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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니 100님의 로그 입니다.

잊지마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는 것을 ...
  • 18
  • show me the money

    ৹৹늘╭✿*(@czerny10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02-02 14:06


    설 연휴의 끄트머리.
    첫날은 고향 내려가는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여느 때
    같았으면 연휴의 시작 전날밤에 출발했지 싶은데
    요즘은 큰애 때문에 모든 일정이
    많이 삐그덕 거립니다.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괜히 설레고
    보고싶은 사람들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의 극치.

    이번
    구정은 장모님의 무릎 수술로 인해
    처가에 들러 차례를 먼저 지내고 본가에 와서
    다시 차례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리 수술외엔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건강해서 참으로 다행이다 싶습니다.

    뭔가
    하나라도 더 챙겨 보내려고 트렁크에
    바리바리 싫어주는 양가 부모님들의 모습이
    참으로 따뜻합니다.

    용돈 몇푼
    쥐어드리고 돌아설때의 안타까움,
    먼발치 돌아서서 차가 안 보일때까지 손을
    흔드는 모습의 여운이 아직도 선합니다.

    펜데믹이
    기세를 부리는 올 연휴지만 그래도
    방역수칙이라는 규범 잘 지켜가면서
    고향길 잘 다녀온 듯 싶습니다.


    인사는 오랜만이다라는 활용형 인사를
    하게 되는 듯 싶습니다.
    그만큼 서로가 같이 하는 시간이 적조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방송이지만 멋진 방송이라고,
    화사한 미소로 안부를 전해봅니다.


    * 케이맨 / ㅃ
    * 구피 / 비야
    * 박예슬 / 기억이 흩어진다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01-16 13:51






    얼만전
    제주 출장중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을
    일정 때문에 가보질 못했었습니다.

    제주도에 오면
    자연스럽게 제주도 한달살기를
    꿈꾸게 되지만 바쁜 일상은 이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조용한 곳에 조용히 위치한 책방.
    이전을 한 것인지 살짝 헤맸는데 책과 좀 더
    가까워 지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들어가 봅니다.

    책방이라는게
    그냥 출판사에서 낸 책을 가져다 판다 라는
    생각을 완전히 깨준 곳,

    하루에도 무수히
    출간되는 책 중에 어떤 책을 가져올지,
    어떤책을 가져와야 구독자가 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지 고민한 흔적들이 넉넉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자기 글씨를 조금씩 뽐내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책을 완성한다니 쏘 로맨틱.

    가장 좋았던 포인트는
    책방지기님이 직접 필독하고 추천하고 싶은 책을
    보이지 않게 포장해 키워드만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해둔 블라인드북 코너가 아닌가 싶습니다.

    뭔가를 구입하고
    부르마블한 하는 느낌으로 스탬프나 스티커를
    모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직접 조명이 없어
    여기저기 간접조명을 켜기 위해 돌아다녀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블투 스피커로 음악을 틀면
    그냥 갬성 카페가 여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제주책방 올레책자는 매년 업데이트 되어
    내년엔 또 다른 디자인과 구성이겠지만
    신년에 2개의 책방에 발자취를 남겼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합니다.

    오랜만에 듣는 방송,
    참 반갑다고, 그리고 복 많이 받으시라고, 임인년
    인사를 이제서야 나눕니다.
    잘 듣고 있습니다.


    * 박예슬 / 기억이 흩어진다
    * 다린 / 큰새
    * Sondia & 김준휘 / 외딴길에서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01-09 14:05


    봄을 기다리는
    씨앗처럼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임인년 구일째를 맞이합니다.

    인생에
    초보와 선수는 없다는 말.
    모든 시간은 우리에게 처음이고, 2022년 구일째의 오늘도
    우리 모두에게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이 100점짜리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100점짜리 인생을 살아 왔기 때문에
    좋은 태도가 자연스럽게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임인년은 제 잇속을 챙기느라 허겁지겁 하지 말고,
    남의 것은 남의 것, 내 것은 내 것이라는
    원칙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슬픔은 빌리지도 말고, 빌려주지도 말며
    다만 기쁨은 나누고, 그 기쁨이 커져 세상에
    넘치도록 부지런히 풀무질을 하길 기원합니다.

    메리 올리버는 기러기란 시에서 우리가
    더 이상 착해지지 않아도 돼,
    무릎으로 기어 다니지 않아도 돼, 라고 말했습니다.

    애써 착해지려는
    강박증은 몸과 마음을 옥죄니 올해는 공정과 상식을 지키며
    우리가 가진 품성만큼만 착해지길 바래봅니다.

    머리카락이
    쭈빗서는 놀라움과 경이로움,
    여태껏 그런 마음으로 음악을 들었던거 같은데
    그 상단전을 충족하는 시간은 참으로 오랜만이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Levon Minassian & Armand Amar / Tchinares
    * Ivan Torrent / Human Legacy
    * Julien Journet / Sinking In The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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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৹৹늘╭✿* (@czerny100)
    2021-12-26 15:28


    아침 산책길에서
    내게 보내는 계절 신호는 귓볼이
    깨질것 같은 칼바람으로 대신합니다.

    어제부터
    찾아온 추위, 말 그대로 동빙한설의
    의미를 깨우쳐주는 그런 날씨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주도
    사람들 덕분에 즐거운 한주였습니다.

    따스하던
    겨울날의 퇴근길에 북촌을 걷고,
    고즈넉한 카페에서 옆지기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던 순간의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를 만큼
    의미있는 시간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취소 되었던 학부모임을
    이번엔 본캠 공학관 대강당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행사를 무사히 마친듯 싶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꼬인 마음 없이, 꿍꿍이 없이 정직하게 자기 자신을
    내보이며 순수하고 맑은 눈으로 다른이를 바라보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약간 경외심과 더불어
    부끄러움이 밀려오기도 하는데 동시에 나도
    곧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것 같아 자꾸만 어울림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해가면서 요즘 타인에게 대해서
    비중을 많이 두는 편입니다.

    모쪼록
    얼마 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들 하시고
    늘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Black Atlass / If Only They Knew
    * Mascaras En El Viento / City Of The Sun
    * 가을방학 / 언젠가 너로 인해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1-12-12 11:36


    안개
    자욱한 아침 산책길,

    보폭을
    같이하며 주말이면 매일 걷는 길인데
    매번 새로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산책길의
    풍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주를
    수고한 나를 위한 선물의 시간,
    하우저의 선율에 상단전을 맡겨도 될 만큼
    자욱한 안개는 가는 길의 그 깊이가 더욱더 새롭게 느껴집니다.

    한주를
    열심히 살아내고 자연과 마주하는 시간,
    이 기억들을 다시 느끼고 각인 시키는데 까지 5일.

    이런 몽환적인
    하루를 위해 한주를 잘 견디고 충실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네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언제였지?
    꽤 오랜만이지 라는 퀘스쳔이 무색하지
    않으리만큼 오랜만에 들어보는 방송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주는 아닌듯 싶고,
    두주 아님 삼주만에 들어보는 참으로 듣기 힘든
    방송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오늘도 수고가 많다고,
    입가에 미소를 짓는 그런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 Kygo & Sasha Sloan​ / I'll Wait
    * Yevgeniy Nikitenko / El Amor
    * 린우 / 용서해 나를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1-12-05 13:47








    비행기 아래로
    펼쳐진 하얀 구름이 너무나 아름다워
    놓치기 싫은 마음에 서둘러 셀카를 찍습니다.

    노을,
    새연섬에서 노을을 바라보다 돌탑을 쌓고
    그 풍경을 한폭의 포토존에 담아봅니다.

    서귀포
    칼 호텔에 여정을 풀고 눈에 들어오는
    새연교의 야경을 훔쳐봅니다.

    지나온
    삶과 앞으로의 삶에서 글쓰기와 여행을 가장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과 그것들을 여전히 지켜 나가려고 노력중입니다.

    일상과 가족,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피로로부터
    도망치듯 떠나는 여행이 아닌 쉼에서 얻는 또 다른 에너지의
    축척원으로 우린 이렇게 쉼없이 여행을 즐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은
    넓고 새로 집어넣어야 할 지식과 보고 각인 시켜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기에 또 다른 곳에서의 며칠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듯 싶습니다.

    그냥
    쉼이 필요했던 출장겸 여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곡들을 듣습니다.

    꽤나
    듣고 싶은 방송, 기다려지는 방송, 이런 바램들이
    예전엔 누군가에게는 꽤나 부담이 되는 글귀였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꽤나 듣고 싶은 방송, 기다려지는 방송이라고
    오늘의 안부를 이렇게 여쭙습니다.
    감사합니다.



    * Ali Jahangard / Colosseum
    * Arsen Barsamyan / Doors Are Closed
    * Jubel / Running Out Of Love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1-11-21 13:59


    심학산의
    아침은 여기 저기의 안개가 자욱한 신비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가을을 지나
    겨울이 깊어가면서 둘레길 주위의
    이런저런 잡풀은 한해살이 마감을 하려고
    누렇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붉나무 잎도
    서서히 단풍의 끝을 보여주는 중이며,
    둑 아래 큰 소나무를 칭칭 감아 오른 칡도
    절로 끝 부분의 잎이 시들어 떨어지고, 가깝고 먼 산의 활엽수가
    갈색 채색으로 수를 놓으며 심학산을 향해 손짓하는 듯 합니다.

    게으름을 부리지 않겠다며,
    한여름 꼭두새벽에 일어나 둘레길을 걸으며
    크게 음악을 들었던 기억도, 지금 듣는 음악도,
    그때와 사뭇 다른 느낌인 것은 확실합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에 눈을 맞추고,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계절인 듯 싶은,
    서둘러 한 잔의 커피를 마시고 음악을 골랐습니다.

    걷는 보폭을 생각하면
    어울리지 않는 곡이지만 주위의 나무들과
    떨어지는 낙엽들을 보면 시벨리우스다 싶기도 합니다.

    아침에 이어
    채 가시지 않는 자욱한 안개.
    미세먼지 높음과 어우러지는 짙은 안개.
    아침 심학산을 눈에 담아본 안개와는 많이 다른 느낌을 줍니다.

    1초만의 행복을 누린다는 것,
    방송 멘트에 흘러 나오는 것들이 우리 모두의 일상이고,
    나름 하고 싶은 것들일텐데, 각자의 벽에서 그 벽들을
    무너뜨리지 않기에 오늘도 이렇게 웃는 얼굴로
    방송을 들을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Arsen Barsamyan / Doors Are Closed
    * BrunuhVille / The Wolf And The Moon
    * Ali Jahangard / Colosseum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1-11-14 14:01


    이른 아침
    음악듣기를 시작했다가 낯익은 멘트가 흘러나와
    어.. 이사람 누구누구 같은데라는 퀘스쳔을 찍어보았습니다.

    한참을 듣다가
    뭔가 이상해서 창에 궁금증을 해소하려
    글을 올렸더니 어느 한분이 녹음 방송이라고 답변을
    해 주십니다.

    특별한 사이는 아니지만
    가끔은 안부가 궁금한 분이였기에 내심 반갑다라는
    혼잣말 감추기 인사를 하였는데 녹음 방송이라고 하십니다.

    헌데,
    순간 상실감에서 자괴감으로 이어집니다.
    상실감이야 누구나 그렇다치고 여기서 필자는
    자괴감은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방송 시제이는
    다른 분을 걸어두고 다른분 방송 녹음을 그렇게
    올려도 되는 건지, 리스너분들의 혼란스러움은 어떻게 되는건지,

    그분은
    인라에서 안 보인지 오래 되었는데, 허락은 받고 녹음을 올리는건지,
    암튼, 심사숙고 해야 할 부분들이,
    그리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방송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 머물다간
    성격상 또 오지랖을 떨듯 싶어 황급히 그 자릴 피하긴 했지만
    실망과 아쉬움이 더해지는 순간입니다.

    옳고 그름의 척도야
    어떤 누구도 가늠할수가 없지만 목과 심장에
    뭔가 걸린것 같은 찝찝함, 뭔가 뱉어내지 않으면 곪아 터질것 같은 상처.

    아쉬움이 더해지는 순간,
    교향악조 음조를 맘껏 들어도 뭔가 해결 될거 같지 않은 상단전.
    이유없이 우울한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Tol & Tol / Rancho Deluxe
    * Ali Jafari Pouyan / The Bachlor's Holders
    * Peter Gundry / The Last Of Her K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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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৹৹늘╭✿* (@czerny100)
    2021-10-31 12:21


    10월의 끄트머리.
    어느 순간 머리가 정지된 느낌이 듭니다.

    아마
    그날부터였던 것 같은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라는 곡의 멜로디와
    노랫말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을 단풍,
    가을은 남자의 계절, 그저 이렇게
    이루어지는 단상들 몇 개.

    가을을 재촉하며
    10월 갈무리하는 10월 마직막 휴일날에
    옆지기의 추천으로 안나 아흐마또바의 시를 읽습니다.

    명확한
    언어와 이미지 속에서 지난 세기
    러시아의 운명이 한 사람 삶을 관통합니다.

    하얀색과 푸른색의 풍경과 사물들.
    안 에르보의 파란 시간이 아흐마또바에게도 있습니다.
    사랑과 슬픔, 만남과 이별, 고통과 억압.

    꿈, 열정, 바람, 창문,
    소박한 언어, 투박하고 단순한 선율,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는 아흐마또바의
    생각들이 순간적으로 나의 세계로 순간 이동이 이루어진 것처럼
    뭔가 형연 할 수 없는 감동으로 빠져듭니다.

    시작에서
    정독으로 그리고 필독까지의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아흐마또바의 시상속을
    맘것 유린하여 보렵니다.

    10월의
    마지막 햇살에 내리쬐어 말라 비틀어진
    담쟁이 넝쿨의 모습이 초라하듯이 가을은
    늘 이렇게 내게 이유 없는 외로움을 선사합니다.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Darin / Be What You Wanna Be
    * Amel Bent / Delit
    * 박장현, 박창근, 권민제 / 알고 싶어요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1-10-17 15:43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가을이 너무 짧아질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인간이
    세상을 맘대로 주무른다해도 날씨만큼은
    하늘이 주는대로 받으면서 자연에 순응하고
    겸손해야 하는 법을 배워가는 날씨가 아닌가 싶습니다.

    몇년전 집중호우로
    진입로가 유실되어 매년 불편함을
    느껴야 했던 진부에 있는 별장을 드디어 처분했습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옆지기와 함께 여행 삼아 새로운
    부지를 물색중인데 마땅한 곳이 아직은
    보이질 않습니다.

    어제는
    지인의 소개로 감악산 줄기인 적성에 들러
    몇몇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새로운 부지 선점도 좋지만
    옆지기의 애마 레드 비틀과 함께 하는 주말나들이가
    너무나 좋습니다.

    수풀이
    우거져서 세세한 관찰이 불가하여
    드론으로 위치를 촬영하고 집에서 다시금
    영상으로 살펴보는 선택을 했습니다.

    오늘은
    겨울옷 찾아내 입고 외출해야 할 것 같은 날.
    가을이 떠나기 전에 어디라도 한바퀴 휑하니
    돌고와야 섭섭하지 않을것 같은 날.

    배고픔에
    굶주린 어린아이처럼 허겁지겁 상단전에
    뭔가를 채워야 할 것 같은 날.

    몇일 만의
    해후인지는 모르지만 뭔가에 꽉찬 느낌을 주는 방송,
    가벼운 농담 하나쯤은 괜찮을 것 같기도 한 방송,
    오늘도 넉넉한 마음으로 감미로운 음악을 듣습니다.
    감사합니다.


    * Mike De Ville / Amada Mia Amore Mio
    * Peter Kam / A Story In Macau
    * 백영규, 이춘근 / 사랑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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