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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시절

나는 이 슬픔을 팔아서 자그만 꽃밭 하날 살거야. 저 혼자 꽃밭이나 바라보면서 가만히 노래하며 살거야.
  • 30
  • 하늘가°밤빛(@dovmfvkdl0)

  • 30
    하늘가°밤빛 (@dovmfvkdl0)
    2024-11-05 15:17


    추워요...
    어떤가요?
    오늘만 춥다고 해야할지 몰라요.
    좀 됬다고 생각되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냥 오랜만이라고 할게요.
    이러다 11월도 그리고 12월도 그리 그리 가겠죠.
    어쩔 수 없어요.
    뭐라 할말이 있어서 이러는게 아니예요.
    그냥 바람불고 추워져서요.
    그게 전부 , 그게 다예요.
    보고싶다거나 ,
    그리웁다거나 ,
    그런거 없어요.
    그냥 생각 ,
    그리고 11월에는 물어 본적 없어서요.
    오늘 오후에는 시리다 못해 시려요.
    음악을 들어도 ,
    무얼해도 그냥 그래요.
    추워지면
    그래요 감기 조심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모든게 스산해요.
    그런날 있잖아요.
    귓가로 바람소리 혹은 파도소리가 들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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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하늘가°밤빛 (@dovmfvkdl0)
    2024-10-27 19:25
    잔잔한 가을비가 내리는 저녁 입니다.
    그런 생각이 들잖아요.
    첫눈 오기전에,
    눈 내리기전에 ,
    아,
    어쩌죠.
    저 강에 흰 눈 내리기전에
    만나야 될텐데.

    비가와요.
    비가 내리고 비가 와서
    더 생각이 나는걸 어떡해요.
    그러니.
    눈 내리기전에
    첫눈 오기전애 .
    다시 바람불고 눈 내리고 하는 일이 일어나리라
    겨울새 울음 머금고 날아 가려나.

    댓글 0

  • 30
    하늘가°밤빛 (@dovmfvkdl0)
    2024-10-26 19:54
    바람의 집요함이 가을을 이겨내고 있다.
    놓아버릴 그 무엇도 없으면서,
    잃어버린 그 무엇도 없으면서,
    잠을 자고 싶었지만 오지않는 사람처럼 눈만 감고 있었던 하루다.
    괜히 이 탓 저 탓,
    피곤하다.
    그래,
    언제까지 피곤할지 피곤이 감사하다.
    정년도 연장 된다는데 내 수명도 연장 되는걸까?
    쓸데없는 걱정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폭격 했다는데.....

    참으로 거칠어진 세상이다.
    난 부드럽고 싶다.
    그냥 짝사랑....
    누굴 사랑 할거나.
    고즈넉한 가을 밤이다.

    댓글 0

  • 30
    하늘가°밤빛 (@dovmfvkdl0)
    2024-10-22 21:22


    언젠가 바람따라 물따라 걷다가 안부를 물었잖아요.
    그 사이로 바람불고 비내리고 서늘함이 지나쳐 싸늘해요.
    우리가 어느 시절에 함께 읽었던 책을 펼쳐보니
    사연 가득한 나뭇잎이 사이사이로 꽃갈피 ,
    아,
    뭉클해져서 습기 가득한 눈이 되고 말았어요.
    뭐할려고 어쩌라고 이런 흔적을 남겼나요.
    언젠가 와본듯한 이 곳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소리 지르고 말았어요
    노을, 노을
    그러니까요,
    노을이라고요.
    아 잠깐만요. 자꾸 말을 거네요,
    옆에있는 사람이 드라마 보다가 재미가 없나봐요.
    이제 그 사람을 바라봐야되요.
    다시 시절이 첫눈이라고 말을 할 즈음 그 즈음에 이야기해요.
    우리....
    잘자고요,
    안녕

    댓글 0

  • 30
    하늘가°밤빛 (@dovmfvkdl0)
    2024-10-07 15:01


    무너져 내린 몇개의 이야기가
    이곳에 멈춰 있었다.
    바람 대신에 햇살이 나를 감싸고
    때를 못만난 구절초 가을을 잡고 있었다.
    가고 오는 길에 여리게 흔들리는
    코스모스, 코스모스
    뒤돌아 두고온 피어나지 못한 구절초
    때를 맞춰 만나자 하지만
    찿아가지 못한 , 지키지 못한 다짐들
    공허한 가을
    아 ,
    구절초 구절초
    징검다리 건너 다시 오겠다 말하고야 말았다.

    댓글 0

  • 30
    하늘가°밤빛 (@dovmfvkdl0)
    2024-10-03 20:35


    서울 그리고 경복궁의 밤.

    댓글 0

  • 30
    하늘가°밤빛 (@dovmfvkdl0)
    2024-09-28 23:01
    가을의 여백……
    꽃무릇, 꽃무릇
    피고 지고 그 사이에
    의미를 두며 말했던 시절.
    지금은 피토해 가는 잎들 닮아 간다.
    그 말의 뜻이 무얼 말하는지 알려 주세요
    그 시절에 내게 뭘 말했는지 이야기 해봐요.

    꽃무릇, 꽃무릇
    그 사이로 바람이 지나간다.
    난 지나간 바람이 된다.
    바람의 여백……

    댓글 0

  • 30
    하늘가°밤빛 (@dovmfvkdl0)
    2024-09-25 13:24


    유년시절에 우리는 언제나 함께였지,

    뭔가 서로를 인식하기 즈음부터는
    남몰래 숨어 지켜보다 화들짝 놀라고
    어쩌다 마주치면 눈도 못 마주치고선
    어색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었지
    지나쳐 가는 너의 발걸음에 시선을 두고
    풀려있는 윤동화끈이 그리도 아련 했는데,

    이 가을에 그 골목길을 가보고 싶다.
    문득 말이다.
    널 만나면 꼭 풀어진 운동화 끈을 예쁘게 묶어 주고싶다.
    살면서 누군가를 만나야 했다면 너였으면, 너였으면
    흐름이 멈춘 그 곳에서 너의 손을 잡았을텐데
    시절이 시절이 멈추지 않아
    널 닮은 누군가의 손을 잡고 난 걸어가는데
    넌 누구의 손을 잡고 있는지,
    코스모스 길을 따라 뛰어 달려잖아
    아 , 그 잠자리 잠자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댓글 0

  • 30
    하늘가°밤빛 (@dovmfvkdl0)
    2024-09-23 13:13


    눈을 감아봐,
    가만 시린 눈 감고 말해봐,
    떠올려봐,
    떠올려 볼려고 애써봐,
    아,
    가을 햇살에 눈부셨던 어느날
    그리도, 그리도
    보석처럼 빛나던 그날의 너
    기억해봐
    생각 나지 않는다고 말하지마
    이제 눈을 떠봐
    나도 모르게 이곳에 왜 서있는지 말해봐.
    모르겠다고 하지마.
    눈을 떠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말하지마
    내 여정에 왜 너가 있는지 물어볼 수가 없잖아.
    이 가을에 어찌 물어 보겠어.
    해바라기,해바라기 지던 날
    가을이 시작 됬다고 말하지마.

    눈을 감아봐,
    눈을 감아보자,
    들리지 않는 너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간다.

    댓글 0

  • 30
    하늘가°밤빛 (@dovmfvkdl0)
    2024-09-21 22:24


    가끔은 기억 한다고 말했죠,
    그래요 난 이리 저리 살고지고 하는걸요,
    이제 시절은 눈물 머금은 서늘한 바람이 불어요,
    계절이 가고 오고 그 사이에 늘 안부를 물어보는데,
    어떡하죠,
    점점 희미해 지는거 같아요.
    난 오늘 바람따라 물따라 걸어보는데,
    어디에 어찌 지내는지 알 수 없잖아요.
    그냥 그냥 생각날때 마다 이야기 할게요.
    맞아요, 맞아요,
    언제나 늘 그리 했잖아요.
    흐르고 흐르다 서늘해요 ,
    바람도 부드럽고요.
    그게 그렇다고요.
    아,
    그만 안녕 할게요.
    앞서서 가고 있는 사람이 절 기다리고 있네요.

    백일홍 , 백일홍 다 지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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