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w's Ur picnic going
here on the earth ? 무지 재밌게... 지나치게 멋지게... 개념없이 웃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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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jikae주연(@sktkf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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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jikae주연 (@sktkfkd)2024-09-05 23:02
시바타 도요 할머니 시집 사진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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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jikae주연 (@sktkfkd)2024-09-05 22:47
백세 시인... 시바타 도요 할머니 시집에서..
장례식 비용으로 모았던 돈으로 시집 출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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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jikae주연 (@sktkfkd)2024-09-05 21:32
9월 가을이다 / Joo yeon
현관문 앞 사마귀가 앉아 노닌다
여름내 먹은 풀잎으로 푸른 사마귀
한걸음 두걸음 가을을 노크한다
지난 밤 찌르르 찌르르
잠든 지구를 깨운 풀벌레들
고요한 아침 늦잠을 부르고
서운한 파란 가을 하늘은 높기만 하다
잠시 외출에도 살을 녹아내릴 듯
그 독한 여름 열기가 기가 꺾이고
혼자 독차지한 시간을 가을에게
그 계절을 양보한다
기나긴 여름날 나 자신과의 싸움은 접어두고
솔솔 가을타고 오는 밤바람이 말을 건넨다
호박꽃 활짝 피듯 소박한 웃음 지을 준비하라고
비웠던 가슴 벼이삭 익어가듯 가득 채우라고
서늘해진 가을빛 밤하늘 달은
한가위 맞이로 열심히 살을 찌우고 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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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jikae주연 (@sktkfkd)2024-09-05 21:29
배롱나무 연가 ( 연시조 ) / Joo yeon
눈망울 초롱초롱 별꽃들 사랑얘기
남몰래 손을대면 파르르 간지러워
수줍은 줄기 춤사위 부끄러운 나의 손
나무에 대롱대롱 그리운 님 생각에
그 사랑 무사귀환 고독한 백일 기도
한여름 뜨거운 열기 견뎌피는 백일홍
꽃잎에 주름마다 사랑꽃 피어나니
발갛게 익어가는 그사랑 영원하리
가지 위 배롱거리는 나의기도 피우리
배롱거리다 :밝고 발갛게. 초롱초롱하다
제주도 사투리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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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jikae주연 (@sktkfkd)2024-09-05 21:28
오묘한 맛...
신비의 세계...
유럽풍의 신선한 맛...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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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jikae주연 (@sktkfkd)2024-09-05 21:25
인공 폭포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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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jikae주연 (@sktkfkd)2024-09-05 21:24
동굴 야광 벽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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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jikae주연 (@sktkfkd)2024-08-23 21:23
목화솜 어머니의 사랑 / Joo yeon
두둥실 흰구름 하늘 여행 길 헛딛어
땅위에 내려앉은 목화 솜
아저씨 손에서 미끄러진
우는 아이 달래주는
둥글둥글 솜사탕일까
하얀 눈 꽃송이 목화나무에 내려앉아
탐욕으로 어두운 세상
하얗게 빛나게 하고픈 신의 선물인가
푸른 들판 자유를 가르치는 양떼들 옷 일까
하얀 솜 동그라미 눈사람 만들까
주섬 주섬 주머니에 채워
긴 세월 하나 둘 빠져나간
할머니 솜바지 채워줄까
아기 씨앗은 기름으로 순결한 숙녀 목화꽃으로
달콤한 목화 다래 입을 꼭 닫고 기다림속에
내님 맞이 하려나 소중히 품은 솜 톡 터뜨리는
목화의 아홉달의 비밀
어머니를 닮은 목화의 사랑
어른이 되어 눈물짓는 세상 만날 때
아홉 달 목화 솜의 인내
열달 어머니의 배부른 사랑
부드러운 어머니의 손길 기억하라고
내 평생 다 주고픈 사랑 만날때
한땀 한땀 사랑 심는법을 배우라는
어머니의 가르침 목화솜 이불
삶의 밑천으로 쓰라는
어머니의 지혜를 배워봅니다
*** 카페 시제.... 목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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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jikae주연 (@sktkfkd)2024-08-18 21:24
솔밭 마음의 정원 / Joo yeon
뚝딱뚝딱 아버지의 땔감으로
냉큼 두팔에 가득 무거운 행복
따끈한 아랫목 형제들의 웃음꽃 피워주고
솔솔 엄마 땀 피어내는 감자 떡
솔잎 향기 젖은 미소 오르게 해주는
우리 가족 마음의 정원
옆구리 일제 기름짜낸 상처 어루만져주는
작은 손아귀 아린마음 송화가루 추억으로 날려주고
봄 가을 소풍 두팔로 안고 함께 뛰어놀던
아이들 마음의 운동장
시린 겨울 배고픈 장난기 아이들
활활타는 솔방울 열기 뿜어 사랑 심어주는
오손 도손 사랑표 엄마 도시락
어른이 되어도 가슴에 스며드는 온기
눈물 한방울 없는 행복한 추억
다 주어도 모자란 듯 곁에 있어주는 솔밭
노송은 시름시름 앓아가는 소리없이
늘 푸르기만 하구나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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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jikae주연 (@sktkfkd)2024-08-14 22:19
노송의 기억 / Joo yeon
세월을 이길 자 그 누가 있으랴
휘어진 허리 굽어진 척추
두팔로 안을 수 없는 살찐 허리
그래도 마음은 청춘 늘 푸르거늘
그 누가 그의 아픔을 알아줄까
차마 떠날 수 없는 운명
그 자리에 우뚝 서서
바라다 본 긴 세월
침대 탁자 가구들로 몸을 내어준
옆구리 늘 지켜주던 절친 노송
가끔 찾아와 안부 물어주는 까치
노송에 매달려 공중을 떠다니는 그네 위
아이들의 떠들썩한 웃음
산불에 일찍 산을 떠난 새파란 어린 소나무들
그들의 잔재주가 아직 노송의 눈에 선하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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