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포장하고 일탈을꿈꾸는 빠른호랑이
하루 하루 일탈을 꿈꾸며 살아가고싶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해서 방황하는 불쌍한 청춘입니다. 싸이버상에서나 일탈함 해볼랍니다..... 현실로 갈수도 있으려나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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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빠른원돌(@won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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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빠른원돌 (@woncs)2010-10-29 14:38표현의 용기
기쁠 때 웃을 수 있다는 것도
슬플 때 울을 수 있다는 것도
표현의 용기입니다.
마음을 들켜버릴 까봐
상대방이 나의 약점을 알아 버리는 건 아닐까 하고
조바심을 내고 감추려고만 합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꽃봉오리가 시기에 맞춰 자신의 얼굴을 내보이듯
자신의 얼굴에 솔직함을 가져보세요.
그 웃음에 즐거움이 더하고
그 눈물에 슬픔이 씻길 거예요.
- 이진주 님, '표현의 용기' -
우리는 때로 너무 엄숙하고 너무 무겁습니다.
물론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하지만 자신에게 솔직한 것,
자신의 감정을 꾸밈없이 드러내는 것은 나를 위해서는 물론
상대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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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빠른원돌 (@woncs)2010-10-29 14:37한솥밥을 먹다
우리는 먹는 것에 유독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식사하셨습니까?' 묻는 인사는
끼닛거리를 걱정하는 인사가 아님은 다 알 것이다.
만남을 약속하는 '밥 한번 먹자!' 하는 말 속엔
오순도순 밥을 먹으며 쌓는 도타운 정을 기대하고 있음이다.
이렇듯 밥과 연관된 인사는
어려웠던 시절 이웃의 배고픔을 살피는 것에서 비롯되었지만
정을 잇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싶다.
하물며 한솥에 지은 밥을 나눠 먹는 식구의 존재는
그 정의 정도에서 얼마나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인가.
그래서 그들은 끈끈한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생사고락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음이리라.
가족은 물론 동료를 표현함에
'한솥밥을 먹는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이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이유는
각각 밥을 따로 먹기 때문이며, 각자의 밥을 찾아다니기 때문이며,
그래서 생각이 흩어지기 때문이다.
서로 바쁜 삶이지만 나와 네가 아닌 우리가 되는 데에는
마음의 한솥밥, 공동체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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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빠른원돌 (@woncs)2010-10-27 16:55먼길 휘돌며 떠다니다
문득 고개 들어보니
다시 또 가을입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께
아직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음으로
말줄임표로만 꾹꾹 찍겠습니다
다시 또 가을입니다
사랑하는 당신...
사진.글 - 류 철 / 무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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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빠른원돌 (@woncs)2010-10-27 16:54높이, 그리고 멀리
이제 우리 민족은
땅의 이해와 논리에만 매어 있을 것이 아니라
높은 곳에 올라 동서남북을 쳐다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밀레니엄의 대 전환시대에 세계관의 변화 없이
언제까지 조선시대처럼 파쟁과 분열을 일삼을 것이며,
사회가 천민자본주의자들로 들끓으면서
영악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속에 있을 것인가.
- 이기반, '수국단상'에서 -
세상이 얼마나 넓습니까.
좁은 땅에서 남북으로, 동서로, 너와 나로 갈리어
서로 아옹다옹 하기보다는
높이 보고, 멀리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누구의 탓이라고 말하지 맙시다.
'진정 높은 것들은 높은 것들 속에서,
진정 깊은 것들은 깊은 것들 속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높고 깊은 정신으로, 긍지로 함께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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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빠른원돌 (@woncs)2010-10-22 17:59그런 벗 하나 있었으면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 박현건 님, 향기메일 댓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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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빠른원돌 (@woncs)2010-10-22 17:59아킬레스 건
아킬레스 건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되었다.
바다의 여신 테티스는 자신의 어린 아들 아킬레스를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스틱스 강에 집어넣었다.
그러나 그녀가 손으로 잡은 그의 발목은 젖지 않았고
이것이 약점이 되어 용감한 영웅 아킬레스는
트로이 전에서 발뒤꿈치에 화살을 맞아 전사했다.
그리하여 발뒤꿈치 위의 힘줄을 가리키는 아킬레스 건은
치명적인 약점을 일컫는 의미로도 쓰인다.
사람은 누구나 약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다른 부분을 좀 더 보완하여
당당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남의 약점을 들추기보다는 감싸 안아야 한다고 우리는 배웠다.
그러나 현실은 달라서
남의 아픈 부분을 있는대로 들춰내
그것을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이용하는 여러 사건들을 접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득을 위해 저지른 잘못이나 실수로 인해
후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를 본다.
이런 상황들을 보며 마음 한편이 씁쓸해지는 것은
인정과 정의 사이의 고민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배움과 현실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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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빠른원돌 (@woncs)2010-10-19 11:12소중한 생명
어디서 날아와 꽃피웠을까
시멘트 바닥
벽과 맞닿은 모서리
그 차갑고 어두운 곳에
거짓말 같게 참말로
돋아오른 피어오른
민들레 민들레 꽃 하나
나비나비 나비 한 마리
- 이지엽, '목숨' 중에서 -
담장 밑의 민들레 한 송이도
작은 나비 한 마리도 소중한 생명입니다.
하물며 사랑의 씨앗으로 태어난
인간 생명의 귀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고귀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생명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우리의 생을, 타인의 생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사랑의 마음이 필요합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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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빠른원돌 (@woncs)2010-10-18 15:09꼭 필요할 때
받아도 되고 받지 않아도 될 때 받는 것은
청렴을 손상시키고,
주어도 되고 주지 않아도 될 때 주는 것은
은혜를 손상시키며,
죽어도 되고 죽지 않아도 될 때 죽는 것은
용기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 맹자 -
생계가 걸릴 만큼 급할 때 받고,
상대가 꼭 필요로 할 때 주고,
죽음을 걸만큼 절실할 때 목숨을 거는 것,
그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요, 최선이겠지요.
그것을 판단할 만큼 지혜로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사로이 받고 주고 목숨을 걸어
늘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삶은 그래서 때로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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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빠른원돌 (@woncs)2010-10-12 10:44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
나, 그대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다
비밀한 울음을 속지로 깔아놓고
얇지만 속살을 가릴
화선지를 덮었다
울음을 참으면서 나는 풀을 발랐다
삼킨 눈물이
푸르스름 번지면서
그대의 환한 미소가
방울방울 떠올랐다
- 임성규, '배접' -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을 속인다기보다는
내 아프고 슬픈 마음을 드러내
상대를 힘들고 더 아프게 할지도 모른다는
사랑의 마음 때문입니다.
그가 평소 내게 해준 용기의 말들을 떠올리며
스스로 다짐합니다.
'내일은 다시 강해지는 거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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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빠른원돌 (@woncs)2010-10-12 10:43사랑
사랑이 두려운 것은
사랑이 깨지는 것보다도 사랑이 변하는 것이다.
- 니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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