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르니 100님의 로그 입니다.
잊지마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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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me the money
৹৹늘╭✿*(@czerny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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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1-10-10 16:11
빗물이 질척이는
자동차 소리가 제법 큰 하루였습니다.
이번 한주는
맑은 하늘을 보는 것 보다는 흐린날의
비구름과 함께 한 시간이 더 많았던 듯 싶습니다.
바퀴가 포트홀에
빠지는 소리도 들리고 앞차를 추월하는 소리,
급하게 속도를 줄이는 소리도 들립니다.
감각이란
참으로 놀랍다라고 느끼는,
보지도 않고 보이는 것처럼 산책의 이모저모를
느끼게 합니다.
수축된 느낌의
체온을 다독이며 산책로를 걷는 모습은
참으로 다채롭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산책로에 강아지와 줄다리기를 하는 아줌마,
긴 생머리 여학생, 다리를 절며 산책로를 걷는 아저씨,
눈이 마주친 청바지 아줌마.
흐린 휴일 한 낮의
단지의 풍경은 저마다 무언가를 하는
바쁜 걸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얼굴에
스치는 바람이 제법 시원하다고 느껴지는 휴일의 산책,
다비코즈의 연주곡 한곡 귀에 담으면 제법 그럴사 할것도 같은,
시원함이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합니다.
흐린 휴일의 오후.
나뭇잎은 가을의 여인을 기다리 듯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고 어느 소설의 백서처럼
노오란 손수건 하나쯤 걸어 놓고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는
바램 하나쯤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은 그런 하루입니다.
한주,
열심히 살아내고 휴식과 함께 다시 듣는 음악은 참으로 감동입니다.
이곳은 비가 제법 내리고 무척 흐린 하늘인데
멘트를 듣다보니 반도에서 어느 곳은 꽤나 쾌청한 날씨인가 봅니다.
오랜만에 멋진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Jay Smith / Ten Feet Off The Ground
* Smith & Thell / Year Of The Young
* Jonathan Roy / Keeping Me Alive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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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1-09-26 12:12
화사한
미소의 얼굴로 다가온 설레임이 있고,
그리움이 있고,
가을 들녘의
아름다움에 감동을 하는 풍요가 있어
하루를 즐겁게 머물며 마음의 보석 같았던
추석 연휴를 마치고 일상의 첫 주말 쉼을 맞이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부터
하루해가 저무는 저녁까지 안부가 궁금해지는 사람들,
그리워만 하다가 보고파만 하다가
이렇게 가을은 깊어만 가는 듯 합니다.
이런 날,
예브기니 니키텐코의 연주음악 두어곡 들으며
턱 고이고 앉아 거울앞에 비추는 내 모습을 보면 머리카락 쭈빗서는
감동 몇개쯤은 아무 손색이 없을 듯 싶기도 합니다.
추석 연휴 이후
또 다시 늘어나는 펜데믹의 줄다리기는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깊어가는 가을 코스모스의
고운 자태는 가을의 깊이를 더해만 가는 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Kygo & Sasha Sloan / I'll Wait
* Yevgeniy Nikitenko / Music Of Inspiration
* 바닐라 어쿠스틱 / 뽀드득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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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1-09-19 11:56
추석 연휴의 첫 날.
아침에 늦잠 푹 자고 가볍게 우유한 잔 마시고,
창문을 열어보니 가을 하늘이 너무나 높습니다.
책 한권 펼쳐들고
글과의 사색을 나누는 시간도 제법 그럴 듯 하고.
알알이 즙이 꽉차 당도 맘껏 머금은
귤이 책과의 사색의 다리를 놓아 주기도 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날씨가 변하고
그것은 빛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것,
빛이 변하면 풍경속 만물의 색과 형태가 변한다는 것,
오늘은
풍경도 무한히 다채롭게 보여 질 수 있다는 것을,
여지껏 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펜데믹(코로나)으로
몸살을 앓은 시국적인 명절연휴가 아니라면
알알이 맺힌 과일과 친지 형제들그리고 여러 친구들과
도란도란 얘기꽃이 한참일 시간인데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하는 방송입니다.
결실의 계절과 함께 찾아 온 한가위!
모든 분들의 가슴이 정겹고 즐거운 시간으로
물들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Sophie Solomon & Richard Hawley / Burnt By The Sun
* Thomas Bergersen / Empire Of Angels
* David Broza / Sarabande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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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1-09-05 12:10
아침 심학산 둘레길,
풀벌레 소리와 제법 시원함이 느껴지는 것이
가을이 오나 봅니다.
예전에
길을 걷다 보면 계절을 잃어버리고 핀
코스모스도 가득했는데 역시 코스모스는 가을에 피는게
그 정서를 모두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방어벽 두터운 요새처럼 거만하게
짓누르던 불볕더위는 표백을 한 하얀 얼굴을 하고
어디론가 달아나 버렸습니다.
매미도
차가움을 느끼는지 울음소리가 많이 줄어들었고,
허락없이 살갗을 침범하던 모기들도 많이 없어졌습니다.
긴 여름내내
가시나무처럼 불편한 관계로 공생을 하던
더위도 말없이 어디론가 사라진 듯 합니다.
이젠,
조석으로 반팔이 무색할 만큼 시원해졌습니다.
하늘의 뭉게구름이 꽤 높다고 느껴지는 것이
이젠 완연한 가을이 아닌가 싶습니다.
잊을만 하면
한번씩 듣게 되는 방송, 잊을만 하면 한번씩 여쭙게 되는 안부.
두팔 벌려 반갑다고, 멋진 방송 잘 듣는다고,
반가운 안부를 여쭙습니다.
* Blue Chip Orchestra / Ate Heye Lo
* Chris Spheeris / Pura Vida
* Zucchero / Ho Visto Nina Volare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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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1-08-22 10:38
어느
지인의 초청으로 성대 인문사회 과학 캠퍼스에서
3시간 정도의 노천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느때 같으면
강의실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할 강의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이것 또한 여의치가 않습니다.
그래도
배움의 문턱에서 턱고이고 뭔가에 열중하는
살아 있는 눈빛들이 참으로 똘망스럽고, 젊음이라는
나이의 부를 지닌 학생들의 모습이 참으로 신선합니다.
아직,
개강전이지만 그래도 꽤 많은 학생들이
참여를 하였습니다.
물론, 학점과 관련된 친구가 제시한 과제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순수한 열정들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강의를 마치고
교정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문득 눈에 들어오는게 하나 있습니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추억, 모두가 시대의 아우름을
공통할 수 있는 공중전화 부스였습니다.
예전엔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공중전화지만
지금은 보기 힘든 유물이 되어버린 느낌이랄까,
집 전화도 없어지는 판국이지만 공중전화는
더더욱 보기 힘들어진지 오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것들만 보이면
무조건 반가운 마음에 이쪽에서도 찍어보고,
저쪽에서 찍어보는 나만의 대학시절 타임세계에 빠져봅니다.
8월의 초록과
빨간색 부스가 참으로 강렬하게 대비를 이루는
그런 풍경을 자아냅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방송입니다.
한주의 쉼 앞에 이렇게 멋진 음악들과 함께 할 수 있음의
시간을 만들어 주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바닐라 어쿠스틱 / 뽀드득
* 황가람 / 심장도 지워야 잊나봐
* 심규선 / 그런계절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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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1-08-03 19:50
아침
6시 30분에 옆지기와 함께 집을 나서
마장호수로 행선지를 잡았습니다.
집을 나선지
20여분쯤 지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7시쯤 도착하여 드론은 띄우지 못하고 호수 주변 산책을
시작합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제법 인산인해를 이루는 호수의 풍경입니다.
비록 멋진 풍경들을 드론에 담아보지는 못하지만
비내리는 산책로의 풍경이 제법 그럴사 합니다.
오리들이
호수에서 나와 여유를 즐기는 풍경도 그럴사하고
출렁다리 거니는 몇몇의 사람도 정겹기 그지없습니다.
레드브릿지 카페에서
옆지기와 차 한잔 마시고 싶은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열지 않아 그냥 포기하고
카페 풍경만 담아봅니다.
비가 내려
드론 투어는 못하지만 나름의 풍경들을
눈으로 보고 상단전으로 이 느낌들을 기억에
담을 수 있으니 이것 또한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비는 여유로운 시간을 할여하지 않아
바쁜 걸음으로 호수를 빠져 나와야 했지만
겨울에 찾았던 풍경과는 사뭇 다름이 또 다른 느낌을
주는 듯 합니다.
이틀전
옆지기와 함께한 나들이 기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방송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성운 / 하늘을 봐
* 해조음 / 소
* 박문옥 / 녹두꽃 피던 그 자리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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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1-07-25 11:26
이른 아침,
6시에 드론을 들쳐 메고 집을 나섭니다.
평소 같으면
산책다녀와서 아침 민생고 해결하고 12시쯤에나
집을 나서는 드론 투어이지만
요즘은 산책과 드론투어 시간이 바껴버렸습니다.
햇볕에 달궈진
대지와 대기의 온도를 느끼고 싶지 않음에서 오는
나름의 자구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덥다, 펜데믹이다.
모든 것이 달라진 일상, 영화에서나 봄직한 펜데믹
코로나 시대에 내가 살고 있습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생각의 결론은 차이가 있지만 하늘을 바라보는
느낌도 다르고 더위를 피하려 나무 그늘의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다르게 느껴집니다.
모쪼록
자구책, 더위에선 나름의 시원함을 찾아
슬기롭게 나 답다라고 이겨내시고,
코로나에겐 자기 스스로 방역수칙 및 청결을 유지하는게
여러 팬데믹에 대처하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Boyz II Men / Refuse To Be The Reason
* Yevgeniy Nikitenko / Bamboleo
* 최성수 / 한 여자를 사랑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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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1-07-18 11:57
이른 아침 산책길,
하늘엔 뭉게구름이 가득하고 대기는 그런대로 맑으나
후덥지근 한게 한 낮의 더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분리 수거를 마치고
잠시 숨을 돌리듯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평안함과 함께 합니다.
잔잔한
음률에 맞춰 생각의 흐름을 바라보고,
쉼 없는 호흡의 흐름에 내가 열정적으로 살아 있음을
오늘도 깨닫습니다.
음악을
듣다보면 참으로 다양한 곡들이 많다는 것을
실감나게 깨닫는 요즘입니다.
사람 또한
참으로 다양한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절대음감,
음악의 절대성을 논하기도 하지만 가벼운 대화나
그곳의 흐름에 맞는 적당한 농담을 할 때도 있는 듯 합니다.
같은 농담을 해도
어떤 이는 말 그대로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이가 있는 반면
또 어떤이는 발끈해서 필요이상의 과민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마음을
알아 차렸다 싶을 만큼, 여유를 갖게 하는 음악들이
참으로 좋습니다.
명상의 순간,
작은 공간, 이 안에 번져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들,
참 감사합니다.
* Gerard Darmon Avec Amel Bent / Pardon Mon Amour
* Yevgeniy Nikitenko / Music Of Inspiration
* 김혜진 / 안부가 그리운 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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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1-07-11 12:05
요즘, 하루 중에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은 하루 업무를 마무리하고
저녁에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운이 좋으면
자연이 내품는 기가막힌 밤 풍경을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행복은 가족과 함께 집을 나설 수 있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같이 걷기 시작하면
옆지기와 아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모자는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집에 돌아오는 1시간 30여분 동안 정말 쉼 없이
조잘거립니다.
너무 지친 날은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고, 귀찮다 싶기도 하지만
아들과의 대화는 그냥 듣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종종 답변을
해야 한다는 것이 난감 할때가 종종있습니다.
그래도
이런게 사람 사는 모습이 아닌가 싶은 행복감,
큰애가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그래도
이게 사람사는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몇 분의
방송이 기다려지기도 하지만 그중 한분의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지금의 시간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역시, 오늘도 심쿵한 방송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Amure / I Can Close My Eyes
* Stive Morgan / Flight Of The Soul
* Chris Spheeris / Pura Vida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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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정보 없음 (@n1614388059)2021-07-11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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