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삭제 전체 삭제
  • 쪽지
  • 친구
로즈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로즈
    0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http://s6483d30b7cc25.inlive.co.kr/live/listen.pls

예그리나님의 로그 입니다.

반갑습니다. 음악과 함께 좋은 시간 되세요 ^^**
  • 25
  • 확실한 신원

    예그리나(@rlxkclsmsska)

  • 25
    예그리나 (@rlxkclsmsska)
    2023-07-23 07:57


    6

    댓글 0

  • 25
    예그리나 (@rlxkclsmsska)
    2023-07-23 07:56


    5

    댓글 0

  • 25
    예그리나 (@rlxkclsmsska)
    2023-07-23 07:56


    4

    댓글 0

  • 25
    예그리나 (@rlxkclsmsska)
    2023-07-22 17:25


    2

    댓글 0

  • 25
    예그리나 (@rlxkclsmsska)
    2023-07-22 17:25


    1

    댓글 0

  • 25
    예그리나 (@rlxkclsmsska)
    2023-07-14 13:36


    우리는 박 은 옥


    지나가버린 과거의 기억 속에서 우리는 무얼 얻나
    노래 부르는 시인의 읍을 통해서 우리는 무얼 얻나
    모두 알고있는 과오가 되풀이되고
    항상 방황하는 마음 가눌 길 없는데
    사랑은 거리에서 떠돌고 운명은 약속하지 않는데
    소리도 없이 스치는 바람 속에서 우리는 무얼 듣나
    저녁 하늘에 번지는 노을 속에서 우리는 무얼 느끼나
    오늘은 또 순간처럼 우리 곁을 떠나고
    또 오는 그 하루를 잠시 멈추게 할 수도 없는데
    시간은 영원 속에서 돌고 우리 곁엔 영원한게 없는데
    부슬 부슬 내리는 밤 비 속에서 우리는 무얼 듣나
    빗소리에 무거운 어둠 속에서 우리는 무얼 느끼나

    댓글 0

  • 25
    예그리나 (@rlxkclsmsska)
    2023-07-11 19:52


    박인희 / 얼굴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기를 꽃고 산들 무엇하나.

    꽃이 내가 아니듯

    내가 꽃이 될 수 없는 지금

    물빛 몸매를 감은

    한마리 외로운 학으로 산들 무엇하나.



    사랑하기이전 부터

    기다림을 배워버린 습성으로 인해

    온밤내 비가 내리고

    이젠 내 얼굴에도 강물이 흐른다.





    가슴에 돌단을 쌓고

    손 흔들던 기억보단 간절한 것은

    보고 싶다는 단 한마디...





    먼지 나는 골목을 돌아 서다가

    언뜻 만나서 스쳐간 바람처럼

    쉽게 헤어져버린 얼굴이 아닌 다음에야





    신기루의 이야기도 아니고

    하늘을 돌아 떨어진

    별의 이야기도 아니고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댓글 0

  • 25
    예그리나 (@rlxkclsmsska)
    2023-07-11 10:07


    정태춘 빈 산

    산 모퉁이 그 너머 능선 위
    해는 처연하게 잠기어만 가고
    대륙풍 떠도는 먼 갯벌 하늘 위
    붉은 노을 자락 타오르기만 하고
    억새 춤 추는 저 마을 뒤 빈 산
    작은 새 두어 마리 집으로 가고
    늙은 오동 나무 그 아래 외딴 집
    수숫대 울타리 갈 바람에 떨고
    황토 먼지 날리는 신작로
    저녁 버스 천천히 떠나고
    플라타나스 꼭대기 햇살이 남아
    길 아래 개여울 물소리만 듣고
    먼 바다 물결 건너 산 은사시
    날 저문 산 길 설마 누가 올까
    해는 산 너머 아주 져버리고
    붉은 노을 자락 사위어만 가고
    거기 저 빈 산에 하루가 가고
    붉은 노을 자락 사위어만 가고

    댓글 0

  • 25
    예그리나 (@rlxkclsmsska)
    2023-07-10 17:48


    감사 합니다.

    댓글 0

  • 25
    예그리나 (@rlxkclsmsska)
    2023-07-10 12:32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구인가?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구인가?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구인가?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나?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말며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위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치지 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 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세상

    있고 없음으로 편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 나가세



    다 바람 같은 것이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거세도

    지나가면 고요하고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세상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오



    줄 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오



    내 것도 아닌 것을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 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잡아둔다고 그냥 있겠소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 번 못 펴보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 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오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는 법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 데 있겠소



    살다 보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다마는

    잠시 대역 연기하는 것일 뿐

    슬픈 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 게 있겠소



    기쁜 표정 짓는다 하여

    다 기쁜 것만은 아니오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인생이 다 그런 거라오



    삶이란 한 조각구름이 일어남이오



    죽음이란 한 조각구름이 사라짐이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을 뿐

    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