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인연으로♡
│ ┃ 행복한 하루 │ ┃ 의미있는 하루 ☆* │ ┃ 참된 하루 │ ┃ 행운 가득한 하루 ♥ *☆ │ ┃ 사랑이 샘솟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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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때
ㅇr름e(@qaqz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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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r름e (@qaqz26)2020-08-16 23:31
사랑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죄 짓는 일이 되지 않게 하소서
나로 하여 그이가 눈물 짓지 않게 하소서
사랑으로 하여 못 견딜 두려움으로
스스로 가슴을 쥐어뜯지 않게 하소서
사랑으로 하여 내가 쓰러져 죽는 날에도
그이를 진정 사랑했었노라 말하지 않게 하소서
내 무덤에는 그리움만
소금처럼 하얗게 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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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r름e (@qaqz26)2020-08-16 23:29
사랑한다는 것 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을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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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r름e (@qaqz26)2020-08-16 23:28
사랑은 싸우는 것 내가 이 밤에 강물처럼 몸을 뒤척이는 것은
그대도 괴로워 잠을 못 이루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창 밖에는 윙윙 바람이 울고
이 세상 어디에선가
나와 같이 후회하고 있을 한 사람을 생각합니다
이런 밤 어디쯤 어두운 골짜기에는
첫사랑 같은 눈도
한 겹 한 겹 내려 쌓이리라 믿으면서
머리끝까지 이불을 덮어쓰고 누우면
그대의 말씀 하나하나가 내 비어 있는 가슴속에
서늘한 눈이 되어 쌓입니다
그대
사랑은 이렇게
싸우면서 시작되는 것인지요
싸운다는 것은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 벅찬 감동을 그 사람 말고는 나누어 줄 길이 없어
오직 그 사람이 되고 싶다는 뜻인 것을
사랑은 이렇게
두 몸을 눈물 나도록 하나로 칭칭 묶어 세우기 위한
끝도 모를 싸움인 것을
이 밤에 깨우칩니다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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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r름e (@qaqz26)2020-08-16 12:20
타인 무엇을 더해도 다른 어떤 것이 될 수 없고스스로 자신에겐 자신이 아님을 시인(是認)하며바람의 우스운 몸짓을 깨닫지만그냥 버리지 못할 나만의 무엇을 가지지도 못한 채모두 꽃잎처럼 지나가고 있었다.
외부의 어떤 소리도 자신의 꽃을 피우기엔 부족하고꽃이 꽃으로 자라기 위한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지쳐가는데누구를 위해 피어나기보다바람은 나를 지키려 모여들고이제는 잊어버린 부분의 아득함나무를 아무리 흔들어도 나무일 뿐내가 젖을 수 없는 남들의 만남에서아무것도 닿지 않는 아픔이더욱 크다.
고통스러움, 나의 가슴에모진 꿈을 심어줄 검은 구름을 따라바람으로 불리다가 내가 된 꽃잎소리 죽여 떨어지고 있었다그들 사이의 깊은 어둠만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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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r름e (@qaqz26)2020-08-16 12:19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 게
그다지 두려울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붉은 노을 한 편에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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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r름e (@qaqz26)2020-08-16 12:18
창가에서
어느 날
불현듯 눈물이 날 때가 있다
누구를 향한 것도 아닌 채
다시 쓸쓸해진다.
기쁨들로 인해
혼자일 수 밖에 없는 날
슬픔은 눈물로 인해
더욱 구차해질 수 있기에
노래를 불러도
가슴속 상처가 아려서
다시 되풀이되고
내가 넘어야 할 언덕은
이럴수록 자꾸만 높아지는데
어디쯤에서
쉼표를 찍어야 할지
마침표가 먼저 나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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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r름e (@qaqz26)2020-08-15 18:15
그대가 있음으로 - 박성준
어떤 이름으로든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아픔과 그리움이 진할수록
그대의 이름을 생각하면서
별과 바다와 하늘의 이름으로도
그대를 꿈꾼다 사랑으로 가득찬 희망 때문에
억새풀의 강함처럼
삶의 의욕도 모두
그대로 인하여 더욱 진해지고
슬픔이라 할 수 있는 눈물조차도
그대가 있어 사치라 한다 괴로움은 혼자 이기는 연습을 하고
될 수만 있다면
그대 앞에선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고개를 들고 싶다 나의 가슴을 채울 수 있는
그대의 언어들
아픔과 비난조차도 싫어하지 않고
그대가 있음으로 오는 것이라면 무엇이나
감당하며 이기는 느낌으로
기쁘게 받아야지 그대가 있음으로
내 언어가 웃음으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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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r름e (@qaqz26)2020-08-15 18:13
꿈속이라도 - 용혜원
사랑에 빠져들기 전에는
밤이 되면
지칠 대로 지친 몸이기에
아무런 꿈도 싫고
잠이나 푹 자고만 싶어했습니다사랑에 빠져들고 나서는
밤이 되면
새 날이 오면 다시 만날 생각에
꿈속이라도
만나고만 싶어
꿈을 초청해 보려고까지 합니다사랑의 숲에는
행복만 있을 것이라는
단순한 소망을 갖게 되고
사랑의 바람도
우리의 것은 아무것도
날려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만을 합니다사랑하는 이여
부질없는 생각은
하지 않기로 해야겠습니다행복한 나날이 지속되고 있는데
우리들의 사랑을 나누기에도
하루 해가 짧기 때문입니다사랑하는 이여
우리의 사랑이여 영원하라고
축하의 노래를 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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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r름e (@qaqz26)2020-08-15 18:12
살아감 속에 아픔은 - 용혜원
우리들이 나눈 대화 중에
몇 마디 때문에
고민하지 말기를 바랍니다우리의 사랑을
한순간이 아니라
일생을 두고 이루어야 한다면
항상 기쁨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지금은 웃기만 하며
말도 별로 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이는 그대이지만
잔뜩 화가난 얼굴로
나에게 달려들 듯이
다가올 때도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나는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바다는 살아 있기에
성난 듯 파도도 치지만
많은 날들은
잔잔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봄바람은
꽃을 피우고
가을 바람은
열매를 맺게 하듯이
살아감 속에 아픔은
그만큼씩의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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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r름e (@qaqz26)2020-08-15 01:20
사 랑 - 김성만
화려하지 않으며
오만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
너와 내가 갖는
인간의 뜻깊은 정이었음이니
나는 늘 손뼉을 치며
너의 두 눈 속에서 헤엄치며 노는 기쁨을 찾고 싶었어라. 눈을 크게 뜨지 않아도
환하게 보이는 것이
네 마음 내 마음이 함께 열려 있음이라. 나는 늘 부족한 언어로 혼자 웃으며
속속들이 내어줌에 즐거워 하고 싶나니 그대 정녕 또 원하는 게 무엇이뇨? 이 세상 추운 날 하나 없이
항상 따뜻하게 살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눈물겹게 감사하며
너와 나 따뜻한 길손이 되자. 그리하여 만일 우리도
꽃과 같은 어둠을 먹고 사는
별이 될 수 있다면 그 때 되도록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서로 마주보며 동화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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