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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oncs.inlive.co.kr/live/listen.pls

사랑이라포장하고 일탈을꿈꾸는 빠른호랑이

하루 하루 일탈을 꿈꾸며 살아가고싶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해서 방황하는 불쌍한 청춘입니다. 싸이버상에서나 일탈함 해볼랍니다..... 현실로 갈수도 있으려나 소원합니다
  • 1
  • 졸라빠른원돌(@woncs)

  • 1
    졸라빠른원돌 (@woncs)
    2010-12-15 11:56
    미래를 알 수 없는 인생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코 알 수 없다.
    그래서 인생은 멋진 것이다.

    - 톨스토이 -

    만약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맞춤인생을 설계할 수 있어
    실패나 갈등은 적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 생각하면
    미래를 알 수 없는 인생이기에 얼마나 다행입니까.
    삶을 완성해가는 과정의 즐거움과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한 부단한 노력도
    큰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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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졸라빠른원돌 (@woncs)
    2010-12-14 10:18
    흘러가는 물, 흘러오는 물

    흘러가는 물은 늘 멈칫거리는 것 같다.
    뒤돌아보며 가는 사람 같기도 하고
    떠나기 싫어서 미적거리는, 그래서 조금만 만류해도
    금세 돌아설 사람 같기도 하다.
    흘러오는 물은, 강아지가 달려오듯이,
    고양이가 꼬리를 치켜들고 벽에 옆구릴 비비며 오듯이,
    수초며 모래톱 같은 것에 몸을 스치며 온다.

    오는 물이 만남의 물이라면
    가는 물은 헤어짐의 물이라고나 할까.
    같은 물인데도 다리를 경계로 해서 흘러가는 물과
    흘러오는 물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 손광성, '다리 위에서' 중에서 -

    물처럼 흘러가고 또 흘러오는 것이 세상의 이치겠지요.
    떠나감은 늘 아쉬움을 동반하지만
    오는 기쁨과 해후의 행복이 있어서 삶은 희비가 교차됩니다.
    보내는 아쉬움이 크지만 감사의 마음과 함께
    또 다른 희망을 꿈꾸는 십이월입니다.

    댓글 0

  • 1
    졸라빠른원돌 (@woncs)
    2010-12-10 10:17
    세상을 보는 눈

    잉꼬는 노래를 잘 불렀다.
    거문고 줄을 잡아당기듯
    부리로 공기를 잡아당기며 쉴 새 없이 재잘거렸다.

    나는 노래를 부른다고 말하면,
    단동에서 온 조선족 아주머니는 울부짖는다고 말한다.
    잉꼬자신은 어떤 기분으로 재잘거리는지는 몰라도
    내가 듣기에는 불을 끄고 잠잘 때를 빼놓고는
    노상 즐겁게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그녀는 한국사람들은 이상하다고 한다.
    새는 울부짖는 것이지 결코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 신상성, 소설 '인도향' 중에서 -

    각자 자신의 관점으로 세상을 봅니다.
    그러나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을 수 없는 것은
    각자가 처한 상황이나 위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긍정의 눈으로 보면 희망으로,
    부정의 눈으로 보면 절망으로 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나는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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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졸라빠른원돌 (@woncs)
    2010-12-10 10:14













     
    따지지 않는다


    묵은 상처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내 나름의 방법은 '따지지 않는다'이다.
    우리가 만든 공동의 상처라고 생각하면,
    내가 입은 상처가 덜 원통하고 내가 입힌
    상처가 덜 부끄럽다. 그렇다고 자꾸 들여다보고
    가끔씩 건드려보는 것은 백해무익하다.
    생채기는 잘 아물면 단단한 굳은살로 남아
    보호막의 구실을 하지만, 자꾸 건드려 덧나면
    암세포로 발전할 수도 있다.  


    - 임혜지의《고등어를 금하노라》중에서 -


    *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에겐 따지지 않습니다.
    도리어 안아주고 감싸주고 지켜줍니다.
    진심으로 존경하는 스승에겐 따지지 않습니다.
    무조건 따르고 섬기고 배웁니다. 따지려 들기 위해
    한 걸음 다가서면 상처가 덧나 불행으로 자랍니다.
    고맙고 따뜻한 시선으로 한 걸음 물러나면
    '공동의 상처'마저도 행복의
    디딤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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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졸라빠른원돌 (@woncs)
    2010-12-09 16:34













     
    "차 한 잔 하실래요?"


    원하는 남자와 연을 맺으려면
    때론 여자에게도 적극적인 용기가 필요하다.
    함께 공연을 본 7, 8명의 문화계 친구들과 함께
    무대 뒤편으로 몰려가 그를 에워쌌다. 가까이서 본
    그는 황홀할 만큼 젊고 잘 생겼다. 가슴이 뛰었다.
    옆의 친구들을 응원군 삼아 대담하게 말을
    건넸다. "공연 잘 보았어요. 우리랑
    차 한 잔 하러 가실래요?"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사랑, 백남준》중에서 -


    * 차 한 잔의 힘이 큽니다.
    차 한 잔의 인연이 운명을 바꿉니다.
    그것도 용기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입니다.
    사랑은 표현을 해야 합니다. 말로, 글로, 몸으로.
    용감히 부딪쳐야 합니다. 결과에 연연하거나
    상처를 두려워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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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졸라빠른원돌 (@woncs)
    2010-12-06 17:33
    삶의 문

    나는 죽음이 또 다른 삶으로 인도한다고
    믿고 싶지는 않다.
    그것은 닫히면 그만인 문이다.

    - 카뮈 -

    아무리 죽음을 미화하고
    죽음으로 자신을 항변한다고 해도
    죽음은 죽음일 뿐입니다.
    그것은 시작이 아니라 끝입니다.
    죽음의 문으로 걸어갈 힘이 있다면
    삶의 문으로 기꺼이 걸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당히 다시 일어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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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졸라빠른원돌 (@woncs)
    2010-12-03 10:14
    펭귄효과

    펭귄은 겨울이 올 무렵 무리지어 동시에 짝짓기를 한다.
    이는 알에서 깨어난 아기펭귄이 육 개월 후면 떠나는데
    여름에 먹이를 쉽게 구하도록 하기 위한 나름의 사랑법이다.
    영하 60도의 혹한 속에서 수컷펭귄들은 알을 발등에 올려
    부화를 시키고, 알에서 깨어나도 여전히 품어 기른다.
    그동안 암컷들은 수컷과 아기의 먹을 것을 찾아 바다로 나간다.

    바다로 나간 펭귄들은 일렬로 서서 바다로 뛰어들 준비를 하지만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한다.
    이 때 배고픔을 참지 못한 누군가가 먼저 물에 뛰어들면
    우르르 동시에 뛰어들어 자신은 물론 수컷과 아기를 위한 식량으로
    먹을 수 있을 때까지 먹는다.
    그러나 가장 먼저 물속으로 든 펭귄은 바다사자에게 희생될 확률이 높다.

    '펭귄효과'라는 마케팅 전략이 있다.
    새로운 제품을 소비자가 선뜻 나서서 구매하지 않을 때
    영향력 있는 누군가를 내세워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전략이다.
    눈치를 보다가 그때서야 무리지어 움직이는 소비를 겨냥한 셈이다.
    펭귄효과가 그런 의미라지만 누군가 필히 솔선수범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그 사람은 희생자가 아니라 소신 있고 용기 있는 사람이다.
    우리 사회엔 그런 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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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졸라빠른원돌 (@woncs)
    2010-12-03 10:12
    보고 듣고 느끼고

    겨울로 가는 삶의 길목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모든 이들의 마음을
    촉촉한 추억의 장으로 초대해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삶의 길목이 마냥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가난의 굴레를 벗기 위해 질풍같이 달려온 지금은
    풍요롭다곤 하지만 그렇게 말하기엔 너무 잃은 게 많습니다.

    먹고 입고 자는 것은 이뤘다곤 하지만,
    우린 혼을 놔둔 채 여기까지 뛰어왔습니다.
    그저 뒤도 안보고 달려온 길이 부끄럽기조차 합니다.
    언젠가는 속도가 버리고 간 삶의 방향을 잃은 채 가난한 왕자처럼
    우린 스스로의 행복을 이미 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우린 찬란한 네온 불빛에 휘청거리는 취객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우린 불그레한 샴페인에 이미 젖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멋을 배워야 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맛을 배워야 합니다.

    삶의 방향이 뚜렷해야 합니다.
    영혼이 건강해야 건강한 행복이 있을 거란 생각입니다.
    이제 우리 서로 사랑했으면 합니다.

    - 백야님, '보고 듣고 느끼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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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졸라빠른원돌 (@woncs)
    2010-12-01 10:50













     
    그날 마음을 정했다


    중요한 건
    내가 그날 마음을 정했다는 것이다.
    이 세상은 그런대로 살 만한 곳이라고,
    좋은 사람들이 있고, 선의와 사랑이 있고,
    '괜찮아'라는 말처럼 용서와 너그러움이 있는
    곳이라고 믿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장영희의《견디지 않아도 괜찮아》중에서 -


    * 무언가 마음을 정한 날이 있습니다.
    용서, 사랑, 좋은 인연, 새로운 꿈, 꿈너머꿈...
    그날 정한 마음이 오늘의 나를 있게 했고
    앞으로 내가 걸어갈 길을 열어줍니다.
    그 한 번의 결정이 세월이 갈수록
    나를 빛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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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졸라빠른원돌 (@woncs)
    2010-12-01 10:41













     
    미물과 영물


    무엇이 미물이고
    무엇이 영물인지
    알다가도 모를 때가 많단 말이야.
    바닷가 바위틈에 사는 강구라는 벌레가 있거든.
    이 녀석들은 태풍이 오기 전날, 이미 알고
    뭍으로 피난을 가 버려.


    - 정채봉의《스무 살 어머니》중에서 -


    * 사람을 만물의 영장이라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미물만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이 미물한테 겸손히 배워야 합니다.
    미물이 영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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