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끝까직 시린 나
Łσυё➷연우_님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algh1111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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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3-21 04:40
눈빛만 보아도
기쁜지 슬픈지
마음을 읽어 내리는 사람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좋은지
어디가 아픈지
마음의 위안을 주는 사람
불현듯 찾아오는
외로움에 그늘진 마음
포근한 눈빛으로 보듬으며
따뜻한 가슴을 내어주는
마음이 착한 사람
기쁠 때 함박웃음으로 함께 하고
시린 가슴 포근한 사랑으로
한쪽 어깨를 내어주는 그런 사람
언제나
오롯이 내 곁에 머물러
온화한 미소로 행복을 주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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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3-21 04:37
이슬을 먹는 초록 풀잎처럼
싱그러운 아침은
어두웠던 간밤의 고독을 삼켜 버리고
장미꽃 찻잔에
가녀린 미소를 휘저어 놓고
커피 향에 희석된
그리움의 향기를 마시면
멀리 있어도 가까이 있어도
아쉬움을 만드는 당신이지만
반짝이는 햇살은
아침을 즐겁게 만들어 주고
아쉬움을 따라가는 내 고운 사랑 앞에
동공의 슬픔도 사라져 버리고
시린 가슴 허전함도 말끔히 말려주는
햇살 같은 당신과
한 잔의 찻잔을 나누어 마시며
사랑이란 이름 하나로
어제 내린 빗 속에서
무한정 찾아나선 그리움 한 모금
지치지 않는 기다림 두 모금으로
편안함을 만드는
고운 당신의 미소를 품에 안고
소중한 행복을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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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3-21 04:36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 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월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들어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겸연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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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3-21 04:32
너를 기다리는 동안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다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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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3-21 04:30
연둣빛 물감을 타서 찍었더니
한들한들 숲이 춤춘다.
아침안개 햇살 동무하고
산허리에 내려앉으며 하는 말
오월처럼만 싱그러워라
오월처럼만 사랑스러워라
오월처럼만 숭고해져라
오월 숲은 푸르른 벨벳 치맛자락
엄마 얼굴인 냥 마구마구 부비고 싶다.
오월 숲은 움찬 몸짓으로 부르는 사랑의 찬가
너 없으면 안 된다고
너 아니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고
네가 있어 내가 산다.
오월 숲에 물빛 미소가 내린다.
소곤소곤 속삭이듯
날마다 태어나는 신록의 다정한 몸짓
살아있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
오월처럼만
풋풋한 사랑으로 마주하며 살고 싶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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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3-21 04:26
살다 보니 알겠더라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 속에
한 잔의 커피에 목을 축인다
살다 보니 긴 터널도 지나야 하고
안개 낀 산길도 혼자 걸어야 하고
바다의 성난 파도도 만나지더라
살다 보니 알겠더라
꼭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고
그냥 스치고 지나야 하는 것들은
꼭 지나야 한다는 것도 알겠더라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고
남아야 할 사람은 남겨지더라
두 손 가득 쥐고 있어도 어느샌가
빈손이 되어 있고
빈손으로 있으려 해도
그 무엇인지를 꼭 쥐고 있더라
소낙비가 내려 잠시 처마 밑에
피하다 보면 멈출 줄 알았는데
그 소나기가 폭풍우가 되어
온 세상을 헤집고 지나고서야
멈추는 것도 지나야 알겠더라
모든 것이 다 지나가겠지만
그 순간 숨을 쉴 수조차 없었을 테니까
지나간다
모두 다 떠나는 계절
저무는 노을
힘겨운 삶마저도
모두가 흐르고 지나간다
저 푸른 강물도
저 바람도
저 하늘에 구름도
저 아름다운 노을도
나도 너도 기다림의 때가 되면
이 또한 지나갈 테니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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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3-19 21:09
언젠가 내 인생에
어김없이 노을이 찾아 든다면
마지막 노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해저문 노을을
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타들어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
마지막 인생을 넉넉하게 관조할 수 있는
여유로운 이별의 노래를 부르련다
마지막 가는 길 마져도
향기롭게 맞이 할 수 있는 사람
진정 환한 미소로 두 눈을
감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마지막 순간까지 회한의 눈물이 아닌
질펀하고도 끈끈한 삶의
눈시울을 붉힐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길 갈망한다
온갖 돌 뿌리에 채이고
옷깃을 적시는 여정일지라도
저문 노을빛 바다로
미소띤 행복을 보낼 수 있다면
어떤 고행도 기쁨으로 맞으리라
진정 노을빛과 한덩어리로
조화롭게 뒤 섞일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 나길 소망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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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3-19 21:02
잘 있었나요 내 인생
내 앞에 멈춘것들을 사랑하자
싫다고 떠나는것 멀리
있는 것을 애써 잡으려
하지말자
스처 지나간 그리운 것에 목숨
걸지도 말자
그것이 일이든사랑이든
욕망이든 물질이든
흐르는 시간 속에 묻어두자
지금 내앞에 멈춘 것 들을 죽도록
사랑 하며 살자.
오랜 시간이 흘러 나를 찾았을땐
그때도 그 들이 못견디게
그리우면 그때 열어보자
아마도 떠난 것들
그리운 것 것들이 순서대로 서서
나를 반겨주리니
그때까지 미치도록 그리워도
시간 속에 묻어두고
지금 내 앞에 멈춘것들에
몰입하며 죽도록
사랑하며 살자
오늘은
이해할수 있는 것들만
가까이 두고싶다
이해할수 있는 책
이해할수 있는 음악
이해할수 있는 영화
나를 이해할수 있고
내가 이해할수 있는 사람만을
곁에 두고 싶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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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3-19 20:10
그대 마음속에 숨어 있는
애절한 그리움
당신의 따뜻한 가슴속에
간직되고픈 마음이지만
늘 쓸쓸함에 가슴이 시려만 옵니다.
나 당신
정말로 정말로 사랑하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시린지 모르겠어요
나 당신 보고 싶은데
정말로 정말로 보고 싶은데
늘 외로움이 밀물처럼 밀려
만
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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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3-19 20:07
마지막 남은
마른잎 하나 내가 품어주마
이리로 오렴
마음속 갈피에 끼워
올 한 해를 두고두고 기억하마
가슴 시린 사람아
따뜻한 가슴으로 녹여주마
이리로 오렴
차디찬 호수에 물안개 피어나듯
잔인한 행복도 그리움으로 기억하리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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