 것이
아직 어린 내겐 너무 힘에 겨워 나는 또 울고
너에게 모두 줄 수 없었던 나의 사랑은
눈물이 되어 흘러 난 이렇게 울고 있는걸
NARRATION.Ⅱ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 것중
어느것이 더 힘이들까요
당신의 마음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누군가요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인가요
당신곁에 있는 사람인가요
RAP.Ⅱ
너무나 네가 그리운 날엔 한잔의 술을 의지하며
울먹이는 내 모습을 달래야만 했지
하지만 더많은 눈물이 내눈앞에 맺혀 흘러
나는 또 다시 바보가 되어 눈물짓나봐
그랬나봐 나는 정말 너를 사랑했나봐
사랑보다 더 힘든게 너를 지우는건가봐
친구들앞에서 너를 나쁜 사람이라 말해도
그런 나쁜 너를 나는 지울수가 없나봐
사랑해 너만을 영원히 사랑해 귓가에 들리던
너의 고백은 이제 들리지 않아 다신 들리지 않아
언제나 둘이서 이세상 끝까지 사랑을 한다던
지난 맹세는 모두 거짓이었어 이젠 믿지 않아
가슴앓이에 지쳐 오늘도 눈물로
하루를 시작해 아픔과 슬픔은
오래할수록 익숙해지니까 잊어가며
지워가며 난 이제 알게 됐어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단건 힘에겹단걸
CHORUS x2
사랑했었던 너를 내가 잊는다는 것이
아직 어린 내겐 너무 힘에 겨워 나는 또 울고
너에게 모두 줄 수 없었던 나의 사랑은
눈물이 되어 흘러 난 이렇게 울고 있는걸
NARRATION.Ⅲ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 것중
어느것이 더 힘이들까요
당신의 마음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누군가요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인가요
당신곁에 있는 사람인가요
처음부터 나한테 올게 아니였다면
다른 누군가에게 가겠지
나와 인연이 아니였다면 언젠가는 잊어야하는거야
그것이 사람이건 물건이건 다른 사람에게 갈수 있도록
버릴건 버려야 하는거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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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n1613534855)2023-07-11 09:45
다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가끔은 목멍울이 따뜻하게 울음이 고인다.
글귀 위로 눈물이 떨어진다.
그곳엔 이렇게 쓰여 있다.
‘사람들은 끝을 가보질 않고는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그리고 그 끝에 다달아서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냥 그렇게 애달파하면서 살것을.....
그냥 그렇게 그리워하면서 살것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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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n1613534855)2023-07-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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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n1613534855)2023-07-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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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n1613534855)2023-07-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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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n1613534855)2023-07-0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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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n1613534855)2023-07-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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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n1613534855)2023-07-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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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n1613534855)2023-07-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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