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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보는 일기..

"음악 사랑♡"
  • 9
  • 확실한 신원

    제e(@jami0815)

  • 9
    제e (@jami0815)
    2025-08-06 10:17


    23...
    1
    세월은
    말 없이 다녀갑니다

    어느새 봄은 지나고
    여름 볕이 눈부신데
    나는 아직도
    어디쯤 머물러 있는지 모르겠네요

    하루는 너무 길고
    한 해는 너무 짧아
    뒤돌아보면
    참 많은 것들이 흘러갔습니다

    이젠 이름도 가물한 사람들,
    웃던 날들,울고 서럽던 날들
    기억 속에 희미하게 남아 있어요

    그래도
    사는 건
    세월을 따라 걷는 일

    그리움은 품고
    미련은 놓으며
    오늘도 그렇게,
    살아가는 겁니다

    2
    그저 그렇게
    세월이 가는 걸
    막을 수는 없답니다

    어느 날 문득
    거울 속 낯선 얼굴을 보며
    나도 모르게 웃었습니다

    언제 이렇게 되었을까
    언제부터 잊기 시작했을까

    이름보다 표정이 먼저 떠오르고
    약속보다 잠이 더 간절한 날들

    그래도
    해는 뜨고
    꽃은 피고
    나도 너도 또
    그저 그렇게 살아가며
    가는 날까지 무탈하게 갈겁니다

    댓글 0

  • 9
    제e (@jami0815)
    2025-08-03 22:01


    22...
    외로우니까사람이다.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마라.

    눈이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있 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것은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몇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이시는.가끔..아주 가끔 쓸데없이 외로움을 느낄때..
    위로가.참 많이 되어줬던 예쁜시 였던거 같다..
    기억에..

    댓글 0

  • 9
    제e (@jami0815)
    2025-08-03 08:11


    21...
    🌸🍃내 마음의 페이지 🌸🍃
    누구나 나를 조금씩 들춰보고 간다.
    화창한 봄날 햇살이 그렇고
    어디라도 떠나고 싶은 가을
    선선한 바람이 그렇다.

    그럴 때마다
    내 마음은 헤픈 책장이 된다
    지나버린 옛 페이지들을 열어주며
    어린아이처럼 들뜬다.

    하지만 지나간 이들은
    모두 나를 건성으로 훑어보았다
    오히려 없었으면 더 좋았을 주석 한두 마디를 남기곤
    휑하니 지나가 버렸다.

    하지만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창가 팔랑이는 가을 나뭇잎새들이
    자꾸 내 마음의 페이지를 넘기는 날

    내가 건성으로 지나쳐 온
    사람들의 얼굴을 오늘 다시
    꼼꼼히 읽는다.

    댓글 0

  • 9
    제e (@jami0815)
    2025-08-02 18:18




    20..
    8월의 바다
    그 바다에서
    얼마나 많은 연인들이 만나고
    그리고 헤어졌을까

    넘실대는 파도에 하얗게 이는 물보라
    그 물보라에
    얼마나 많은 사랑이 밀려오고
    그리고 쓸려 갔을까

    그래서
    겨울바다는
    늘 쓸쓸한가 보다

    8월의 바다
    그 바다 저 편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숲으로 떠 있는 외로운 섬 하나

    하얀 갈매기 날으고
    구름도 쉬어가는 그곳
    그곳에 혹시
    보고픈 연인이라도 머물고 있지나 않을까

    그래서
    그 섬은
    늘 그리운가 보다..

    가고 싶은 바다^^

    댓글 0

  • 9
    제e (@jami0815)
    2025-08-01 22:50


    19..
    미웠던 정은 털어버리고
    고왔던 정으로 채워넣고

    햇살처럼 포근했던 네 품을
    가슴으로 기억할게

    네 사랑은 눈을 감고 있어도
    내 사랑은 눈을 뜨고 나서

    헤어짐의 긴긴 세월을
    네 흔적 속에서 피어나

    눈물로 향기 끌어안고
    잠 못 이루는 꽃이 될게

    댓글 0

  • 9
    제e (@jami0815)
    2025-07-31 11:22




    18..
    어느 날의 비와 중년
    시 / 이채

    다가갈 수 있을 만큼 비가 내리고
    머무를 수 있을 만큼 빗물이 흐른다면
    비바람이 종일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할지라도
    걸어가는 이 길이 멀지만은 않으리라

    살아가는 일은 쓸쓸하여
    고요한 기쁨을 찾기 어렵다 해도
    오늘의 어깨가 빗물에 젖어가도
    늘 가벼운 옷을 입고 무게를 줄인다면
    빈 꽃병에 물을 채우고 마음을 담을 수 있으리라

    하늘이 높고 바다가 깊은 것은
    우리의 가슴이 그러하기를
    이 땅의 꽃이 아름다운 것도
    우리의 모습이 그러하기를
    어느 날의 비에 나무는 생각에 잠겼으리라

    중년의 세월동안 수많은 비를 만나도
    아침이 햇살의 약속을 어긴 적 없듯
    저녁이 어둠의 약속을 어긴 적 없듯
    우리도 우리의 삶과
    지켜야 할 약속 같은 것이 있으리라

    그것은 마치
    파란 신호등이 켜질 때까지
    묵묵히 서서 기다려야 하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약속 같은 것일 게다

    댓글 0

  • 9
    제e (@jami0815)
    2025-07-31 11:07


    17...
    기쁨을 주기보다 슬픔 주지 않기.
    늘 예쁜 말 건네주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잔잔한 대화 즐겨하기.
    무엇이든 표현하고 제때 알아주기.
    모든 힘듦 함께 이겨내기.
    서로의 존재에 무한히 감사하기.
    다툰대도 여전히 사랑임을 잊지않기.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도와주기.
    서로의 걸음과 꿈을
    내 것처럼 믿어주기.
    사랑해, 보고 싶어, 고마워, 네 덕이야, 라는 말 아끼지 않기.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 같은 사람임을 기억하기.
    해맑은 아이처럼, 마냥 뛰놀던 시절처럼 철없게 사랑하고 또 사랑하기.

    댓글 0

  • 9
    제e (@jami0815)
    2025-07-30 14:38


    16...
    눈에 보이는
    저 모습들,

    마음에 맞기도 하고
    맞지 않기도 하다.

    마음에 맞아도
    탐욕을 내지 말고,

    마음에 맞지 않아도
    미워하지 말라.

    댓글 0

  • 9
    제e (@jami0815)
    2025-07-21 20:11


    15....
    사랑이란

    이해와 용서

    그리고 배려이다

    이것들을 지킬수 없다면

    사랑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댓글 0

  • 9
    제e (@jami0815)
    2025-07-15 00:42


    14...
    그대 먼 곳에

    그대 먼 곳에 피는 꽃
    꼭꼭 숨어서 피는
    어련한 꽃자리에

    서러움에 파도치는
    그곳으로 가리라

    가도가도 끝이없는
    그대의 흔적 붙잡고
    나는 울며 가리라

    모진 풍파 몰아쳐도
    나는 그대의 빛찾아 가리라..

    밤은 깊은데 쉽게 잠이 오지
    않는 비 오는밤에. .
    이거모지 갱년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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