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까치님의 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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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외로워
미운까치(@bhr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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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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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20-10-22 14:25
♣10월에 어느 멋진날에♣
하늘빛 고운 이야기와
상쾌한 갈바람의 흔들림에
잠시 쉼을 얻으세요
무표정하게 걸어왔던
메마른 시간을 지나
가을이 건네주는 아늑한 파장을 껴안고
낙엽 한잎에도
감사와 찬사를 보내며
이계절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껴보아요.
꽃잎이 스쳤던 자리들
그리움이 호수처럼 괴여있던
눈물깊은 마음자리들
가을숲을 지날때도 있겠지만
외로우면 외로운데로
고요히 묻어두세요.
따사로운 햇살에 몸을 낮추고
향기로운 가을빛의 향연에
살가운 미소하나 띄워보내며
시월의 어느멋진날에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깊고 넓은
그대와 나였으면 해요.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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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20-10-19 12:45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사랑하라♣ 사람마다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누구나 자기만의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 점은 외형적인 것이든 내면적인 것이든누가 말하지 않아도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압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런 부분은남이 잘 볼 수 없고 알 수 없도록감추려고 애를 씁니다. 물론 드러내 놓고 싶지 않은 게사람의 마음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못생기고약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인간입니다. 약한 부분이 한 군데도 없는 육체와 영혼을 가지는완벽한 인간은 없습니다. 누구나 다 좋은 것만으로 형성돼 있다면인간의 인간다움과 아름다움은상실되고 맙니다. 이런저런 약한 부분들이 모여인간이라는 건강한 전체를 이룹니다. 내게 약한 부분이 없었으면 하고 바라지만그것이 없어지면또 다른 약점이 나타나나를 괴롭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 부분이 없어지기를 바라기 전에그 부분을 먼저 사랑하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이 나중에나의 가장 좋은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그 부분 때문에 내게더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지 모릅니다. 가장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는고목이 된다는 것을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저의 가장 약한 부분을사랑합니다.저의 큰 약점을 작게 생각하고감추기보다는 드러내고 살펴봅니다. 어쩌다가 자기 비하의 마음이 생기면그 마음을자기애의 마음으로 곧 전환시킵니다. 자기를 스스로 보살피는 마음,자기를 스스로 존중하는 마음,자기를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마음이 있을 때남을 진정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사랑하라."저는 제 자신에게늘 그렇게 말해왔습니다. - 정 호승님의,‘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중에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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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20-10-15 14:05
♣"아는사람"과 "친구"♣
세월이 지날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의 폭이 좁아지는 걸 느낍니다.
"아는사람"과 "친구"를
구별하게 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폐 끼쳐 미안해.
신세 많이 졌어"라는 말이 필요없는..
오히려 그런말에 섭섭함이 느껴지는..
언제고 필요할 때
슬리퍼 끌고 문 두드려도,
전화벨 울려도 부담없는 편한 사람들
믿을 수 있는 사람들..
오늘도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있어주는
친구들이 있어 힘이 되는 하루입니다.
- 최 윤영의'마음의 집짓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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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20-10-07 18:17
♣고마운 사람♣
살다가 만난 사람들 중에
마음을 활짝 열고 반겨주는
눈물이 나도록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슴에 피멍울 지도록 힘 겨울 때
속 깊은 마음으로 위로해 주고
함께 해주어 정말 고마웠습니다
모든 것이 다 망가져
콱콱 숨이 막힐 때
넓은 도랑으로 격려해 주고
힘이 되어 주어 정말 고마웠습니다
삶에 균열이 생기고
포기하고 싶도록 고독할 때
따뜻하게 나의 입장을 옹호해 주고
친구가 되어 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바삭바삭
마음 조차 말라 버려 아플 때
찾아와 외로움을 달래 주고
위로해 주어 정말 고마웠습니다
세상은 고마운 사람들이 있어
행복한 세상입니다
살맛 나는 세상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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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20-10-02 18:15
♣명절귀신♣
명절 때 쫄쫄 굶은 조상귀신들이 모여
서로 신세를 한탄했다.
씩씩거리며 한 조상귀신이 말했다.
설날 제사 음식 먹으러 후손 집에 가보니,아, 글쎄 이 녀석들이 교통체증 때문에
처갓집에 갈 때 차 막힌다고,새벽에 벌써 지들끼리 편한 시간에
차례를 지내버렸지 뭔가?가보니 설거지도 끝나고
다 가버리고 없었어.
두 번째 분통터진 조상귀신이 말했다.
자넨 그래도 나은 편이여,나는 후손 집에 가보니
집이 텅 비었더라구.?알고 보니 해외여행 가서
거기서 제사를 지냈다는 거야.
거길 내가 어떻게 알고 찾아가누?
아까부터 찡그리고 앉은 다른 조상귀신
상은 잘 받았는데택배로 온 음식이 죄다 상해서
그냥 물만 한 그릇 먹고 왔어.
뿔난 또 다른 귀신
나쁜 놈들 !?호텔에서 지낸다기에
거기까지 따라 갔더니,
전부 플라스틱 음식으로 차려서
이빨만 다치고 왔네.
열 받은 다른 조상귀신이 힘없이 말했다.
난 말야. 아예 후손 집에 가지도 않았어.후손들이 인터넷인가
뭔가로 제사를 지낸다고 해서,나도 힘들게 후손 집에 갈 필요 없이
편하게 근처 PC방으로 갔었지.
그래, 인터넷으로라도 차례 상을 받았나?
먼저 카페에 회원가입을 해야 된다잖아.귀신이 어떻게 회원가입을 하노?
귀신이라고 가입을 시켜 줘야지!
에이 나쁜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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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20-09-24 13:53
♣마음의 여유♣
맻혔던 가슴이 탁 풀리도록
푸른 하늘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을 때가 행복하다
답답했던 마음을 확 열어젖히고
초록 숲 향기를 받아들일때
미소를 지을 수 있다
힘차게 울고 있는 벌레 소리를 들으면
머리까지 시원해지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복잡하고 분주한 삶속에서
나날이 피멍져오고
두렵게 여겨지는 저항의 벽을
벗어나기란 쉽지는 않지만
훌훌 벗어던지고 나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열심히 아주 열심히 살아가더라도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끔은 빛나는 눈빛으로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자연을 벗삼아 보아야
그 즐거움에 살맛이 난다
온 세상을 마음껏 껴안아 줄 수 있는
넓은 마음과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겠다.
-용 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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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20-09-16 17:36
♣ 보잘것 없는 열매 남기고 떠나렵니다♣
모진 바람 불때면
아무도 모르게
쓰러지고 싶었습니다.
한켠으로 내달렸던 마음
부질없는 희망
이제 접으려 합니다.
화려했던 웃음 조용히 거두고
영원히 푸르겠다던 오기
땅 위에 나지막히 떨구고
너그러운 바람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난 여름의 그 폭풍 같던 사랑
추억의 여운만으로도
이렇게 빛나고 있습니다.
허나 어리석은 미련
갖지 않게 하소서
찬란한 햇살에
욕심부리지 않게 하소서
행여 꽃 같은 님이라도
쳐다 볼까 두려운
물기 잃은 얼굴입니다.
소풍 나왔던 이 세상
황홀한 빛으로 목놓아 적시다가
어느시간 가을날
스산한 바람 한점에
날아가듯 저물게 하소서
돌아서는 뒷 모습
애달프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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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20-09-08 17:50
♣여보시오 이 글좀 보고 가소♣
여보시요....
돈 있다 유세하지 말고
공부 많이 했다고 잘난 척 하지 말고
건강하다고 자랑하지 마소.
명예 있다 거만하지 말고
잘났다 뽐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나이 들고 병들어 자리에 누으니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너 나 할 것 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 있기에
남의 손으로 끼니 이어야 하고
똥오줌 남의 손에 맡겨야 하니그 시절 당당하던 그 모습 그 기세가
허무하고 허망하기만 하더이다.
내 형제 내 식구 최고라며
남 업신여기지 마소. 내 형제 내 식구 마다하는 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그 남이
눈 뜨고, 코 막지 않고도
따뜻한 마음으로 미소 지으며
입으로 죄짓지 않고 잘도 하더이다.
말하기 쉽다 입으로 돈 앞세워
마침표는 찍지 마소. 그 10 배를 준다 해도 하지 못하는 일
대가 없이 베푸는 그 마음과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자리 지키는
그 마음에 행여 죄 될까 두렵소이다.
병들어 자리에 누우니
내 몸도 내 것이 아니 온데
하물면 무엇을 내 것이라 고집하겠소.
너 나 분별하는 마음 일으키면
가던 손도 돌아오니
길 나설 적에 눈 딱 감고
양쪽 호주머니에 천 원씩 넣어
수의 복에는 호주머니가 없으니
베푸는 마음을 가로막는 욕심 버리고
길가 행인이 오른손을 잡거든
오른손이 베풀고
왼손을 잡거든
왼손이 따뜻한 마음 내어 베푸소.
그래야 이 다음에
내 형제 내 식구 아닌
남의 도움 받을 적에
감사하는 마음,
고마워하는 마음도 배우고
늙어서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곱게 늙는다오.
아시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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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20-09-04 13:04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정약용의 목민심서
한 페이지를 보면서 가을을 준비합시다.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이 아닌 풀이 없으니
그대를 꽃으로 보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네.
털려고 하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 하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라네.
귀가 얇은 자는
그 입이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우면
그 입이 바위처럼 무거우니
생각이 깊은 자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한다네.
겸손은 인정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이웃을 가깝게 하며
마음이 넓으면 따르는 사람이 많고
생각이 깊으면 남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의 향기에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리라.”
지나면 모든 인정이 다 허무한 것을
지루한 집착에 왜 그리 세월을 허비하는지요.
후회로 남을 세상
갈등의 골이라도 메우며 살아봅시다.
그렇게 길지도 않은 한평생
좋은 얘기 하고 살기도 짧다는데
웃으며 용서하고 눈감아주는 버릇도
좋은 방법이 아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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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20-08-26 15:17
♣남의 허물을 보지 말라♣
남의 허물을 보지 말라
남이 했건 말았건 상관하지 말라
다만 내 자신이 저지른 허물과
게으름만을 보라
아무리 사랑스럽고 빛이 고울지라도
향기 없는 꽃이 있는 것처럼
실천이 따르지 않는 사람의 말은
표현은 그럴싸해도 알맹이가 없다
사랑스럽고 빛이 아름다우며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 꽃이 있듯이
실천이 따르는 사람의 말은
그 메아리가 크게 울린다
쌓아올린 꽃무더기에서
많은 꽃다발을 만들 수 있듯이
사람으로 태어났을 때
착한 일을 많이 해야 한다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한다
전단도 타가라도 자스민도 마찬가지
그러나 덕이 있는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사방에 풍긴다.
-법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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