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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니 100님의 로그 입니다.

잊지마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는 것을 ...
  • 18
  • show me the money

    ৹৹늘╭✿*(@czerny10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04-22 10:57


    4월 22일
    날씨 흐림, 미세먼지 조금이라는
    일기예보로 하루가 시작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살짝 비켜서는
    이런 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에너지를 비축하기도 합니다.

    눈떠서
    출근하려고 주차장에서 시동을 켜는
    하루의 아침, 번잡한 부산함도 없습니다.

    운동하고,
    관리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가장의 무게도
    절박한 시간의 째깍거림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저,
    책 한 권 펼쳐들고
    듣고 싶은 음악속에 빠진 본연의
    일상에서 살짝 벗어나 있습니다.

    창문으로
    보여지는 단지내의 새싹들이,
    평소엔 새롭지 않을 것들이,
    새삼 신기함과 설레임으로 가득합니다.

    멈춰진 듯한 시간의 하루.
    음악도, 눈에 보여지는 것들도, 오가는 사람도,
    너무나 소중한 하루의 일탈입니다.

    오랜만에
    안부를 여쭙습니다.
    그리고 좋은 방송 감사합니다.


    * Jack Savoretti / Deep Waters
    * Yevgeniy Nikitenko / Bamboleo
    * 현성기 /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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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৹৹늘╭✿* (@czerny100)
    2022-04-17 14:48


    문득,
    어머니의 손맛이 들어간
    냉이된장국 구수한 향이 생각납니다.

    4월의 자연이 다채로운
    봄의 향연을 보고 있는 듯 싶다가도
    개나리 진달래 벚꽃들의 다채색의
    시들어감이 아쉽기도 합니다.

    기억에
    남긴 한장의 사진이 묘미다라는
    생각에 늘 공감하는 하루.

    사진은 만드는 것,
    순간을 영원으로 남기는 예술
    빛과 그림자 담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어제 오후
    단지앞 산책하다가 흔들리지 않으려
    숨 조이며 구도를 잡았습니다.

    봄 향기 달콤 하시죠?
    영혼 깨워주는 향기에
    한없이 젖어 들고 싶은 하루,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하는 오늘을 감사합니다.
    잘 듣고있습니다.


    * Jack Savoretti / Remember Us
    * Al Marconi / Pavane
    * 이선희 / 봄날은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04-03 15:04


    바쁘게 보낸 한 주.
    여러날 밤을 새고 마무리된 업무,
    멍한, 몽롱한 상태로 눈을 떠보니 휴일 아침입니다.

    토스트와
    원두 한잔으로 서재의 이모저모를
    살펴봅니다.

    스스로
    상처입은 마음을 치유하면서
    하루하루를 그저 버릇처럼 살아 간다는 것 만큼
    서글픈 일은 없지 싶습니다.

    지천명,
    보고 듣는 것에 유혹받지 아니하고
    마음이 흔들리지 아니한다는 것,

    참 슬픈 말입니다.
    어느새 지천명의 나이임을 부정하지도 못합니다.

    나는
    지천명이지만 아직도 아름다운 것에
    감격할 줄 알고, 슬픈 것에 눈물 흘릴 줄도 알며,

    불의에 분노하기도 하고,
    귀중한 것을 보면 갖고 싶기도 한
    그런 지천명의 나이지만 그렇게 지천명이 아닌것처럼
    살고 싶기도 합니다.

    휴일,
    맘대로 생각이 훨훨 날고 싶은 날.
    그냥 아무말 없이 옆자리를 지켜줄 수도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리운 날.

    마음이
    혼자 둥둥떠다니는 날,
    내 마음을 알아주면 고맙고, 몰라줘도 하나도
    서운하지 않은 그런 친구가 옆에 있다면 딱 좋은
    오늘은 아마 그런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방송입니다.
    감사합니다.


    * The Kelly Family / I Really Love You
    * ОТТА-Orchestra / Dejavu
    * 양지은 / 님이여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03-28 11:18


    3월 28일,
    미세 먼지 좋음, 날씨 맑음.
    내고향 남쪽에는 벚꽃 꽃망울이
    한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얼 하지 않아도,
    생각에 잠기지 않아도, 그 상태로
    주인공이 되기 충분한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잡념에
    젖어 있을때 몸이 게을러 졌을때
    찾아가는 계절 인근에 마음속 봄들이
    자라고 있을 내고향 매화꽃이 일탈을 맞이합니다.

    시작과
    끝이 불 분명한 이야기처럼
    만남과 헤어짐이 이상하게 얽힌 영화처럼
    만지작 거릴수록 엉성해지고
    돌아 볼수록 어색한 시간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소소한
    일탈에서 얻어지는 행복들.
    여지것 해오던 것들에게서 하루쯤 벗어나
    이렇게 감미로운 음악을 들어도 좋고,

    파전에 막걸리 한잔,
    아님 분위기 있는곳에서 향좋은 커피한잔,
    잠시 마음의 사치를 누려 보아도 좋을 듯 싶습니다.

    마음이
    고요할 수록 얻어지는 것들이 있나봅니다.
    마음의 고요속에 귓전을 맴도는 음악들은
    참으로 그지없이 좋기만 합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방송입니다. 감사합니다.

    * Jack Savoretti / Russian Roulette
    * Sergei Chekalin / Elegy
    * Sondia & 김준휘 / 외딴길에서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03-13 19:01






    비가 내립니다.
    오랜만입니다.
    그냥 좋습니다.
    몇일 더 이렇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몇 달 동안
    시끄러웠던 유세의 흔적도
    가까스로 진화된 강원도 산불의 잔재 또한
    말끔히 씻겨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모로
    지금 시점의 이 비가 참으로 반가움을
    동반하는 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딱 한잔이 생각나는 주말,
    여유로움으로 열어보는 한권의 책갈피에서
    묻어나는 종이냄새,

    이 느낌들은
    단순히 여유로움에서 오는 감성들이
    아닌, 계절의 변화에서 한몫 거듬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창가에 펼쳐진 운무와
    비의 조화로움의 향연,

    감탄,
    이렇게 드물게 그리고 쉽지 않게 찾아오는
    지금의 시공간은 나에게는 참으로 감사한 행복의
    극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방송입니다.
    감사하게 잘 듣고있습니다.


    * 이진석 / 누나야
    * 신민정 / 물어보지마
    * 배따라기 / 작은 수선화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03-09 16:15


    온통,
    네거티브로 얼룩진 유세 뒤에
    결국 투표 당일이 되었습니다.

    후보 모두들
    수고 많았다고, 그리고
    내가 선택한 후보가 당선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선거날이라 그런지
    맑고 눈부신 햇살이 창가를 비추고,
    바람에 포근함이 담겼습니다.

    코로나로
    팬데믹 사태가 3년간 지속되고 있고
    얼마전 눈이 쌓였다는 소식을 들은게
    엊그제 같은데.

    그래도
    계절은 변함없이 흘러 우리에게
    봄이 오는 소리를 알리고 있습니다.

    춥다고
    움츠렸던 시간이 부끄러울 정도로
    가벼운 옷걸음을 하게 만들어준 계절의 흐름.

    새싹 들의 코러스
    바람부는 봄날 햇살 좋은 오늘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일상의 평범함.
    그 평범함의 소중함을 또한번 깨닫는 시간,
    오랜만에 들어보는 방송입니다.
    감사합니다.


    * 양지은 / 진달래꽃
    * 몽니 / 다시
    * 김철민 / 그날에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03-09 14:15






    3년만에
    북촌에 다녀왔습니다.

    북촌만의
    한적하고 옛스런 느낌을 정말 좋아하지만,
    이곳 운정으로 이사한 후론 자주 가보지 못한
    북촌 마을이 되어 버렸습니다.

    코로나로
    대선 선거운동으로 어수선한 정세이지만
    지인의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서 방문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북촌 갤러리 마롱.
    주차할 곳이 없어서 모두의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언덕 골목을 넘어 갤러리에 들렀습니다.

    아주
    간단한 면과 선으로 되어있는 그림,
    게다가 추상화,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데,
    난 추상화가 젤로 어렵던데.

    작은 습작같은 그림도 있었고,
    군데군데 알수 없는 숫자도 써있었습니다.
    선물도 많고, 꽃도 많고, 따뜻한 전시여서 좋았습니다.

    북촌 나들이
    갤러리마롱, 쓸모의 균형 전시회, 진곰탕집,
    서울에서 꽤 소문난 북촌의 먹거리 기억들이
    꽤 따뜻한 봄이였습니다.

    도슨트가
    너무나 듣고 싶었던 전시회,
    기다림의 여운속에 오늘도 까치발 세우고
    너무나 익숙한 기다림을 시작해 봅니다.

    오랜만에
    멋진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Thomas Bergersen / Colors Of Love
    * Mila Khodorkovsky / Cancion De Ocarina
    * 몽니 / 회상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02-20 13:08


    음악.
    여러 느낌들로 다가오는 듯 싶습니다.

    공간, 사람, 시간,
    같은 장르의 음악도 때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음악을 듣는 입장이라면
    누구나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시간이면
    늘 같은 모습으로 이 시간 의 여운을 채워주는 사람,
    한 사람의 음역대가 있었는데 그 기억이 꽤 오래 되었지 싶습니다.

    그 공간 속에서
    좋은 느낌으로 기억되는 것들을 우린 애써 지키려는
    바램으로 그 공간을 찾기도 합니다.

    아쉬움,
    어느 한 사람 시간의 공백.

    같이 했던
    반려견의 공감들을 정리하는 모습도 보이고
    또 어떤 곳은 무리지어 이곳저곳을
    떠돌기도 합니다.

    여기
    지금 어느 한 곡을 듣는 다라는 의미를
    그저 가벼이 하면 어떨가 싶기도 하지만
    우리네 인간들은 늘 어렵게 살아가려 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가
    열정을 다해 청곡이라는 걸 했다가
    고사 당하고 난 후론 나름 정립이란걸 해 두었는데
    다시금 난잡한 글로 청곡이란걸 해 봅니다.
    감사하게 잘 듣고 있습니다.


    * Leslie Clio / Comment Allez-Vous
    * ОТТА-Orchestra / Dejavu
    * 정밀아 / 꽃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02-13 15:17


    일요일 아침.
    아직 6시가 안 된 이른 시간에
    일어 났습니다.

    옆지기의
    가로누운 콧볼에는 새끈새끈
    콧바람 소리가 한참입니다.

    언제나 말없이
    친구처럼, 내 부모처럼, 당신의
    부모처럼, 내게 생명의 온도를 36.5도로 유지 시켜준
    옆지기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습니다.

    기억의 조각으로
    지천명의 나이테를 만들어준 부모님, 옆지기 그리고 두 아들.
    내겐 참으로 의미있고 소중한 사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새싹이
    이제 막 세상에 나와서 누군가에게 읽히기를
    기다리는 책처럼 오늘의 하루는 설레임으로
    가득할 듯 싶습니다.

    늘 기다려지는 방송,
    하지만 늘 엇갈리는 시간으로 같이 하지 못한 아쉬움,
    오랜만에 감사하게 잘 듣고 있습니다.


    * 김철민 / 그날에
    * 박창근 / 엄마
    * 다린 / 큰새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02-06 17:34


    어느날
    무심코 찾은 음악방에서 공감은
    호감의 원초라는 사실을 깨닫는 방이 생겼습니다.

    무멘트 방송에서
    음악의 집중도가 높아지는 방송,
    코드가 맞아서 예사롭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당연지사이겠지만 그래도 꽤나 호감이 가는
    그런 방송이라 생각합니다.

    선곡의
    세심함에서 느껴지는 만족감.
    그리고 힐링으로 도파민과 엔도르핀이
    마구 쏟아지는 그런 곳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내밀하고 직관적인 표현은 많이 아끼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내게 솔직하자면 이곳 이 음악방이
    너무나 좋습니다.

    일상적인
    가벼운 모습이 아닌, 중심 제대로 잡고
    음악에 집중 할 수 있는 그런 방이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 Flaer Smin / Wish U Were Here
    * Guy Sweens / Arrows Of Desire
    * Sherif Francis / Rising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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